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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휴게방 酒仙과 酒狂 사이 : 술에 대한 이야기
아오스팅(직할/본부) 추천 0 조회 262 11.09.30 15:3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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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와, 아오스팅님 이번에는 주의 세계까지. 정말 제 용량초과입니다. 거의 이 글 찾으시느라 며칠 식음을 전폐하신 것은 아닌지. 우리 집은 대대로 곡주와는 별로 상관없는 사람들이라.
    친정부친과 신랑까지. 우리 아들은 어쩔라나 모르겠네요. 아직까지는 보진 못했는데. 주도는 부모한테서 배워야한다고 하더니만. 아직 윗글 다 입력을 못시켰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소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작성자 11.10.01 00:13

    용일맘님, 식음전폐는 아니고요^^ 점심 때 창진엄니님 글보고 필 받아 조금 작업했을 뿐^^... 젊었을 적 문학이 전공이다 보니 ...술과 시는 뗄수 없는 관계인지라... 뭐 동탁시인의 주도18단에 비추어 보면 옛날에는 기주(嗜酒)정도.. 지금은 후퇴하여 애주(愛酒)정도 되겠네요. 요즘 젊은 친구들이야 술 때문에 걱정끼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뭐 주도 염려는 안하셔도 되겠지요.

  • 술은소주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맥주 언제나 수심이며, 수심(愁心)은 언제나 술인고
    술 마시고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 작성자 11.10.01 15:25

    斷琴之交님의 "술은 차야 맛이고, 임은 품어야 맛" 이란 댓글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임백호 같은 인물의 크기를 수용하지 못한 조선이 안타깝기도... 斷琴之交님 닉 대할때... 蓋鍾子期死(개종자기사: 종자기가 죽자)/ 伯牙終身不復鼓琴(백아종신불복고금: 백아는 죽을 때까지 거문고를 타지 않았습니다)/ 何則(하칙: 왜 그랬을까요)/ 士爲知己者用(사위지기자용: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女爲說己者容(여위설기자용: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용모를 꾸밉니다)라는 제가 존경하는 사마천(司馬遷)의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의 저 구절이 떠오르네요. 우리카페가 知音인 것 같습니다

  • 13.04.20 20:38

    아오스팅님은 술(酒)문학으로 박사학위 받으셨나 봅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는 체질상 술이 맞지 않아.. 이백의 '장진주(將進酒)'나 '월하독작(月下獨酌)' 같은 풍류의 멋과 맛은 잘 모릅니다만.. 법화경을 인용하신 "初則人呑酒 次則酒呑酒 後則酒呑人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마침내는 술이 사람을 삼킨다"는 말이 제일 좋은 명언 같습니다.. 좋은 글 고맙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10.01 14:58

    현담님, 은사님 중의 한분이 유명한 주당이신지라 W.B.예이츠를 논하시다 갑자기 월하독작(月下獨酌)을 영작하라는 과제를 내 주시고는...발표는 은사님 단골 술집에서..발표하다 모두 거하게 취해 내가 술을 마시나 내그림자가 술을 마시나...그리운 추억입니다.
    현담님, 용일이병의 집안 어르신들은 다들 술체질은 아닌가 보군요. 사실 법화경이나 아함경의 말씀들이 다 옳은 말씀이지요. 좋은 인재가 술로 망가진 경우가 적지 않았으니... 요즘은 옛날과 달리 과음하는 모습 보기 드물긴 하니 (옛날의 낭만도 드물긴 매한가지입니다) 세상 변하기는 많이 변했습니다.

  • 11.10.03 21:37

    우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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