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범하고 가난한 공인인 도공이 만들었습니다.
2. 싸구려를 만들었습니다.
3.아름다움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4. 대충 손쉽게 만들었습니다.
5. 손쉽게 필연적인 흐름에 맡겼습니다.
* 미나 추가 고려되지 않은 작품입니다. ( 이런 것들에 구애받지 않았고, 미망의 병이 나타나기 전에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싸구려?인 덕택으로 이 자유를 얻었던 것입니다.)
* 주위환경, 이어받은 전통, 사심이 없는 일, 소박한 생활, 자연적인 재료, 간단한 기법 등이 모여서 이 작품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그들은 담담히 보통의 것을 만들었습니다.
- 여기서 ‘평상심’을 저절로 만남을 느낍니다.
첫댓글 ‘ 몸각 ’
‘여여’라는 말은 원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직 두 가지 상에 방해받지 않는 무구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라도 본래면목에 서면, 행위하는 모든 것이 그대로 ‘이원’에서 벗어나 자재 그 자체가 됩니다. 그 자재 속에서 물건을 만들면 어떤 물건에도 구경미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애당초 싸구려의 성질?이 있어 결코 미술품을 꿈꾸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나 추의 문제가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만들었다고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실은 이 ‘그저 만드는’ 것이 모든 불가사의의 원천입니다. 그것은 선승들이 말하는 ‘다만 이렇듯’의 심경을 의미합니다. 미에 집착한 물건이라면 ‘다만 이러한 물건’이 아닙니다. ‘그저 만드는’ 것이야말로 ‘호추없는’ 물건입니다. 그래서 이 점이 다완에서 “ 다함없는 아취 ”를 자아내는 원인이라구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