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機動戦士 ガンダムSEED DESTINY, 2004년 )

[정광철]

 제목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機動戦士 ガンダムSEED DESTINY, 2004년 ) 
 영제   Moblie Suit Gundam SEED DESTINY 
 부제   시드 데스티니 
 감독   후쿠다 미츠오 (福田己津央) 
 원작   토미노 요시유키 (富野由悠季) | 야다테 하지메 (矢立肇) 
 각본   모로사와 치아키 (両澤千晶)

 제작   마이니치 방송 | 소츠 에이전시 | 선라이즈 | 반다이 (반다이 비주얼) 
 저작권 ⓒ SOTSU AGENCY, SUNRISE, MBS 
 음악   사하시 토시히코 (佐橋俊彦) 
 장르   SF | 메카닉 | 전쟁물 | 액션 / 13세이상 / TV-Series / 25분 X 50화 / 일본

줄거리

 C.E 71.6.15 오브 연합 수장국 오노고로 앞바다에서는 지구연합의 권고를 거절한 오브와 지구연합 간의 전투가 벌어진다. 이 때 피난선으로 가던 신 아스카의 가족은 전투 여파로 인한 폭발로 신 아스카만 남긴채 가족 모두 사망하고 만다. 그로부터 1년 뒤, 1년 반에 걸친 지구와 플랜트 간의 기나긴 전쟁은 야킨두에 공방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간의 불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 사망한 우즈미의 뒤를 이어 새로이 오브의 수장이 된 카가리는, 오브로 망명하여 알렉스로 가명을 바꾼 아스란과 함께 플랜트의 새로운 위원장 길버트를 만나기 위해 플랜트 "아모리원"으로 온다. 아스란은 수상한 소년, 소녀 3명을 보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고, 카가리는 길버트와 만나 전투, MS기술력 유출에 항의를 하지만, 도리어 쓴맛을 보게 된다. 한편 아스란이 보았던 수상한 3인조, 즉 스팅, 아울, 스텔라는 MS공장에 잠입 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신형MS 카오스, 가이아, 어비스를 탈취하며, 아모리원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이에 길버트는 미네르바에 연락하여 임펄스의 출격을 요청한다. 이제 자프트의 파일럿이 된 신은 코어 스프렌더로 출격한다. 한편 피신하던 카가리와 아스란은 근처에 쓰러진 자쿠에 타고 가이아와 교전을 벌이지만, 때마침 나타난 카오스에게 위기를 맞게 되고, 그 순간 하늘에서는 코어 스프렌더가 나타나 다른 부품과 합체를 하여, MS "소드임펄스"가 되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네시스의 폭발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 남은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 아스란 자라는 정치에 시간을 뺏겨 무미건조한 상태이고 키라 야마토는 눈물과 함께 모습을 감춘지 오래이다. 그로부터 2년후 패트릭 자라의 사망후, 플랜트를 이끌게 된 것은 신의장 길버트 듀랜달. 그리고 아스란의 퇴역후, 자프트의 탑건이 된 것은 오브태생의 소년, 신 아스카. 그가 자프트에 들어간 이유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지구군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전쟁의 힘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그 힘이 필요하다.' 플랜트와 지구군의 협상이 맺어진지 불과 2년을 맞이하고 있을 즈음, 오브 전투 당시 유출된 자료가 자프트에 흘러들어가 그들은 새로운 G라는 이름의 신 MS를 건조한다. 한편 카가리와 아스란이 잠시 플랜트를 방문 할 때, 갑작스런 지구군의 MS 약탈로 인해 협상은 결력된다. 전쟁의 허무함을 본 그들의 얼굴은 다시 전쟁에 대한 두려움으로 쌓이게 되는데....

작품소개

 2004년 10월 9일부터 TBS 방송국과 마이니치 방송국 계열에서 방송 개시되는 건담 신작 시리즈. 반다이의 건담 프로젝트에 따라 턴 에이 건담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TV 시리즈 [건담 SEED]의 후속작이다. [건담 SEED]가 일본내 DVD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메가 히트를 기록함에 따라 후속작 제작에도 탄력이 붙었다. 기동전사 건담 (통칭 퍼스트 건담)의 핵심 키워드인 선천성 뉴타입의 존재가 이제는 아예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의도적으로 탄생시킨 신인류 코디네이터라는 개념으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으며, 새로이 건담을 보고 자라난 세대의 입맛에 맞는 화려한 전투씬 연출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구건담과 신건담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던 연표 표기력의 문제에 있어서, 이 작품은 일련의 신건담계 작품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연표인 CE(Cosmic Era)를 사용한다. 여전히 우주 이민자와 지구인간의 갈등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보다 핵심은 코디네이터(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인류)와 내추럴(일반인)간의 대립이다. 신 아스카라는 새로운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나 전작의 주요 캐릭터들도 적잖은 비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전작에 이어 히라이 히사시인데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 <창궁의 파프너> 등을 통해 일련의 익숙한 캐릭터 라인을 선보인바 있다. 한편 메카닉 디자인은 건담 시리즈의 메카닉 디자인에 있어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오카와라 쿠니오인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변신 합체를 도입해 더욱 주목을 끈다.

2005년 10월에 1년여간에 걸친 방영이 종료되었으나, 같은해 12월 25일에 연말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동전사 건담SEED DESTINY FINAL PLUS ~선택받은 미래~(機動戦士ガンダムSEED DESTINY FINAL PLUS　～選ばれた未来～)>라는 특집편이 방영될 예정에 있다. 이는 최종화를 중심으로 한 전 50화의 총집편 구성으로 되어 있으나 최종화 이후의 뒷이야기를 그린 신작 에피소드도 들어있어, 아쉬움을 금치 못했던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