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출산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서치하던 중에 모아사랑태교음악회를 알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집에서 조금은 가까운 안양에서 진행하는 제98회 모아사랑태교음악회에 신청하여 5월 23일 참여하고 왔어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매우만족'입니다.
남편이 출근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는데 명학역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해 주셔서 편안하게 태교음악회 장소(안양감리교회)까지 도착하게 되었어요.
봉사자분들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안내해주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혼자 갔지만 하나도 불편함이 없이 좋았어요.
또한 안내해 주시는 언니들이 연성대학교 항공서비스과 분들이어서 너무 예쁘고 어디 여행가는 분위기였었어요.
먼저 도착해서 포토존에서 추억에 남는 사진을 찍고 안내에 따라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후 행운의 번호가 찍힌 공연순서지와 소개책자, 설문지를 받았어요.
그리고 태명이벤트에 응모하고 공연장에 들어 갔어요.
드디여 음악회 시작!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소개를 영상과 함께 보고 대표님의 환영사와 안양시장님의 축사(일정이 바쁘셔서 영상으로)가 있었어요.
음악회는 빅코러스의 '필요해, 기분좋은날, 힘을내요, 당신만이, This is me' 1부와 숨앙상블의 '지금이순간, 베사메 무쵸,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걱정말아요 그대' 등 2부로 진행되었어요.
음악회 시작과 함께 조금 졸음이 왔지만 빅코러스의 3번째 노래 '힘을 내요'에서 부터 정말 공감과 감동이어서 잠은 어디론가 다 가버리고 아가들고 함께 하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고 좋은 추억의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숨앙상블의 노래는 정말 정말 다 좋았지만 특히 '걱정말아요 그대'는 아기를 가지고 기쁜일과 어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눈앞에 스쳐 지나가서 눈물이 났고 이름모를 고마운 분들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쌍둥이를 어렵게 임신하게 되어 내가 하던 모든 것들을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잠시 내려놔야 하는 현실의 두려움, 그리고 퇴근시간 모두가 힘들고 지칠때지만 임산부를 배려해 주던 고마운 사람들 7개월간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주마등처럼 생각이 났어요.
대학교때 음악회에 참여해보고 오랜만에 음악회에 왔네요. 아가들과 함께 해서 더욱 행복하고 의미있는 추억의 시간이었어요. 요즘 들어 집에서 태교음악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음악회에 참여해보니 차원이 다르네요!! 아가들도 좋아서 난리 났었어요. 정말 정말 행복한시간이었어요.
공연이 끝난 후 태명 이벤투와 행운번호 추첨을 했어요~~ 독특한 태명들이 있었어요.
저는 쌍둥이어서 태명에 당첨되어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 행운번호 추첨!! 유모차, 공기청전기, 부스터, 분유포트 등 선물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저는 태명에서 당첨된 것으로 만족하였어요. 당첨되신 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모든 추첨이 끝나고 나갈때 출산용품이 담긴 큰 가방과 두유를 간식으로 주셨어요~ 가방을 받는 순간 감동했어요. 그리고 SNS이벤트도 참여해 손목보호대도 받았고 셔틀버스로 명학역까지 안내해 주셔서 정말 편안하게 다녀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출산용품 가방을 보니 유익한 용품, 꼭 필요한 용품들로 한가득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아사랑태교음악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우리 아가들을 사랑을 다해 키우겠습니다.
첫댓글 jin4004님! 태교음악회를 통해 감동과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저희가 더 기분이 좋고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보는 임신부들께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 쌍둥이 순산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