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평양 미림비행장 훈련장에 등장한 병력대열. 사각형 안에는 병력 대열. 북서쪽 화살표는 주차된 차량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달 평양 미림비행장 훈련장에 등장한 병력대열. 사각형 안에는 병력 대열. 북서쪽 화살표는 주차된 차량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으로 쓰이는 평양 미림비행장 공터에 다시 차량 수백 대와 열을 맞춰 이동 중인 병력 대열이 등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지난 10일자로 촬영된 위성사진을 근거로 "훈련장 공터가 차량으로 빼곡한 장면이 포착"됐다며, "차량의 수가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 병력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김일성 광장의 연단을 형상화한 지점과 훈련장 중심부 등을 이동하고 있는 형태로 발견됐다"며, "병력 대열은 대략 15개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병식 훈련장에는 약 750명에서 최대 4천400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지난달 중순부터 차량이 비행장에서 포착되는 등 열병식 준비 동향이 나타났다가 지난 달 22일쯤부터 차량이 갑자기 사라졌는데, 이번에 다시 차량과 병력이 등장한 것이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열병식 훈련장에 다시 병력과 차량이 집결하면서 북한이 전승절 70주년을 맞는 7월 27일과 정권수립 75주년을 맞는 9월 9일에 열병식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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