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
오전도 늦은 시각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나: 오후에 나갈까?
아내: 어디? 묻고는 바빠졌습니다. 책 반납일이 오늘이기에 미처 못읽은 부분 속독하랴, 점심은 뭘 먹이나 하는 고민 등등
사태 파악을 한 나는
옥수수 & 샐러드에 요플레를 얹고, 삶은 계란과 감자, 술떡 반개 등을 준비해서 아내에게 바쳤고, 먼저 집을 나서 책 다섯권을 도서관에 반납하는 사이에 차에 기름을 채운 아내는 나를 픽업해서 출발했습니다. Fantastic team-work, isn't it? Anyway, where to go?
아내의 물음에
양평 두물머리와 구리 한강공원 간 잠시 고민하다 결정했습니다. Let's go to Yang-pyeong !!
두물머리 둘레길을 걸었어요
양수대교부터
소원쉼터에서 보니 연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아내가 풍경을 그리는 동안에 나는 옥수수를 까먹으며 희희락락
아내 그림 vs. 내 사진, 누구 것이 낫나요?
비가 흩날리기 시작했어요
나는 종이 모자, 아내는 비닐 모자. 웃기는 커플이 나타났어요 ^^
두물경
아내 독사진은 예쁘게
나는 그냥 ~
한참을 비 맞고 돌아다니다 보니 피곤하더군요
팥빙수를 먹으며 원기 회복 !!
이놈들 들판에서 봤었는데, 어느새 물가에 와서 놀구있네. 우릴 기다렸냐?
우리의 달라진 모습
아내가 비닐 우비를 각 2천원을 주고 사왔어요
새미원가는 길
오늘도 우리는 그냥 지나쳤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ㅎㅎ
맛있는 쌈밥으로 요기를 하고, 길 건너편에 있는 '양수리빵공장'엘 갔습니다.
야경이 멋지죠?
그냥 빵공장인 줄 알았는데, 비싼 카페더군요. 여유있는 공간에 노닥거리기 좋고, 어린 아이들도 좋아해 또 들릴 것 같습니다.
더 즐기고 싶은데, 어느덧 9시를 넘겼네요
이제, 집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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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
♡♡
오후엔 뭐해?
나의 물음에 아내가 바로 감을 잡고 되묻네요.
어느 산엘 갈까?
아내의 물음에 바로 꼬리를 내렸죠. 이 더위에 무슨 산? 연꽃이나 보러가자.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카메라를 장착하고 두물머리엘 갔었는데... 제대로 된 연꽃사진이 없어 다 버렸거든요.
명예회복을 노렸습니다.
집을 나선 시간은 어느덧 11시 반.
금강산도 식후경. 어제 알아본 물왕리저수지 근처 정통밥집으로 직행.
보리밥 정식이 1인당 9천원, 건강 밥상인데 싸죠?
물왕리저수지
한바퀴를 돌려면 1시간 반은 걸린답니다
관곡지
연꽃테마공원
무더위를 이기자, 팥빙수 !!
따가운 햇살이 누그러진 5시 경 카페를 나서 다시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카메라 작품들. 명예회복이 되었나요? ㅎㅎ
이 놈들이 만개할 때는 더 멋있겠죠?
섭다리에요
아내의 득템은 연잎 & 연근 장아찌
나의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