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 코스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예정보다 일찍 움직이게 되서 한 곳을 추가했습니다.
마침 예슬이네가 가족나들이를 바로 연결해서 갈 계획이라
우리들은 수덕사에서 접선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던 종화가 수덕사 정문앞에서
우리들을 식당으로 이끄는 바람에
산채비빔밥 맛나게 먹고 수덕사를 한바퀴돌았지요.
어제 우리가 돌았던 고즈넉한 산사하고는 달리
입구부터 우람한 나무기둥들이 참~~ 사람을 주눅들게 하더군요.
마치 대형교회 성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마지막까지 잘 보고 여유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학교에
돌아올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 후기
수덕사 가는 길... 예산을 지나는데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더라구요.
아담한 나무에 무슨 장식품들이 메달려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참~~~예뻤답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찬란한 황금들판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이였어요.
그런 시골 들판을 속도 늦춰가며 차로 여유있게 둘러둘러 다니는 게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이번 가을여행, 정말 good!! 이였어요.
첫댓글 교민아빠가 연애시절 지금 같이 안가면 우린 끝이야 하며 데려갔던곳이
수덕사인데 그땐 공사가 진행중이라 볼게없었는데 지금보니 새롭고
좋네요 그때 생각도나고...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가 있고
교민맘의 수덕사의 추억은 너무나두 찐하구
수덕사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