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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면,폰브라운시]
아이비스 : 이번의 의뢰얘기 수락했어?
츠구미 : 일단은 보류...
L1 주역으로의 컨테이너 운송....이런 간단한 일에 보수가 이리 높다니
뭔가 있다고 자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테니.
아이비스 : 거절할거야?
츠구미 : 으-음...여자 둘의 미약한 힘,그것도 정부미등록의 수송업자로서 저런 보수야 매력적이지만...
아이비스는 어떻게 생각해?
아이비스 : 난 어찌되든 좋아,....
츠구미가 정하면 따를게...
츠구미 : 그러니...
아이비스 : 츠구미...?
츠구미 : 그러네...다소 위험한 느낌도 들지만 아파트 집세도 상당히 밀려있고...
아이비스 : 그런가...이번달내에 밀린분을 못 내면 강제퇴거였나...
츠구미 : 그러면 결정이네.
지금부터 OK 답변이나 주러 갈게.
아이비스는 셔틀 발진준비를 부탁해.
아이비스 :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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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화 은의 유성(銀の流星)
아이비스 : 츠구미,앞으로 5분 뒤면 컨테이너의 수취인과 합류지점이야.
츠구미 : 통상항로에서 상당히 벗어난 지점을 지정하다니 정말로 수상쩍은 의뢰네.
아이비스 : 화물 안과 의뢰주는 비밀,수취인은 B·R이라는 이니셜만...
확실히 그러네...
츠구미 : 어쩌면 소문의 우주해적이 수취인인걸까...
아이비스 : 우주해적?
츠구미 : 조금은 세상 돌아가는 거에 관심좀 가져.
목성으로의 수송선을 습격하는 정체불명의 녀석들 얘기 말야.
아이비스 : 흐으음...
츠구미 : 그것도 그 우주해적,건담 타입의 모빌슈츠를 가지고 있는 모양인가봐.
아이비스 : 헛소문일게 뻔하잖아.
건담을 갖고 있다고 하면 관록있어 보이니깐.
츠구미 : 후후후...그럴지도 모르겠네.
그건 그렇다 쳐도 과연 대단해 아이비스.
이렇게 단시간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다니.
아이비스 : ......
츠구미 : 프로젝트 TD에서 테스트 파일럿을 하던 시절보다 실력은 올라간 거 아냐?
아이비스 : 그럴리가 없어....
내 실력으론 고물 셔틀이 딱 어울려...
츠구미 : 우리들,수송업잘 시작하고나서 꽤나 시간이 지났네...
저기,이 의뢰를 마치고 나면 우주개발공단의 파일럿 모집에 응모해보지 않을래?
아이비스 : 파일럿 모집?
츠구미 : 응.최근 각지의 외우주 개발시설이랑 프로젝트에서 의문의 사고가 다발하고 있다나봐.
그러니까 이걸 기회로 일거에 스탭의 층원을 노리고 있는 듯해.
아이비스 : 흥미 없어...
츠구미 : 아이비스의 실력이라면 분명 합격할거야.
그렇게 하면 항성간 파일럿으로서...
아이비스 : 흥미 없다고 말했잖아...!
츠구미 : ......미안해.
아이비스 : 아...이쪽이야말로...
미안...
츠구미 : ......
아이비스 : ......
츠구미 : 저기....우리들이 운반하고 있는 화물이 뭐라고 생각해?
아이비스 : 사이즈로 생각해보면 모빌슈츠가 2,3기 정도 되려나...
B·R이라는 사람에게 신병기의 평가시험이라도 의뢰하는 거겠지...
츠구미 : 후후....B·R상을 만나면 아이비스도 안을 봤으면 좋겠네.
분명 아이비스도 깜짝 놀랄거야.
아이비스 : 그 모습...또 화물 안을 훔쳐봤구나...
츠구미 : 뭐어 그렇지.BC병기같은 게 실려있기라도 하면 농담으론 안 끝날테니깐.
어라...?
레이더에 전함 클래스 반응! 소속은...불명?
아이비스 : 수취인인 B·R 아냐?
츠구미 : 저쪽에서 마중을 나왔다고...?
그런 거면 좋겠다만...
(나타난 건 거대한 전함)
아이비스 : 저건...!?
츠구미 : 저 전함의 문장....
크로스본 뱅가드!?
아이비스 : 크로스본이라면 코스모 귀족주의의?
츠구미 : 응.사이드 4를 거점으로 했던 반 지구연방 조직이야.
최근 수개월은 눈에 띄는 활동은 하지 않았었다만...
(모빌슈츠를 내서 셔틀에 접근하는 그들)
츠구미 : 데이터에 없는 함선....?
아무래도 저 전함은 크로스본의 신조함인 모양이야.
아이비스 : 저녀석들이 B·R 아냐?
츠구미 : 무장한 모빌슈츠로 마중이라...
정규 수취인 치고는 최악의 대응이네.
(셔틀을 공격하는 놈들)
아이비스 : 이쪽을 쐈어!?
츠구미 : 저 신조함,봐서는 안되는 거였나봐.
아이비스,모빌슈츠를 떨쳐낼 수 있겠어?
아이비스 : 무리야...이쪽은 중고 수송셔틀이고,게다가 내 실력으론...
츠구미 : 그렇다면..!
CB병 : 대장,아무래도 비무장의 수송선인 모양입니다.
CB병 : 민간인의 운송업자인가...
허나 조심해라,녀석들의 협력자일지도 몰라.
어느쪽이건 간에 우리들의 신 기함,바빌로니아 뱅가드를 본 이상 살려보낼수는 없다.
전기 공격준비!
CB병 : ....기다리십시오! 타겟의 열반응 증대! 폭발합니다!
CB병 : 뭐라고!?!
각기,공격을 중지하고 회피해라!
(셔틀이 부서지고,그 안에서 은색의 기체가 나타난다!)
CB병 : 저 수송기에서인가!?
CB병 : 기체 데이터 확인....
해당하는 기체 존재하지 않습니다!
CB병 : 눈속임의 위장폭발이냐!!
꽤 하는군...!
어차피 저 운송기,녀석들에게 건네줄 신형기를 싣고 있었던 모양이로군.
전기 공격개시! 저 기체를 놓치지 마라!
츠구미 : 아이비스!!
기체 각부분의 컨트롤을 확인해!
아이비스 : 이 기체....DC의 가리온....?
아니야,닮았지만 달라....
ALTE....알테리온...?
이게,이 기체의 이름...
츠구미 : 그래,보다시피 디시의 아머드 모듈이야.
조종에는 문제 없겠지?
아이비스 : 으,응...
그치만 어쩌지...?
츠구미 : 싸우는 거야.
아이비스 : 싸워...!?
츠구미 : 저쪽은 진심이야.
그게 아님 어이없이 격추당할 생각?
아이비스 : ......
츠구미 : 나는 싫어.이런 데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을수는 없어....
아이비스 : ......
츠구미 : 아이비스!
아이비스 : 알겠어...해볼테야...!
[아이비스 전투돌입]
아이비스 : 큭...!
CB병 : 이녀석,겁먹은거냐!
츠구미 : 진정해,아이비스!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적 일정수 격파]
CB병 : 제 2부대 공격개시!
(두 대의 적이 더 등장)
츠구미 : 별동대!?
(알테리온을 둘러싸는 적들)
아이비스 : 아,안돼....!
완전히 기체에 딱 달라붙었어!
츠구미 : 아이비스! 록은 해제했어!!
슬로틀을 수평까지 쓰러트려!!
아이비스 : 이렇게인가...!
(알테리온이 비행형태로 변신,날아간다!)
CB병 : 바보같은!! 완전히 손놓고 보내줬다고!?
CB병 : 엄청난 가속력이야....
저 괴물놈!
아이비스 : 이건...!?
츠구미 : 이게 알테리온의 고속형태.크루즈 피규어야.
아이비스 : 가변형의 아머드 모듈....
설마...!
츠구미 : 그래...이 알테리온은 우리들이 참가하고 있었던 프로젝트 TD가 탄생시킨 기체야.
아이비스 : ......
츠구미 : 아이비스,지금은 눈 앞의 일에 집중해.
아무리 알테리온의 기동력이라도 싸우지 않고 여길 돌파하는 건 불가능해.
아이비스 : ...츠구미,미안...
츠구미 : 아이비스...
아이비스 : 내가 좀 더 이 기체...알테리온을 잘 다뤘다면 나도 츠구미도 살 수 있을텐데...
츠구미 : 기다려,아이비스.
이쪽으로 급속히 접근하는 전함 확인!
(크랩급 전함과 건담이 나타난다)
CB병 : 저 건담은...F91!!
설마 녀석들이 온 건가!?
아이비스 : 연방의 전함....살은거야...?
츠구미 : 기뻐하는 건 아직 일러.
저 전함,연방군의 식별신호를 내질 않아.
소속불명의 전함과 건담....그들이 소문의 우주해적이네.
베라 : 제 이름은 베라=로나.
소속불명의 기체,응답해주세요.
아이비스 : 베라=로나...
설마 수취인인 B·R...?
츠구미 :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네.
베라 : 저희들은 당신들을 습격한 군대에게 저항운동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이제부터 그쪽을 원호하겠습니다.
아이비스 : 어쩔래?
츠구미 : 선택지는 없겠네.
여기선 얌전히 제의에 응하자.
베라 : 크로스본 뱅가드의 병사들에게 통고합니다.
무장을 해제하고 이쪽의 지시를 따르십시오.
CB병 : 대장,틀림없습니다!
저 여자는 베라=로나입니다!
CB병 : 배신자년,드디어 꼬리를 드러냈냐.
전군 공격을 재개해라! 로나가의 이름을 사칭하는 역적을 쳐라!
베라 : ...역시 싸울 수밖에 없는 거네...
킨케두 : 베라,뒷일은 우리들에게 맡겨둬.
베라 : 알겠어,시부...
킨케두 : 옛날 이름은 이미 버렸어.너와 똑같이 말야.
그러니까 지금의 난 베라=로나의 부하...킨케두=나우다.
베라 : ......
미안해,킨케두...
당신까지 싸움에 휘말리게 해버려서...
킨케두 : 그건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지?
베라 : 으,으응...그랬었지.
그럼 뒷일은 맡기겠습니다.
킨케두 : 우몬 할아버지,바빌로니아 뱅가드의 브릿지를 제압한다!!
원호 좀 부탁해!
우몬 : 오우! 아직 내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지!
[킨케두 전투돌입]
CB병 : 이,이녀석...빨라!
킨케두 : 목숨을 빨리 잃으려고 들지 마!
[바빌로니아 뱅가드를 제외한 적 전멸 & 전함에 인접]
킨케두 : 체크메이트다.
죽고 싶지 않다면 그 함에서 내려.
CB병 : 젠장! 누가 역적이 말하는 대로 될...
(한방 갈겨주는 킨케두)
CB병 : 힉...!
킨케두 : ...경고는 한번뿐이야.
그 바빌로니아 뱅가드를 우리들에게 깨끗히 건네줘야겠다.
CB병 : 우,우리들을 죽일 생각은 없다는 소리냐!?
킨케두 : 그게 베라의 의지다.
CB병 : 아,알겠다...
남은 병사들은 물러나게 하지...
아이비스 : 크로스본의 전함을 강탈하는 우주해적...
대체 어떻게 되고 있는거야...?
츠구미 : 베라=로나...
그 이름은 분명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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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로니아 뱅가드,브릿지]
츠구미 : 위험하던 차에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 츠구미=타카쿠라,이쪽은 파트너인 아이비스=더글러스에요.
베라 : 츠구미상,아이비스상.
다시한번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츠구미 : 아뇨.이쪽은 이걸로 의뢰도 끝마치게 된지라.
베라 : 의뢰? 그럼 당신이...
츠구미 : 수취인 B·R 님,의뢰하신 물품 확실히 전달했습니다.
(문이 열리고 킨케두가 들어온다)
킨케두 : 가능하면 화물은 상처없이 건네받고 싶던 차였다만 말야.
베라 : 화물에 뭔가 문제가?
킨케두 : X1은 경상으로 끝났어.
수리하면 당장 실전에 쓸 수 있겠지.
츠구미 : 당연하죠.저희들은 프로 운송업자니깐.
킨케두 : 하지만 X2 쪽은 조금 수리에 시간이 걸릴 것 같던데.
츠구미 : ...프로도 계산미스라는 게 있는 거죠.
킨케두 : 그럼 그렇다는 걸로 해 두지.
위장폭발로 적을 놀래킨 솜씨는 대단한 거였고 말야.
게다가 아까 싸우는 모습으로 보건대 전투훈련도 받은 듯하더군.
...너희들은 단순한 운송업자가 아니겠지.
츠구미 : ......
아이비스 : 타인의 뒤를 이리저리 캐기 전에 자신들에 대해서 설명하면 어때?
그게 아니면 그런 게 해적의 방식?
츠구미 : 잠깐...아이비스...!
킨케두 : 후후...그녀가 말하는 대로겠군.
자기소개가 늦어서 미안해.내 이름은 킨케두.킨케두=나우야.
그리고 이미 알고 있다시피...저쪽이 우리들의 리더 베라=로나지.
츠구미 : 로나 가의 타락한 우상...이지요?
킨케두 : 호오,자세한데.
츠구미 : 뒷세계의 운송업자에게 있어 정보는 사활문제니까요.
킨케두 : 그럼 네가 알고 있는 정보를 들려주실까.
츠구미 : 베라=로나...
코스모 귀족주의를 부르짖었던 로나가의 딸...
당주 마이처=로나의 사후 그 뒤를 이을거라 생각했는데,취임식전에서 급변 귀족주의의 부정을 설파...
킨케두 : 그래.그 이래 행방불명 되었다는 거였지.
베라 : ...코스모 귀족주의는 선택받은 소수의 고귀한 인간이 대중을 통치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수립을 위해 실전부대인 크로스본 뱅가드가 결정되었지요.
혁명의 이름 아래 지구인류의 숙청을 노리던 그들을 막는 건....로나가에 태어난 제 책무입니다.
킨케두 : 그렇게 된 관계로 우리들은 그녀에게 찬동하는 동지를 모아...
우주해적이라는 가짜 탈을 쓰고 녀석들과 싸우고 있는 거야.
츠구미 : 그래서 당신들의 정체를 안 우리들을 어쩔 생각이신가요?
킨케두 : 연방군이 이지스 계획 후의 처리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이상
녀석들과 싸울 건 우리들밖에 없어.
베라 : 크로스본의 기함으로서 건조된 바빌로니아 뱅가드를 손에 넣었다곤 해도...우리들의 전력은 부족한 차입니다.
킨케두 : 그래서 상담하는 건데...
너희들의 힘을 빌려주지 않겠어?
아이비스 : 우리들의...?
킨케두 : 공교롭게도 이 전함엔 DC제의 아머드 모듈을 조종할 수 있는 자가 없어서 말이지.
츠구미 : 아머드 모듈은 바르마 전역땐 국지적으로밖엔 배치되지 않았으니깐요...
킨케두 : 하지만 모처럼 얻은 기체를 놀려두고 있을 여유도 없어.
아이비스 : 우리들이 알테리온에 타라는?
츠구미 : 만약....승낙하지 않는다면?
킨케두 : 그 때는 여기서 작별이야.
물론 여기서 본 모든 건 잊어줘야겠지만.
츠구미 : ......
아이비스 : 그건 의뢰라 받아들여도 돼?
츠구미 : 아이비스!?
킨케두 : 아아,물론 급료는 치를게.
그걸로 좋겠지,베라?
베라 : 두 사람이 그걸로 좋다면 전 상관 없습니다.
아이비스 : 알겠어....
알테리온은 우리들에게 맡겨줘...
킨케두 : 그럼 결정이군.
우몬 : 함장,출발 준비 완료했수다.
베라 : 알겠습니다.
아이비스 : 출발...?
베라 : 전 승조원에게 통지합니다.
현시각 부로 본함을 우리들의 기함으로서...
'마더 뱅가드'라 호칭하겠습니다.
킨케두 : 마더 뱅가드...
우몬 : 우주해적을 칭하는 우리들의 모함에 어울리는 이름 아냐.
안그러냐 킨케두?
킨케두 : 아아,그렇군.
베라 : 이제부터 우리들은 적 함대를 추격하면서....
목성의 어둠에 잠복한 적의 섬멸을 나서겠습니다!!
츠구미 : 우주해적...목성...
정말 괜찮니,아이비스...?
아이비스 :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