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9
변화란 단지 삶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 자체다 change is not merely necessary to life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Alvin Toffler의 말이다.
우리 세대는 이 말은 담을 쌓고, 우리가 사회를 이끄는 주도자자로 산지 삼십여 년이 넘는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퇴임 퇴직 해고 계약만기 등으로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우리는 점점 젊은이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 시작했다. 그들 문화를 말장난과 미풍양속을 파괴하고 예의범절을 모르는 덜 떨어진, 둬 수 아래 수준이라 단정하고 고고한 척 살아 왔으나, 오늘에는 주인공 이던 우리가 무대에서 서서히 밀리는 나이가 되고 보니,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조금씩 야금야금 발생하기 시작을 한다.
내일이면 황금돼지가 만들어낼 돼지꿈의 기해년이다. 2019년 키워드의 흐름은 어찌 이해할 수 있는가?
작가는 대표적 흐름을, 원자화 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시대적 환경변화에 적응하면서 정체성과 자기 켄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표현한다. 자기만의 기준으로 소비하고 스스로를 지켜내려는 나나랜드 소비자로 키워간다. 감정대리인을 통해 자기 느낌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감정 노동자들도 이제는 정체성을 가진 주체로 스스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매너 소비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대가족 구조에서 당연하게 인식하던 자기역할을 부정하고 개체로서 정체성을 재 모색하는 새로운 밀레니얼 가족 관계를 지향한다.
수많은 1인 사업자들이 SNS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신의 재능과 상품을 팔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세포마겟의 확장은 마치 생물체의 기본단위인 세포가 증식하듯 우리 경제와 유통의 새로운 판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친환경이 아닌 필 환경 시대에 진입했다. 이제는 친환경 상품이 살아 남기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019년 주목할 기술적 성취는 데이터 기술이다. 이제 인공지능을 넘어선 데이터 지능의 기술이 다양하게 의사결정을 데이터에 의해 최적수준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런 미시적. 거시적 변화 속에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는 모든 것이 정체성을 어찌 정하는 가? 즉 마음의 방패에 있다. 그래서 기존의 정체성에 새로운 컨셉을 적용한 카멜레존이 주목을 받는다. 과거를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도 복고에 열광하고 있다는 것을 새로운 복고, 즉 뉴트로를 등장시킬 것이다.
2018년의 트랜드로는 가정식 대체식품이다. 식재료 손질을 최소화 해 가공. 포장한 음식을 데우나나 끓어 단순한 조리를 하는 것이다. 가정식 대체 상품의 성장 원동력은 1인 세대의 증가와 친 환경 시장이 큰 성장을 거두었다.
예능 관찰 프로그램이 안방을 점령했다. 나 혼자 산다, 미운 오리 새끼 등이 인기를 끈 이유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애정구도와 남녀 간의 심리를 보여주는 관찰예능은, 동질감을 느끼며 대리 만족을 하고, 연예인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을 느낀 것이다.
도심 가까이서 휴가를 보내고 단거리에 맛 집을 찾아 가 즐기는 등 워라 밸 세대는 업무를 피해서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주 5일 근무에서 주 52시간 근무 시행으로 관광산업이 고 성장을 하고, 근 단거리 여행이 일상화되기 시작했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틀에 끼워 맞추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라“는 방탄소년단의 메시지 ”speek yourself"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기존 아이들 군무 춤에서 출발은 했지만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그들만의 색체를 입혀 트랜드와 개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나만의 큰 차별점이 성공을 한 것인데 이를 소통으로 이룬 것이다.
키오스크kiosk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기계로 주문하는 방식인데 이 방식 때문에 우리 은퇴세대들이 곤욕을 치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유소에서 셀프주유 방식에서 점점, 헴-버거 주문이나, 커피 주문으로 넘어가고, 마트에서도 여성 케셔를 통하지 않고 젊은이들은 곧 물건 값을 키오스크에 정산하고 가는 방법을 택하는데 아직 우리는 이 방법이 서툴다. 이제 병원의 처방전도 바코드를 정산기에 대고, 카드로 대금을 계산하고 처방전을 받기 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늙은이들이 더러 있다. 전화기 엡에 의한 비행기, 기차, 버스표 예약도 일상화되어 창구에서 표를 사면 구시대 사람으로 보인다. 이런 키오스크 계산방법이 전 방위적으로 확산된다. 키오스의 핵심은 무인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이 고용창출인데, 기계화 무인화로 이런 일을 하던 주유소, 햄버거, 커피점, 마트, 병원의 일자리는 야금야금 없어지고 있다? 원인을 빨리 찾아서 정책이 변화와 소통을 해야 할 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젊은 세대는 87%가 키오스크 주문과 정산을 선호했고, 대중 소비자는 30%가 키오스크 주문을 선호 했다.
pet+family의 합성어“펫팸족”이 등장하여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시장규모가 3조원을 넘어 섰다. 반려동물의 브랜드가 등장하고 시장의 시장규모는 날로 커진다. 이 성장 배경은 ‘대안관계’의 트랜드에서 출발한다. 가까운 사이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피하면서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동물과 친밀감을 가지는 것이 주원인이다.
사람들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가 늘어났다. 동네에서 구매하고 공원을 산책하며 풀이나 꽃이 얼마나 잘았나를 관찰하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겼다. “뭘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해, 그냥 아무나 되어도 괜찮아“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최고의 인생목표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소확행’이라는 화두를 던진 것이다. 작은 집이라도 나만의 인테리어로 꾸미고 집을 재산 개념으로 보던 기성세대와 반대로 가치실현이 가능한 행복의 공간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가성 비에 가심 비를 더하는 플라시보placebo소비가 됐다. 가성 비는 가격대비 성능이지만 가심비는 안심비용을 말한다.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스스로를 기쁘게 만드는 영역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타인을 의식하기보다 나만의 심리적 만족감의 극대화를 말한다.
워라 밸work-life-balance는 젊은이들의 취업정보에 1순위가 됐다. 구직자의 첫 질문이 워라밸은 어떤가요? 이다. 소득이 줄지언정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일터를 중히 여기다, 아이들이 커가고 지출이 늘어나자 머라밸money and life balance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소득이 줄고 저녁시간만 있는 삶에 현실의 걱정이 커진 것이다.
나만의 케랜시아, 캐랜시아 Querendia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소만의 공간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단순의 휴식이 아닌 능동적 창조와 취미 활동을 위한 공간을 말한다. 빠른 인터넷 속도만큼 온라인 배송이 빠른 한국은 배달도 휴식도 빠른 것을 좋아 한다. 휴가철 풍속이 달라진다. 바가지 해수욕장, 유명 관광지가 피곤함을 남기지만 호텔 스테이는 ‘호캉스’로 불리면서 일상을 즐기는 명승지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내 집 안의 캐랜시아를 꾸미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피로한 관계를 필요한 관계로 재편하고 있다. 피로가 쌓이면 sns를 탈퇴하고 연락처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인맥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요즘 내 주위에도 1000~2000개의 전화번호를 최근 1년간 통화한 적이 없는 번호나 예전 직장생활시 전번을 지우면서 5~200명으로 다이어트하고 다시, 100명으로 축소해 가는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핸드폰만 노출되면 그 사람의 전체가 노출된다, 통화기록, 메시지 내용, 카톡 대화내용, 모든 증거 사진, 금전거래 내용, 그 사람의 모든 동선 등 그야말로 광야에 발가벗겨지는 세상이니 생각해 볼 일이다. 젊은이들의 사고를 긍정하고 받아들이면서 나를 맞추어 가야 할 시점이 분명하다.
2018년 12.30 해넘이 하루 전날에 당기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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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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