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
아프리카의 여느 아침,영양이 잠에서 깨어난다.영양은 자기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걸 잘 안다.그렇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사자도 가장 빠른 영양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걸 잘 알고있다.
그렇지 않으면 굶어죽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경험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일종의 토테미즘이라고 할수있는
나의 꿈은 발이 빠르고,근육이 강하며,쉽게 잡히지 않는 영양을 쫒는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영양을 쫒고있다.간혹 영양을 잡는 이도 있지만,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그런대도 우리가 영양을 쫒는 까닭은 '영양'을 쫒는 꿈이 없는 인간은
애완용 개와 거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본래 우리는 애완용 개보다 늑대에 더
가깝다.무리지어 사냥감을 추적하는 것은 인간의 생리학적 기질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왜 달리는가/베른트 하인리히
(기록)
4:13:41/풀 (B35250) 전체 6431/16353위
(구간기록)
구간 계획 실제 에너지 보충
05k 29/0:29(5:48) 27:36/0:27:36(5:31) 출발시 양갱,죽염1
10k 28/0:57(5:36) 26:52/0:54:28(5:22)
15k 27/1:24(5:24) 26:32/1:21:00(5:18) 마그네슘파워젤
20k 27/1:51(5:24) 27:02/1:48:02(5:24)
25k 27/2:18(5:24) 27:32/2:15:34(5:30) 꿀,파워젤
30k 27/2:45(5:24) 30:21/2:45:55(6:04) 죽염2
35k 27/3:12(5:24) 33:16/3:19:11(6:39) 꿀
40k 27/3:39(5:24) 37:38/3:56:49(7:15) 37.5k 꿀물,콜라
F 13/3:52(5:54) 16:52/4:13:41(7:40)
(당일 일정)
04:00 기상,키네시오테이핑.
04:30 식사
05:00 집출발
05:30 신분당선 정자역 출발(정자-양재-경복궁역)
06:20~07:00 경복궁역 도착,복장점검,스트레칭,소변
07:15 대회장 이동,물품보관
07:30 기념촬영,워밍업
07:45 출발선으로~
08:10 스타트
(복장)
상의:스켈리도 민소매,수마클반팔티,팔토시,일회용 비닐바람막이,
NB모자,버프,면장갑+일회용 비닐장갑,호미곶벨트색,마라톤목걸이
시계,배번.
하의:아디다스 숏팬츠,인너팬츠,양말,아식스 스카이센서화,발바닥 키네시오 테이핑
엄지 발가락 실리콘 캡.
운행복:몽벨긴팔집티,춘마베스트,마무트기모쟈켓,아식스 기모트레이닝바지,죠리신발.
이번 대회의 하일라이트인 두사람을 우선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2016년10월,2시간6분13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하고 작년에 5위로 추락후
케냐로 돌아가 절치부심으로 스파르타식 고지대 훈련을 소화하고 이번에 다시 우승을
거머 쥐었다.
한국 귀화를 꿈꾸는 이사람 "에루페"(30세)는 현재 케냐국적이지만 청양군청
소속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에서 남자선수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여자선수는
신세대 유망주자로 더 주목을 받고있다.
케이워터 소속의 "김도연"(25세)선수는 1997년10월 권은주의 종전기록을
2시간25분41초로 경신하고 전세계선수를 상대하여 전체 5위를 기록하므로서
향후의 전망을 밝게하고있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역시 여자가 강하다.
상금과 포상금을 합해서 에루페에 버금가는 액수도 챙길것 같다. 예쁘기 까지하다.
아침 6시40분 쯤,김무언선배와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곧 뒤이어 노재선선배가 나타난다.
입고 온 운행복을 탈의하면 대회복장이고 여기에 바세린과 썬크림을 바르면서
스트레칭과 간단한 워밍업으로 몸을 풀어준다.
풀뿌리마라톤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100회 마라톤클럽의 회장직과 실버마라토너들의
종가집인 칠마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김무언선배님이 나오셨다.
오늘 뛰지 않으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곁에서 자봉하시고 뒷풀이까지 함께 해 주신다.
물품보관을 하고나서 손문희님을 해마다 수마클 모임장소인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다,
오늘 3시간50분 목표를 서브4로 수정하여 동반주하기로 약속하였다.
수마클 실버 대표주자들과 한컷~
우측의 오병남님은 나와 띠 갑장이라는 죄(?)로 뭍어 가는걸로~
오늘 명실공히 완벽한 공인 고수를 단체로 함께 노리는 동부지구의 어마 무시한 사람들과도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인증 샷 한컷 날리고.
뒤에 숨은 봄돌님도 가을에는 전설의 사나이로 전면에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의 최우선 목표인 무사완주를 기원하면서 애정과 정성을 하트에 담아 본다.
마라톤에서 제일로 무었이 중헌디? 당근, 펀런인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
출발직전의 고요함.
"Spring Fever"
추운 겨울을 보내느라고 지친 심신은 날이 풀리고 일조량이 늘어 나면서 에너지가
재충전된다.에너지가 채워지면서 봄은 마음을 오르락내리락 출렁 거리게 한다.
열병의 계절,4월을 맞이 하기에 앞서 마라토너들은 서울국제마라톤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룬다.
때로는 비장함으로 때로는 설레임으로 지난 밤의 잠은 새벽까지 너무 밝았다.
달리기도 전에 미리 봄의 열병으로 봄살을 앓느라고 밤새 끙끙 거리면서 이틀
연속 3시간여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에는 굶주린 악어떼가 누우들이 물에 뛰어 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나는 화면에서 보았다.
발굽으로 강물을 차던 몇마리 누우가 저쪽 강둑이 아닌 악어를 향하여
강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누우가 강을 건너는 법/복효근
생명의 땅을 찾아 나서는 세렝게티 초원의 누우떼들의 생존은 인내와 끈기에서 출발한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을 보내고 동마를 달리러 나온 마라토너들은 세렝게티 초원을 달려
마라강을 건너는 누우떼를 연상하게 된다.
00~05k 구간/27:36.
오늘의 날씨는 5/10도,당초의 예보보다 바람이 잔잔하여 시작은 거의 무풍이고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대회에서 중요한 변수로 새롭게 대두된 미세먼지도 예상보다는 "Not bad"다.
해마다 동마는 변덕스러운 계절 특성상 날씨가 안좋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정도면 준수한 편이다.
2년전에 A에서 B그룹으로 주저앉은 나의 기록은 이제 B도 유지하기 힘겨운 신세가 되었다.
오늘의 예상기록도 10여일 전의 종합검진에 이은 용종수술과 컨디션 난조로 내심
불안하기 짝이없다.나 지금 떨고있니?
스타트 하자마자 문희님이 3시간50분 페메를 따라 치고 나가더니 속도를 늦출 기세가
아니다.빠르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달려간다.따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시작부터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시청을 지나 남대문로를 거쳐 국민은행 본점에 이르러 떠나 보내기로 한다.
먼 발치로 페메를 보면서 속도를 늦추어 보지만 이상하게 많이 늦추어 지지도 않고 호흡도
순하게 잡히지 않는다.
"가다보면 어느 순간에 정상으로 호흡이 돌아오고 페이스도 안정권으로 돌아 오겠지"
하면서 내자신을 세뇌시킨다.
05~10k 구간/26:52/0;54;28
마라톤 풀코스의 레이스에서 누군가를 이기고 지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안된다.
물론 그런 사람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이 정도 시간에 달리자"라는 목표를
정해서 달리게 되고 목표치대로 끝까지 달리게 되면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는
만족감과 내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충만하게 된다.
이러한 기대충족이 풀코스 마라톤의 중요한 잣대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검증 시스템은 65세 전후로 급격히 무너져 내린다.
어느 싯점까지 피크를 맞이하는 신체능력은 어느 순간부터 기록이 향상되지 않게된다.
나이에 따른 제약으로 근육도 눈에 띄게 변화한다.
이러한 한계를 빨리 인식하여 거기에 맞게 적응하는 것도 삶의 기술이다.
하지만~헐이다.
지금 이순간 이구간의 내기록은 거의 미쳤다고 할 수있다.
2010년 동마에서 63세에 내 최고기록 3시간16분을 만들어 준 박백중사단의 드림팀
리더였던 송호석사부와 이종애님 부부.
종애님이 그동안의 긴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 오늘은 해병대 막내인 이태형님과
함께 편안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아니면 중이 고기맛을 못 잊어서 걍 나왔나?
10~15k 구간/26:32/1:21:00
금년부터 을지로 구간이 거리가 늘어나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을 돌아 청계천 방향으로
나아간다.석촌호수를 끼고 도는 지루한 코스를 단순화 시킨 대회측의 배려 때문이다.
페메 풍선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청계천로에 들어서자 12k지점에서 박정훈 울트라차장과 최도원님을 순차적으로 만난다.
이때부터 가는데까지 함께 동반주하기로 의기투합한다.
곽쓰리자매를 대표하여 나왔다는 박정훈님과 왕년에 주로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레이스를
펼쳤던 라이벌 최승원님을 세대교체(?)한 최도원님은 이제서야 뒤늦게 고백하지만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이었다.
내가 그만큼 오버페이스했다는 것을 이때라도 알고 빨리 꼬리를 내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후회막급이다.
이때 제정신만 차렸어도 안정적으로 서브4를 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내내 뇌리를 맴돌았다. ~텐데 ~텐데.
(좌측 최도원님,우측 박정훈님)
15~20k 구간/27;02/1:48:02
이곳 18k지점을 지나 19k지점에 오니 문희님이 페메와 조금 떨어져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아직도 ㄸ ㅗ ㅇ 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나는 오히려 문희님에게 오버 페이스했다고
나무라면서 카타르시스와 함께 묘한 쾌감을 맛본다.그러면 그렇지 잡힐 줄 알았다니까~!
강아지 꼬리가 강아지의 기분을 숨길 수 없듯이 입꼬리도 약간 들린다. 너나 잘해! ㅋ ㅋ ㅋ
(18k 지점 보신각)
매년 항상 이지점에서 사이클 타고 북치는 사람들.
사이클 제조회사에서 동원한 사람인지,헬스클럽에서 나온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20~25k 구간/29:32/2;15:34
내가 무었에 홀렸는지 계속 호흡이 거친 상태로 마구 내달린다.
내심 이대로 치고 나가서 30k 이후에 키로당 6분 페이스로 뛸 것인지 그냥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를 그지점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계속 밀어 붙인다. 지금은 도 아니면 모다.
가시덤불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 사람처럼~
(흥인지문과 이대부속병원을 끼고 신설동 쪽으로 가즈아~)
25~30k 구간/30;21/2;45:55
25k 지점을 지나 군자역 방향으로 나아간다.
몸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 에너지도 아직은 충분히 남아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3시간50분 언더의 목표에 딱 맞는 페이스를 착실히 유지하면서 오로지 앞만 보며 달린다.
바로 앞 3K지점인 28k가 데드 포인트인지도 모르고 무뇌아처럼 달려간다.
군자역에서 어린이 대공원을 거쳐 성동교 사거리에 이르는 ㄷ자 형태의 주로 첫관문인
28k지점에 왔다. 코스의 2/3지점에서 마라톤 벽이 한꺼번에 밀려든다.
아직 이코스의 최대 난관인 35k지점의 오르막 잠실대교는 까마득하다.
문희님 아들이 카메라 들고 꿀물을 준비한 여친과 함께 기다리는 곳이라고 귀띰을 해준다.
하지만 사진상으로 봐도,누가 봐~도 문희씨만 쌩쌩하고 좌우의 두 남자는 이미 맛이 갔다.
여기까지는 죽을 뚱 살뚱 정신없이 달려왔다.죽을 자리인줄도 모르고~
그래도 문희님 아들 앞에서 죽쑤는 상을 할 수는 없고 꿀물 한잔에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되찾는다.
이제부터 문희님을 떠나 보내고 나 홀로 아리랑으로 외로운 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된다.
"잘 있어요 잘 가세요"그 한마디 였었네~
"잘 가세요 잘 있어요"인시만 했었네~
걸어도 괴롭고 뛰어도 뛰는 것이 아닌 무아지경의 고행주가 한없이 이어진다.
28k까지의 역주 덕분에 페이스는 키로당 6분 정도로 마무리 되었다.
30~35k 구간/33;16/3;19:11
급수대 화장실에서 참았던 소변을 배출하고 한숨을 돌려 보지만 한번 떠난 에너지는
회복기미가 없다.
서을숲 입구 교차로 교각을 지나면서 맞바람마져 불고 그기세가 강해지며 주위 풍경마져
스산해 보인다.
아무리 최악의 컨디션이라도 서브4는 하겠지 하던 일말의 희망은 4시간 페이스 메이커가
34k지점에서 나를 추월하면서 사라지고 남은 체력마져 걷어가 버린다.
목이 마르고 시원한 켄맥주가 눈에 어른 거린다.그렇지만 맥주도 잊고 바람도 잊자!
다리를 번갈아 가며 내딛고 앞으로 나아 가는데만 집중한다.
이난관을 헤쳐나갈 최선의 방법은 이것 말고는 없다.
구간기록 33분 16초.다시 실낮같은 희망에 매달린다.
35~40k 구간 37:38/3;56:48
속도가 더욱 늦추어 지고 맞바람이 불면서 흔들리는 팔에 한기가 스치고 저질체력에서
오는 몸의 한계에 화가 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한다.
벗어서 허리색에 차고있던 팔토시를 다시 걸친다.
체내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나면서 달리기가 싫어진다.
옛날 군생활을 할때 힘들면 위로삼아 내뱃던 말, "퉁소는 불어도 세월은 간다"라는 말이
있었다.자조,체념,자괴감같은 단어가 입에서 자꾸 튀어 나오고 왜 이런 어이없는 사태가
일어 났는지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없다.
서브4를 떠난 보낸 내몸은 물먹은 솜같이 천근만근이다.
40k~F 구간 16:52/4:13:41
윤의환선배님의 응원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고 순간 반가운 눈빛이 오고 가다가 일순간에
쑥스러운 몸짓으로 바뀐다.
이번 대회부터 잠실대교를 건너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주로가 바로 우회전으로
바뀌었다. 하느님이 보호하사 대한민국 만세다.
많은 여성분들이 배번을 보고 측은지심으로 "다 왔어요, 정진우님 힘 내세요"라고 인사를
건낸다.작은 목소리의 친절한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다.
잠실 운동장의 골인지점이 이제 지척으로 다가왔다.꿈만 같다.
변득호님이 나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만지작 거린다.
멀리서도 달리는 폼만으로 수많은 우리 회원 누구인지를 일일히 분별하는 신기방기한
사나이다.
어라? 이사람~
내가 들어 올때는 운동장 1k 전방에 있었는데 그 이후 이동하여 노재선선배의
카메라에 잡혔다.반월판 연골부상으로 오래전 부터 풀코스를 접었지만 수마클 훈련과
단체대회에 꼭 나와서 이렇게 사진자봉을 한다.
홈 페이지에 올리고 자비로 인화하여 일일히 전달하는 영원한 사진작가,변득호님은
오늘도 역시 자신의 자리가 숙명적으로 여기인양 의연하게 지키고 서있다.
마지막 피니시 트랙구간.
피니시까지 300m 쯤 되는 운동장 내 트랙구간은 마지막까지 피를 말리는 시련으로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게 만드는 극한의 공간이다.
지금까지는 걸었어도 여기 트랙에서 만큼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생기발랄하게 뛰면서
이미지관리 들어가는 마무리 쇼타임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마져도 여의치 않다.
마라톤 역사상 가장 지옥의 레이스를 펼쳤던 이번의 동마는 이렇게 한발한발 종착점을
향한다.
드디어 골인~!아아~이제 더이상 달리지 않아도 좋다.
지옥의 레이스 기록은 4시간13분41초.
28K 부터 에너지 고갈상태로 난관을 헤쳐 온 기록 치고는 나쁘지 않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좋은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이런 분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자봉이 있기에 수마클은 누구나 부러워 하는 명품
마라톤클럽으로 항상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이외에도 주로에서 꿀물들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분들도 있고 며칠전에 미리 와서
텐트를 설치해 주신 분들등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의해 오늘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 쥘 수 있었다.
한분 한분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각자가 책 한권이 만들어 질 수있는 오리지널 스토리
텔링의 주인공들이라고 확신한다.
총괄 지휘하여 동마를 무사히 마친 노순호회장과 부회장 노학래님, 박용권님과
기타 임원들에게도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건낸다.감사합니다.
내게 있어서 한강달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친정과 같은 곳이고 미운 정 고운 정으로
점철된,숙성될대로 충분히 숙성되어 도저히 벗어 날 수 없는 걸쩍지근한 곳이다.
수마클 텐트에서 식사겸 막걸리 몇잔으로 1차를 하고 한강달 멤버들과 고박사에서 다시
2차를 산뜻하게 시작한다.3차는 마지막으로 수원에 가서 죽자살자급으로 마무리한다.
김무언님(이하 존칭생략),노재선,변득호,최기훈과 손문희 아드님의 사진을 공유하였습니다.
아낌없는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
첫댓글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키는 놀라운 집념과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수마클의 뜨거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생생히 잘읽었습니다. 마라톤의 끝없는 인내가 느껴집니다. 수고하셨고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