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분들을 지원하는 일로 시작해서 끝나는 하루.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권리위원회 위원장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다 보니 유족, 생존 피해자, 지역 상인 분들 곁에서 사는 하루하루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고민도 쌓이죠. 성공회 용산나눔의집 고유 활동인 ’미등록 이주민과 성소수자 인권 지원‘에 소홀해지는 듯 보이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잘 아는 분들이야, 잠을 더 줄이고 어떻게든 시간을 조정해 고유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아시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늘 제 생각 같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참사 후 100일째인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 지고, 제대로 된 진상 조사를 근거로 한 대책 마련‘이라는 유족들의 요구를 일관되게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마주하니, 길벗님들에게 한 번 더 요청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광장에서 만납시다~ 행진에 함께해 주세요~ 이 소식을 널리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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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 ]
"그날의 진실, 우리가 찾겠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지 100일이 지났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국정조사는 꼬리 자르기 식으로 끝났고 책임을 져야 할 윗선에 대한 조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독립적인 진상조사로 남은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호소에 힘보태주세요.
2/4(토) 오후2시, 광화문 북광장
100일 시민추모대회 추진위원에 가입해주세요. (납부시 자동가입)
- 카카오뱅크 7979-73-98201(예금주 심규협 /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모임통장)
주최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