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여민동락에서 제시해준 과제를 마무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여민동락에서 우리가 완수해야할 과제로는 마을지도 제작과 사회적농업 인턴십 후 여민동락에서 느낀 점을 미디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전에 인턴십 인원들과 묘량면의 마을지도 제작에 대해 의논했다. 마을지도 제작은 우리의 부족한 인턴십 기간과 묘량면의 주민분들과 부족한 소통으로 장애요소가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발견한 마을자원을 활용하여 묘량면의 생태도 작성으로 묘량면의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묘량면의 다양한 마을자원이 있음을 시각화하였다. 사회적농업은 농업을 통해 사회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다. 농업으로는 그 재원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에, 당연 마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마을자원 탐색과 마을 생태도 작성은 사회적농업의 지속성과 관련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다음주에 여민동락 선생님들과 공유할 그리고 다음 여민동락에 찾아와 사회적농업을 배울 사람들을 위한 미디어 제작에 고민했다. 기존에는 웹카드형식을 생각했다가, 조금 더 인턴십 인원들의 창의성을 활용하여, 사회적농업 인턴십 신문을 작성할 계획이다. 4명의 인원과 앞으로 활동 기간이 3일 밖에 남지않아서, 많은 분량을 기대할 수 없지만, 각자 역할을 정하며 신문에 들어갈 자료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신문에는 사회적농업 인턴십 인원들이 여민동락에 있으면서 배운 내용들과 묘량면의 자랑거리를 중점으로 작성하며, 이를 홍보할 만한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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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벼 수확 후 남은 나락을 줍고, 피씨를 제거했다.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 당연 그에 따른 불편도 생기지만 그만큼 소비자와 환경에 지속가능성을 제공한다. 친환경농법에 맞게 피씨를 제거하며, 과거에 이러한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왔던 선조들의 노고와 지혜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금일은 매우 빠듯하게 시간이 지나갔다. 오후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계획했던 마을 감 따기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나락 줍기 및 피씨 제거 후에는 '기적이 아닌 날은 없다'를 서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적이 아닌 날은 없다'는 여민동락 공동체의 1기 대표님이신 강위원 선생님께서 출판하신 책으로 여민동락의 역사와 추구하는 가치 그리고 여민동락이 진행하는 사업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1주차 때 이 책을 받아 읽으면서 여민동락에 대해 궁금한게 정말 많았다. '어떻게 이곳의 사람들은 이런 사업을 할 수 있는거지?', '이게 의미하는거는 뭘까?' 책을 읽으면 생긴 궁금증들은 사회적농업 인턴십을 여민동락에 참여하며 해결될 수 있었다. 여민동락의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나며, 여민동락 속의 이야기와 가치를 들을 수 있었다. 아직 여민동락에 대해 전부를 알 수는 없지만, 여민동락이 추구하는 길과 여민동락이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슴 깊이 알 수 있었다. 여민동락 속 선생님들의 열정이라는 불 길 속 그 철학이라는 장작은 아직도 불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평의 시간을 마치며, 3주차 사회적농업 인턴십도 아쉽게 끝을 맺었다. 여민동락의 기운을 한 주 3일간만 받기에는 욕심이 난다. 더 이 기운을 담아 내 가치관과 철학을 성장시켜보고 싶다. 여민동락에서 사회적농업 인턴십을 진행하며, 시간이 부족하다는걸 절실히 느끼지만, 그럴 수록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마음가짐을 차린다. 벌써 마지막 4주차, 여민동락에서 사회적농업 인턴십으로서 어떤 마무리를 해야할지 마음을 정리한다.
첫댓글 더 하고자 한다면 일단 도전해보면됩니다. 고민은 시작을 늦출뿐이지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