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갈 곳은 고향입니다
내가 찾아가야 할 곳은 고향
곡성 오곡봉조마을 이지요
기차마을이 있고요
섬진강 물이 흘러 참게떼
송어떼 오르 내리는 강
9대조부모 때부터 사셨던 곳
봉조 현조 마을 이지요
시냇물 졸졸졸 흐르고
산새들 지저귀며 맑은 물
흐르는 곳 봉성재가 있고
조상님 선조님 추억이 있어
늘 그립고 가고픈 그리운 곳
고향산천 사시사철 계절따라
감밤 고구마 구워먹던 살기좋은
그립고 생각나서 가고싶은 곳
내가 찾아가야 할 곳
아버지 안아봅시다
갔다 공인중개사 시험
10월에 와서 치루겠습니다
울까봐 먼저 안아보고
짐 다 짊어지고 울지마십시요
눈물을 감추려고 집앞에서 출국인사
어미는 인천공항까지 다녀 오겠다며
언제 2주가 다 지나갔는지
어려울 때 나몰라라 간 녀석
뭐보러 가는냐며 맘아프게한 형
부자간이라 그거런거 다 잊고
12년 4일 만에 보니 부모자식간엔
누이와 막내 내외와 두아들 가은가율
할아버지가 제일좋아요 가율이
할아버지가 최고좋아아요 은재
자식 낳아야 된다고 할비가 한 걸
그 손주들도 아는건지 세상에
띠리링 떠났는가 수속중이에요
첫사랑 ㅡ여인 삼백만원 비행기표 값
혈육의 정이 무언지
서로 자주보고 협력해줌이
자주자주 해야되는게 아닌지
두 아들은 공무원에 두 손주들
미국유학 뭔가 보여주겠다함과
차이가 많이 나버린 이 시점에
공인중개사라도 따서 같이살자
희망사항, 고생끝에 미국영주권
장가들어 자식들 낳고 살아얄텐데
근심에 걱정 아들강국 미국가는 날
아버지 안아봅시다....
어머님 묘소 성묘 드리면서
강국이가 왔어요 어머님!
할머니 강국이가 왔어요!
강국이 12년전 미국유학가던날
영감님 돌아가실때보다 더
서운했다고 하시던 말씀
강국이가 왔다고 봉조 갈골
고사리밭 묘소앞 목놓아 불러도
아무말 없으신 공허함 나도울고
서로몰래 눈물 훔치며 곡성택시
왕복타고 압록죽곡 통나무 집에서
유근기 군수님 정의화 국회의원님
군부의장 노총각 2명 중매 해달라
모심기에 바쁘고 봉성재 장구하나
송정횟집 장구와 꾕과리 선물임다
곡성 세계장미축제 붓글씨 선물
소망정에서 큰북치며 강국 장가요
소망중에 소망 진시몬가수 너나나나
강유정 가수 신나는 노래소리에 흔들
셋째아이와 추어탕 맛 어머님 손맛!
귀경길에서 선예지 가수님 사회로
세월강 노래 세상을 다 가져갈기가
천만년을 살기가 모두들, 나만 서툴러....
황금알 낳는 거위지요
여보 황금알 낳는 거위지요
날마다 페인트일 하러가는 여인
첫사랑 여인!
가정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는
40만원 손에 쥐어주며 자랑하는
다음 일해서 돈벌어 다주겠다며
우리도 네자녀 다 나가사니
이런날도 있네 90까지 같이 살아요
자식 육아 등 쉴틈없었던 날들
요즘 행복해하는 첫사랑 여인 보며
인내하며 살아온 지난날들 고마워라
요심 부리지 말고 고마운 마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지내야 겠어요
황금알 낳는 거위지요...맞아요
고마워요 첫사랑 어인이여....
난 참 욕심많은 사람인가 봐요
새벽이면 오늘 뭘해야 하나
자식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 이싯점엔 후회없게 하나
늘 고민해보고 바른말 해보고
3남1녀에 네 손주에 2외손녀
현우 은재 진우 희망의 희재
장남은 돌림자로 재상재 재재
자기 맘대로 현우 준우 섭섭함
넷재 강혁은 은재 재상재를 在
며늘님과 협의 다음은 재상재
강혁은 재상재 싫다고 이서진
첫사랑 여인도 재상재 돌림자
지지선언으로 설득했지만.....
톨아져버릴까 아니 또 져얄지
족보에 자손없이 한많은 무덤들
세상에 후손들이 끊기지 않기를
어릴적 가승 한글 써다준 기후형
후손없는 묘들 너무많아 이건아냐
최선을 다해보나 며늘님들 어쩌지
저쩌지도 못하는 지금 이싯점을
그렇게라도 위안을 삼아야 할지...
출처: 결혼상담중매.홍익방배서당 원문보기 글쓴이: 홍익방배서당결혼상담중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