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에서 셀방식의 처음 도입 기업에 대해 논하시길래 저두 궁금한 터라 검색 사이트를 사용해서 관련글을 퍼왔습니다. 참고로 앞글의 꼬리말처럼 99년 캐논에서 먼저 도입한것이더군요. ^^
■캐논 -'셀(cell)':생산방식으로 소니 제처■
일본 기업 부활론의 선두 주자는 캐논이다. 사무자동화기기와 디지털카메라를 주력으로 하는 캐논은 지난해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갱신,1907억엔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규모로는 도요타, 닛산, 혼다, 다케다 약품, NTT 등에 이어 6위였다. 캐논은 또 지난 4월 9일에는 시가 총액에서 일본 대표 전기기업 소니를 제치고 업종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캐논의 시가총액은 3조7275억엔이었고 소니는 3조6065억엔이었다.
캐논이 이처럼 사상 최고 실적을 구가하는 이유는 우선 새로운 생산방식의 도입에서 찾을 수 있다. 캐논은 분업시스템이 일본 제조업 쇠퇴의 원인으로 보고 ‘셀(cell)’이라는 새로운 생산방식을 적극 도입했다. 세포라는 뜻의 셀은 생산체제의 최소단위다. 셀 생산방식이란 숙련된 작업자가 처음 공정부터 최종 공정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사람 중심 자기완결형 생산방식’이다. 자동화 라인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장점이 있다. 캐논은 셀 생산방식을 중심으로 한 생산 혁신을 통해지난 2000년부터 3년 연속 최고 순익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셀 생산방식 도입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고 품질이 개선되는 등 생산성이 제고됐다. 2002년 9월 결산에서는 영업이익 927억엔 가운데생산혁신에 따른 비용절감분이 150억엔에 달했다.
캐논은 또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을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캐논은 1937년 창업 이래 줄곧 종신고용을 고수해왔다. 미타라이 후지오사장은 “회사 전체가 운명 공동체 의식으로 단결해 있는 것이 캐논경쟁력의 원천”임을 강조하면서 종신고용 유지 방침을 표명했다. 경비절감을 이유로 직원을 대량 해고하는 다른 일본 CEO들과는 달랐다.미타라이 사장의 이런 종신 고용 방침은 신제품 연구개발에 걸리는기간이 5∼20년임을 고려한 적합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캐논이 일본식의 보수적인 경영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미타라이 회장은 미국 캐논에서 23년을 보냈기 때문에 효율성을 추구하는 미국식경영에 누구보다 정통하다. 실제로 미타라이 사장은 학력,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실력에 입각한 인사 및 보상 제도를 정착시켰다. 40세정도의 사원 그룹에서의 임금 격차가 2배로 사내에서 경쟁원리가 작동하게 했다. 경비절감 요인이 발생하면 공장도 폐쇄하고 과감한 구조조정도 불사한다. 미타라이 사장은 또 일본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연결재무제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