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고이든
사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말 못할 사정들이 많이 겹치는 바람에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간 한주였다. 그래서 더욱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 분명 잘해보고자 하는 의지는 컸지만 그에 비해 결과는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만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봐줄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우아함 2분 스피치 강의가 시작되었다. 사실 과정을 막론하고 오늘 들었던 강의 모두 좋은 내용과 참신한 발상이 들어있어서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슬기로운 님의 변화에 관한 발표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그 이유는 한국의 학생들이라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시험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첫 스타트로 끊어 청중을 고려한 흡인력 있는 도입이 좋았다. 또 변화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고발하는 부분은 나를 향한 말 같아 뜨끔했다. 마지막 부분에선 내일 잘하는 나보다 오늘 그냥 하는 내가 더 낫다는 말에 정곡을 찔렸다. 나는 항상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귀찮은 마음에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곤 하였고 더 잘하기 위해서 라는 구차한 변명을 일삼아 왔다. 그런 나에게 슬기로운 님의 지금 하는 것이 낫다는 한마디는 현실을 외면하던 나의 모습을 바로 바라보게 만들었고 내일이 아닌 오늘부터 달라진 모습은 고백하게 해주었다.
일주일 남은 시험기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서 ‘그냥 하는 나’ 가 되어야겠다.
자신있는 김준호
주제를 정해 스피치를 하는 우아함이 열렸다. 모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기가 정한 주제에 대한 스피치를 하였다. 기억에 남는 발표는 두 가지가 있다. 연구하는 님이 제스처를 통해 행복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한 것과 돌보는 님이 시를 이용해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 내용이다. 이 두 가지의 발표를 통해 사람들이 발표를 더 잘 듣고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았다. 목소리와 자세는 우조건 좋아야한다. 그래야 청중이 듣기에 편안하고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다. 내용에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한다. 또한 제스처를 통해 그 이야기를 더더욱 기억하기 쉽게 해야 한다. 다음 주에 나도 발표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잘 이용해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도와주는 정예은
오늘 꿈쟁이들이 행복, 변화, 갈등극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2분 스피치를 해주셨다. 행복을 고른 꿈쟁이들의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대부분 행복과 하나님을 연결지어 스피치를 해주셨는데 스피치를 들으면서 세상의 행복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얻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에서 얻는 행복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얻는 행복으로 살아가야한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소망하는 민시야
오늘 2분 스피치를 하지 않아서 월리에 오는 길이 조금 가벼웠다. 오늘 발표자들은 무척 떨릴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것 같다. 무엇보다 나도 다음주에 2분 스피치를 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더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많이 놀랐다. 작년 2분 스피치 후로 성장한 꿈쟁이들이 잘 느껴졌기 때문이다.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집중이 잘 되었다. 질문을 한다던가, 예시를 들거나, 시를 낭송 하는 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제스처를 하기도 하고 눈을 마주치며 전보다 훨씬 열심히 들었다.
이번 스피치를 듣고 다음 주에 스피치를 할 내가 걱정되었다. 다른 꿈쟁이들이 너무 잘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 오늘 한 꿈쟁이들처럼 나도 2분 스피치를 열심히 준비해 발표해야겠다. 성장한 나를 잘 보여주고 싶다.
기뻐하는 김담희
2회차 우아함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비전과정과 몇몇 꿈쟁이들이 발표를 해주었는데 ‘행복’, ‘갈등극복’,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번 기세에 대한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1회차 우아함이나 평소 발표하던 모습들보다 기세로 발표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고, 본인의 경험이 담긴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연구하는님의 주님이 이끌어주신다는 제스쳐와 돌보는 님의 ‘딱지’시로 시작한 발표, 슬기로운님의 흡인력있고 공감되는 변화에 대한 내용이다. 발표를 처음하는 꿈쟁이도 있었고, 부끄러워하는 꿈쟁이도 있었지만, 모두 목소리 하나는 기세있게 해 집중이 잘 되고 내용들도 더 풍부하게 전달되어 좋았다.
2분 안에 내가 하고싶은 말을 모두 깊게 전달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 본인의 주제에 대한 내용을 잘 전달해주었다. 우리는 앞으로 전달받은 내용들을 잘 기억하며 삶의 ‘행복’, ‘변화‘, ’갈등극복‘을 위해 잘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슬기로운 민시은
8년 간 월리를 다니면서 발표하기 전에 이렇게 떨렸던 것은 오랜만이었다. 내가 해야 할 말이 정해져 있으니 어떻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단 2분의 무대를 위해 나의 소중한 금요일 밤 시간은 사라졌다. 한 번 쓰고 제출하면 되는 감상문이 아니었기에 글을 계속 고쳤다. 그렇게 다듬은 결과물도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 하고자 하는 말을 임팩트 있게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2분 스피치 강의를 통해 깨달았다. 그래서 최대한 간결하게 말하고자 했다. 저번에는 맨 마지막에 하게 되어서 많은 부담이 되었기에 선생님께서 제비뽑기를 얘기하셨을 때 나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면 마지막을 피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지막에 발표를 하게 되어서 마지막임을 알 때보다 더 떨렸다.
다른 꿈쟁이들도 앞에서 너무 잘해주어서 감탄하며 들었다. 앞으로 2분 스피치처럼 짧은 순간에 나의 의사를 전달해야하는 일이 많을 것 같다. 기세 있게 발표하려 했던 것과 달리 많이 긴장했던 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이번에 준비했던 경험이 바탕이 되어 어디 가서 기세로는 밀리지 않는 발표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음 주에 더 좋은 스피치를 들려줄 다른 꿈쟁이들도 기대된다.
연구하는 정재훈
두번째 우아함이라 전보다 더 나은 발표를 하고 싶었는데, 시험기간, 학원과제 등이 겹처지며 컨디션과 과제준비율은 급격히 떨어졌다. 때문에 발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해서 선생님께 다음주로 미뤄도 되냐고까지 물어보았다. 하지만 이미 룰렛에는 이름이 들어갔고,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준비를 하게 되었다.
원래부터 주제로 행복한 일에 대해 할 생각이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원래 하려던 내용과는 좀 달라졌다. 원래는 새로 갖게된 꿈인 뮤지컬배우를 준비하면서 생긴 행복에 대해 말하려 했는데 지지난주 강의에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자에 대한 내용이 떠올라 또 급하게 바꾸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이 내용이 나의 이야기이자 결국 내가 쓰려던 내용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 시간또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 준비를 더 열심히 했더라면 2분도 맞추고 더 알찬 강의를 했었겠지만, 오늘 강의또한 내 숨겨진 이야기를 꺼낸것 같아서 만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