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후/화순리 선사유적-김광종 수로 길(전망대에서 전체 해설-황게천 데크 탐방로-보막은내-도채비 빌레에서 마무리 한다. 오전 종료는 12:00다. 일정 종료는 15:00 한라대 도착이다.
화순(번냇골)리로 이동하여 “옵데강” 식당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막걸리도 한잔 씩 나눈다. 바로 요럴 때 곁에 있는 사람과 친분을 나누며 정붙이는 것이다. 연락처도 주고받으며 생활의 밑거름이 되는 대화도 나눈다.
오후 일정은 선사유적지를 거쳐서 버스로 이동 후 김광종(저리리 출신) 어르신이 10년(1832~1841)에 걸쳐 수로를 만들어 번냇골(화순리 옛 명칭)에 논농사를 짓게 한 것이다. 수로는 황게천이다. 본디 명칭은 창고천(일명: 안덕계곡)이다. 발원지는 상천리 병악(竝岳 쌍둥이-골래기, 골르기)이다. 황게천은 붉은게 서식지였기에 부르는 계곡이다. 이 계곡에 물이 늘 흘러서 바다로 이어지는 것을 김광종 어르신께서는 물이 흘러가는 것이 아깝다 싶어서였는지 물길을 만들어 논이 없는 제주에 논밭을 만들 수 있는 밑천인 수로를 만든 것이다. 어르신은 저지에서 단산 아래 대정향교에 공부하러 다녔고 장사하면서 경제적 여유도 있었다 한다. 황게천 위 도채비 빌레에 어르신 공덕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