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가 생각날 땐 남포동 미나미로 오셔요~
지금은 외식문화가 다양해졌지만 제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외식메뉴의 으뜸은 돈가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문득 돈가스가 땡기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돈가스가 땡기던 날 걸려온 친구의 전화. 그리고 친구가 하는 말 "오늘 돈가스나 먹을까?" ㅋㅋ 행복한 기분으로 친구가 추천하는 남포동 미나미로 향했습니다.
남포동 kfc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승학 돈가스를 아시면 그 옆 건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있는 돈가스집이 붙어있더라구요. ㅎㅎ
저녁 9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마지막 주문은 8:30까지 받는다니 기억하고 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벤치가 반겨주는데 앉아보려다... 말았습니다.^^;
치즈를 좋아하는 친구는 철판치즈가스를, 저는 플레인가스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기본으로 추천하는 히레가스를 먹으려다 플레인가스의 비주얼에 그만...ㅋ 주방장님~ 맛있게 해주세요~~
주문을 마치자 예쁘게 꾸민 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기자기한 벽의 그림들이 주는 포근한 느낌에 맛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단무지는 먹을 만큼 덜어서! 돈가스에 김치... 는 우리나라밖에 없겠죠?^^
먼저 철판치즈가스가, 뒤이어 제가 주문한 플레인가스가 나왔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치즈가 안에 들어간 돈가스를 좋아하지 않는데 미나미에서는 치즈를 돈가스 위에 얹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프레인돈가스도 맛나 보이죠? 돈가스의 고깃결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겹겹이 쌓아서 바삭하게 튀겨낸 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둘 다 8,000원! 가격도 저렴하죠?
돈가스가 땡기는 날 혹시 남포동을 지나신다면 미나미 돈가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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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말씀에 정이 들다 원문보기 글쓴이: 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