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에 선약해둔 부부모임이 있었는데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화창하니 양평이라도 한 바퀴 돌아볼까?....하다가 갑자기 의견이 모아져 집 나선채로 두 집이 전라도 광양의 매화축제를 가게 되었다.
마침, 트렁크에 점퍼하나와 모자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지난해 축제가 취소되어 2018년 올해 광양매화꽃 축제는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 듯 하다고....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되어 아무구경도 못하고 재첩국으로 저녁을 먹고 광양으로 나가 스파에서 잤다.
따듯한 물속에 잠겨드니 피로도 쉬 풀리고 평일이라 잠자리가 한가해서 좋았다.
광양시 광영 찜질방 24시
전라남도 광양시 광영동 산 75-6
061-793-8051 요금 사우나 6,000원 / 찜질 9,000원 /이불 대여 1,000원.
지나가던 젊은 총각이 이곳에서 찍으시라고 알아서 한 컷, 고맙데이~~~
이사진은 어떤 여자가 찍어주면서 뒷 컷 모델도 부탁해서 영광으로 서줌 ㅋ....
이곳 매화나무는 1930년경 청매실농원 주인 김오천에 의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집단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대표인 며느리 홍쌍리가 매화나무의 수를 늘리고 품종을 개량하고 있다고한다.
16만 5000㎡ 면적의 청매실농원에는 매실과 장 종류를 저장하는 3천여 개의 옹기 항아리가 있으며,
다양한 매실 제품과 매화나무 묘목을 판매한다.
홍쌍리매화마을 이라고 하는데 홍쌍리는 매화마을 동네 이름이 아니고 청매실농원 현대표인 며느리의 이름이다.
좀 일찍 서둘러 마을에 도착하니 바로 어제 날짜로 축제가 마감이라 그나마 평화로웠다.
마을 전체에 가득한 매화나무는 때마침 꽃을 활짝 피워 몽환적인 분위기였다. 축제기간보다 오히려 화창한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 아니었을까?
아쉬운 건 과수원 여기 저기 장사를 하느라 지어지거나 임시로 쳐놓은 포장들이 경관을 헤쳤고
가뜩이나 좁은 길거리에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불법주차 때문에 교통체증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한다.
역시 젊은 사람 감각이 뛰어나다. 이컷도 지나던 총각이 찍어줌. 날씨가 화창해서 빛이 온통 꽃잎으로 떨어져 눈이부시다.
-화개장터-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이 연결되어 있는 곳. 화개장이 한창일 때는 남해 거제 삼천포 등 남해안의 해산물이 이곳까지
실려와 구례, 남원, 함양 등지의 내륙 농산물을 지리산에서 나오는 임산물과 교환했다고한다.
재첩이 자라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저 다리를 중심으로 산 쪽은 광양 나의 위치는 하동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께서 선종(禪宗)의 육조이신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 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그 뒤 문성왕 2년(840년) 중국에서 선종의 법맥을 이어 귀국하신 혜소 진감(眞鑑) 선사께서 퇴락한 삼법스님의 절터에 옥천사(玉泉
寺)라는 대가람을 중창하시어 선의 가르침과 범패(梵唄)를 널리 보급하시었으니 후에 나라에서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렸다.
그간에 벽암, 백암, 법훈, 만허, 용담, 고산스님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안 고색창연한 자태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남정네들이 커피를 사오시겠다고 극구 선수를 치시는데 이유인즉 예쁘장한 여인들이 커피를 팔고 있었다는 사실^^
안녕~~~카메라 준비를 못해서 오늘 사진은 모두 폰으로 찍었지만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