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가 10월 익산시 남중동 주택가 골목에서 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아침부터 비가내려 걱정했는데 예정대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천막을 치지않아 비를 맞으며 물감배합, 페트병자르기, 물통나르기, 밑깔개 바닥에깔기, 더러운 벽에 색칠하기 등 각자 알아서 오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활동장소는 아주 오래된 주택골목 100m쯤 되는 거리라 몇 번씩 왕복하느라 힘들거라 생각이 드네요.
저는 먼저 이곳 통장을 맡고 계시는 강소봉님과의 만남. 너무 오래된 주택골목이라 벽이 너무 더러워 삭막해 벽화를 그리면 마을 주민분들도 좋아하실 거라 하시며 벽화그리기 작업도 함께 해주셨고, 마을주민(백신선)님은 주택가 골목 잡초제거와 더러운 곳을 찾아 내집뿐 아니라 골목 전체를 청소하고 있다고 합니다.(참 좋은 일 하시죠)
오늘은 남중동행정복지센터 직원분들도 오전부터 나오셔서 함께 해주셨구요. 올해 초 익산시노인복지회관 벽화작업 때 인연이 되어 벽화 때마다 아이들과 참석해주시는 정희순 사회복지사님 오늘도 참석해 끝나는 시간까지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가 되자 봉사 신청하신 분들이 오셔서 모둠별로 주의사항을 듣고 벽화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바람이 많이 불어 너무 추워 작업하는 데 힘이들었지요.
잠시나마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여가며 벽화작업을 했지요.
저는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마을 주변을 걸어보았습니다.
제가 이곳을 와 본지 몇 십 년이 지났네요.
그때는 없었던 꽃집도 있고, 편의점과 아담하고 정이 느껴지는 커피숍도 있네요.
좁은 골목이다보니 사진 찍는데 어려움이 있었지요.ㅠㅠ
그래도 순간포착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정면 사진보다 뒷모습 사진이 많아 아쉽네요.
3시가 넘어 간식으로 따뜻한 만두와 찐빵으로 잠시 휴식시간을 갖은뒤 세찬바람으로 추워 마무리 작업을 열씸히 했어요.
6시 쯤 대충 벽화그리기는 마무리가되고 페인트가 마르지 않아 코팅작업은 다음에 하기로...
추운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고생많으셨어요.
가는 가을은 잡을 수 없지만 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희망연대 벽화봉사단 붓만세 홧팅요!!!
글. 신명순
첫댓글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