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더워서 열대야 때문에 캠핑나가봐야 불쾌지수만 높을것 같아 안나가야 겠지만
올해 야외수영장을 한번도 안갔기에
겸사겸사 떠납니다
강화도 삼별초 야영장(오토캠핑장)
이곳이 다른 캠핑장과 다른점은 숲을 평탄화 하여 만들어진 사이트구획 때문에
산속에서 야영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수 있고
우리네들이 추구하는 불질을 할 나무를 줍기 쉽습니다
선착순캠핑장. 오후 3시에 도착했건만 텐트칠 자리를 득템!!!
신상 망고텐트도 찍어줍니다
떽깔이 좋~~쿠나...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블로그 검색유입중 1위를 항상 유지중인 호객행위 쩌는 텐트입니다 ㅋㅋㅋㅋㅋ
1년여를 창고에서 썩다가 벌레님이 "좋은데요?"
한마디 해서 "고뤠~~~??" 하면서 다시 빛을 보고있는 파일드라이버 그릴
위쪽은 이렇게 랜턴이나 기타등등을 걸수 있고
높이 낮추면 불위에도 올릴수 있을지도.....
아래쪽은 그릴이 달려있는거임 ㄷㄷㄷ
당연히 높이조절 가능하고
무거운것을 올릴경우 쳐질수 있는데 손잡이? 부분을 바짝 안쪽으로 두면 힘을 버틸수 있음
신상 그릴을 세팅
이름은 네파 '더치오븐 스탠드'
더치오븐을 왜 여기 올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만,
보고있나 네파????
나땜에 몇개 팔린거 알지?
나무를 구하러 떠나자!!
나대들고 출발~~~ 칼날이 섬뜩하니 숲에 온전히 들어가기 전까진 칼집에서 꺼내지 않습니다
출발~ 하려했으나,
어라? 바로 10메다 근처에 이렇게 나무가 있음
ㄷㄷㄷㄷ
다른캠핑장이었으면 다른 캠퍼의 손에 들려 진작 타 없어졌겠지만
여긴 숲이라 이런 나무가 널리고 널린거임.
알흠다운 페더스틱깎기
아. 근데 칼날을 안세워서 그런가 겨우 이거 깍는데 엄지손가락 아파 혼났어요
나의 보물창고
불만들기 도구가 들어있는 수납백을 열고
대충 보이는대로 위에는 파이어피스톤
아래 좌측은 구두약통(챠클로스), 안쪽에 살짝보이는 부시쇠, 야스리, 밑에 볼록렌즈
꺼냈습니다
부싯돌세트
맨위에 보이는 돌맹이(부싯돌)를 밑에보이는 쇠로 탁탁 치면 불꽃이 나오는거임
그 불꽃을 저 시커먼 탄화면에 받으면 끝
올레~~ 몇번 안쳤는데 붙었음
탄화면을 깍아둔 페더스틱 사이에 대충 낑구고 후후 불면 파이아~~~~
미리 말하는데
"토치빌려드릴까요?"
"나는 그냥 라이타 쓸래요~~"
이런 댓글 달기 없깁니다 ;;;
이제 나대로 나무를 퍽퍽 후려쳐서 동강동강 내서 화로대에 투입해줍니다
나무를 추가투입하여 알흠다운 모닥불이 완성되었습니다
요상한 세수대야 까지 포함된 부대찌개 세트를 요리해보겠습니다
요런저런 진공팩을 뜯어서 마구 넣어줍니다
뭔 양념도 다 긁어서 넣어주시고
완전 세수대야에 요리하는 기분
짐을 줄이고자 테이블을 안가져왓으니
서바이벌 블랑켓 깔고
노숙자 돋게 먹는거다
마트에서 산 바베큐포장세트 에서 나온
훈제목살? 인걸로 짐작되는걸 구워줍니다
캠핑 식기보다는 군용 야전장비를 좋아하는 신랑탓에 밥은 수통컵에 퍼 담습니다
이따가 술을 먹을 예정이므로 술배를 남겨두기 위해서
부대찌개 국물을 퍼담고서
훌훌 말아서 마셔줍니다!!
와이프랑 애는 고기 쌈싸서 정성껏...
저는 대충 자리를 털고 일어나 술안주를 준비해 봅니다
메츄리알을 삶을 껍니다
메츄리알 뜬건 상한거 아니예요
장본거를 차에 싣다가 눌려서 몇개 깨짐. 아까워서 그냥 넣었어요
이사진의 뽀인트는 나뭇가지로 뚜껑 연 모습 ;;
남들 다 찍어보는 설정샷도 한방
네파그릴은 너무 낮아서 나무넣기 불편하네요
그냥 바닥 모닥불용으로 적당할듯 한데...고민입니다
일단, 파일드라이버 그릴로 교체!!
나무에 매달아놓은 배낭과 식기건조망
식기건조망은 오캠 안한후로 잘 안쓰는데
배낭안에 있던 자질구레한 물건들 꺼내서 건조망에 넣어놓으면
찾기쉽고 좋습니다
앞으로 식기건조망도 가지고 다니는걸로~~
너무 굵은 나무는 나대로 안잘립니다
괜히 나대로 해보려다 돌을 치는 통에 나대 앞부분 이빨이 조금 나갔음 ㅠㅠ
모든 장비는 제 몪이 있는것을...진작 톱을 꺼냈어야... ㅠ
꺼져가는 불에는 블로우포커 -_-를 불어주면 활활 타오르죠
맨날 기억안나 ㅠㅠ
블로우포커...
블로우포커...
맥주는 후줄근한 스웨덴 캔바스물백에 시앗이를 시원하게 해서 먹어야 제맛~
테이블이 없으니 불편해서 급조 했습니다 !
백패킹용 미니체어에 그릴을 얹었습니다
나만 이쁜지 알았는데 아들도 인정함. 불켜진 망고텐트는 아름다움의 완성!!
멍때리는 타임
여름밤이라 덥긴 덥네요..그래도 모기는 그나마 없어서 다행
(아예없는건 아님)
여름 캠핑장의 흔한 빨랫줄 풍경
과 해먹 (한번도 안탔다는건 함정)
아들의 타이머 점프놀이
저번에 한번 해본후로 재미들렸네요
이크 저도 나왔습니다
이번엔 닭봉을 안주삼아 대나무 술잔에 소주를 캬아~~~~
아드님은 배가고프신지 엄마졸라서 라면 삼매경
저러다 아빠체중 금방 따라잡을듯 ㄷㄷㄷ
닭봉은 내려놓고
(음..사진빨 좋타~)
쏘시지도 구워봅니다
그릴엔 소세지가 역시 모양이 나옵니다 ㅋ~~
타이머 가족사진
아들은 윙크하는중인거임? ㄷㄷㄷ
자 이제 잡니다
더우니 옷은 홀딱 벗고 자는걸로~
저도 팬티바람으로 ;;;
아침은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츄 냄비밥과 김치찌개
구석에 캔바스물백이 뽀인트 ㅎㅎㅎ
앤드 계란후라이
비쥬얼상 뒤집기는 생략 ;;;
스팸도 좀 구워주고
밑에 계란 익힌걸 제대로 안긁어내서 타서 엄청 쓴맛을 내는 스팸이 됐다는 후문이.....
먹자 ^^
다 식었다 그만 불어라 아들!
이제 수영장 갈시간~
제가 있는 텐트에서 내려다본 풍경...캠핑장과 수영장이 바로 붙어있습니다
어른들은 체력이 달려서 제대로 못놀아 주겠네요
애는 하루종일 물에서 살다가 나옴
나중에 손보니 손이 물어 불어서 허~~옇더라는 ;;;
아들은 싱크로나이즈드?? 에 삘이 받혔는지
수중에서 몸 회전하는 놀이에 한창 ;;;
이상 수영장캠핑후기 끄읕~~
첫댓글 저는 토치 없으면 캠핑이 안되는데...
대단하십니다. ^^
그냥 재미로 하는거죠 ^^ 저도 담배는 라이타로 핍니다 ㅎㅎ
멀렁이님 오랫만에 포스팅이네요. 텐트가 다른네 군용은 동계용인듯. 이걸보니 저도 캠핑에 나서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캠퍼님 ^^ 3인용이 필요해서 군용은 방출했습니다 ^^
이제 겨우 반합하나 장만했습니다. 밀리터리는 제게 않 맞아요.. 에레베이터도 없는 3층에서 꾸역 꾸역 짐 내려 차에 가득 넣고 그것도 모자라 루프백까지 올리고 가야 캠핑인줄 아는 집사람과 딸때문에...
(사실 군용물품은 많아요.. 직업상... 그런데 갖고 다니기 싫어요... 보우드릴, 파이어스타트등은 절대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아랫사람 시킵니다. ㅋㅋㅋ)
아흑 ㅠ 집에서 보조안해주면 힘들죠 ;; 가슴아프신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
직업이 군인이시군요!!!
부럽게 감상했습니다~~
포스가 느껴지십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먼지님 ^^
청소년 관련일을 합니다. 군인은 아니고요.. 보이스카우트를 한 20년째 하고 있고, 탐험활동프로그램을 운영 하다보니 ..
파이어피스톤 하다가 손바닥 멍들고, 보우드릴 하다가 성격 버리고, 파이어스타트 긇다가 손가락 다치고 하다보니 ..
아. 보이스카우트요? 어릴적 그걸 무지 하고싶었는데 ^^
즐거운 들살이 하고 오셨네요^^
예..감사합니다 현림파님~
멀렁이님 반갑습니다. ㅎㅎㅎ
어이쿠.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시는군요 ^^;;
편한 장비들 안쓰시고 멋진 캠핑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우리집 잡것들은 요즘 문명의 재미에 빠져서 오염 됐다는 ..
가족 코드도 맞는것 같고 행복해 보입니다 .
저희 애도 마찬가지예요 ^^;; 핸드폰만 잡고 삽니다 ^^ ;;
옛것은 무조건 좋아요^^
많이 배웁니다.^^
좋은말씀입니다 ^^
캠핑후기 즐겁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시크래프트...
네...맞습니다 ^^
김치만님하고 멀렁이님 만나서 들살이하면 뭔가 나오겠는데요?...ㅎㅎ
다른분도 같은말씀하시던데 ㅎㅎ 갑자기 김치만님이 급 궁금해집니다 ^^
다 좋은데 톱 나대 도끼...대검 과도....흉기가 넘 많아요~~~~
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