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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안산 집값 '들썩' 멀티테크노밸리등 시화호 일대 개발 가속화 따라 올들어 최고 배가까이 올라 이사철 앞두고 매물도 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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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일대 개발 본격화=시화MTV는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약 9.6㎢에 달하는 환경친화적 첨단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첨단ㆍ벤처업종 및 물류ㆍ유통ㆍ관광시설 등이 들어서 오는 2016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시화MTV 남쪽으로는 송산그린시티와 안산 사동 개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습지에 공동주택 5만여가구의 생태주거단지와 관광레저단지, 자동차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형 요트항과 초중고ㆍ대학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안산 사동은 에코노모스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6월 GS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로봇파크ㆍR&D센터ㆍ컨벤션센터ㆍ호텔ㆍ서비스드레지던스와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며 총 사업비만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주변 집값 초강세=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면서 시화호 인근의 시흥과 안산지역 집값은 초강세를 띠고 있다. 집값 변동이 좀처럼 없던 지역이라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14일까지 시흥시 아파트 값은 무려 18.07%나 올라 수도권 매매 변동률 1위를 기록했다. 시화MTV 외에 시화철강유통센터가 내년 3월 완공되고 제3경인고속도로, 수인선 전철 등이 개통될 예정이면서 정왕동ㆍ매화동ㆍ신천동 등의 아파트 값이 특히 올랐다. 정왕동 요진 76㎡는 연초 대비 8,600만원(91.49%)이나 올라 현재 1억8,000만원 수준이고 신한토탈 142㎡도 2억7,500만원 하던 것이 3억9,500만원까지 상승했다. 그나마 있던 매물도 거의 사라져 가을 이사철에는 가격이 재차 오를 것이라는 분위기다. 안산시도 개발 기대감과 더불어 소형 단지 위주로 가격이 꾸준히 오르며 연초 대비 8.5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고잔동 인근 주공공인의 송기철 사장은 “수도권 치고는 저렴하다는 인식에 봄부터 매수 문의가 많아 72~92㎡가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며 “시화호 인근 개발 소식과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 등이 집값을 올린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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