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콘서트』(김태원 작사/작곡)는 원곡이 1987년에 나온
그룹 사운드 "부활"의 "회상Ⅲ" 라는 곡을 솔로 가수로 독립한
「이승철」이 1989년 『마지막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바꿔
자신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으로 발표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9년 발매된 이 앨범에는 쟁쟁한 세션 연주자들이 함께 했는데,
기타에는 '손무현'과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참여했고,
베이스는 '송홍섭'과 '정준교', 드럼은 '전태관'과 '김희현', 건반은
"푸른 하늘"의 '유영석'이 맡았습니다.
특히 이 곡을 만든 '김태원'은 "고등학교 시절 사귀던 당시 연인
(현재 김태원 부인)이 '김태원'이 '대마초'를 하며 무대에서 노래와
연주 하는 것을 슬퍼하고 힘들어 했고, 그런 여친의 모습과 자신의
마음을 노래로 만든 게" 바로 "회상Ⅲ"라고 합니다.
원곡을 만든 '김태원'은 "부활"에서 발표된 이 곡이 별 반응을 받지
못하다가 「이승철」이 불러 크게 히트를 하자 착잡한 심정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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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슬픈 내 모습을
무대 뒤의 한 소녀
애써 눈물 참으며 바라보고 있네
무대 뒤에 그 소녀는
작은 의자에 앉아 두 손 곱게 모으고
바라보며 듣네 나의 얘기를
오~ 소녀는 나를 알기에
더더욱 슬퍼지네
노래는 점점 흐르고
소녀는 울음을 참지 못해
밖으로 나가 버리고
노래는 끝이 났지만
이젠 부르지 않으리 예~
이 슬픈 노래 밖으로 나가버리고
노래는 끝이 났지만
이젠 부르지 않으리 예~
이 슬픈 노래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