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 남자는 열심히 사랑합니다
매일 그림자처럼 그대를 따라다니며 그 남자는 웃으며 울고있어요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이 바람같은 사랑 이 거지같은 사랑 계속해야 니가 나를 사랑 하겠니
조금만 가까이 와 조금만 한발 다가가면 두 발 도망가는
널 사랑하는 난 지금도 옆에 있어 그 남잔 웁니다
그 남자는 성격이 소심합니다 그래서 웃는 법을 배웠답니다
친한 친구에게도 못하는 얘기가 많은 그 남자의 마음은 상처투성이
그래서 그 남자는 그댈 널 사랑 했데요 똑같아서
또 하나같은 바보 또 하나같은 바보 한번 나를 안아주고 가면 안되요
난 사랑받고 싶어 그대여 매일 속으로만 가슴 속으로만 소리를 지르며
그 남자는 오늘도 그 옆에 있데요
그 남자가 나라는 걸 아나요 알면서도 이러는 건 아니죠
모를꺼야 그댄 바보니까
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이 바보같은 사랑 이 거지같은 사랑 계속해야 니가 나를 사랑 하겠니
조금만 가까이 와 조금만 한발 다가가면 두 발 도망가는
널 사랑하는 난 지금도 옆에 있어 그 남잔 웁니다

현빈은 미남이다.
아주 잘 생겼다.
연기도 잘하고 호감가는 인물이다.
대통령 이하 고위직 위정자들 중, 병역미필자가 적지않은 충격적인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속에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그가 해병대에 자원했다는 뉴스에 신선한 감동이 인다.
바람직한 일이다.
일부 스포츠 스타들이나 연예인들이 일부러 어깨를 탈골시키거나 멀쩡한 이빨을 뽑아내는 일이 더이상 놀랄 소식도 아니어서,
백성들의 가슴도 무뎌질 대로 무뎌진 상황속에서 이런 봄바람같은 기사를 접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흐뭇해 진다.
육군이나 해군, 공군, 해병대나 어차피 집 떠나면 고생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훈련이 세고, 군기가 확실하며, 대부분 전투병으로 구성되는 해병대에 자원했다는 것은 그의 다부진 정신세계를
반증하는 듯하여 싱그럽고 살갑다.
연평도 포격 사건이 터지고 나서 오히려 이 땅의 청춘들의 해병대 입대 경쟁률이 높아진 것을 보면, 아직도 대한민국은
너무 건강하고 전도가 창창한 나라임이 분명하다.
자랑스럽다.
현빈의 앞길에 신의 가호가 충만하기를 기원해 본다.
언제나 강조하는 바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수 십년 이상 일관된 행동과 빛나는 결단의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현빈의 '그 남자'를 올려본다.
대한민국 파이팅.
(해병대 529기, 선배의 생각)

(현빈아, 피부미용에 좋은 머드팩, 질리도록 할 게다. 해병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