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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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 중국 료녕성 성도 선양에서 2달(6월 6일~8월 5일)동안 개최되는 중국 평허미술관 초대 한, 중, 일 3개국 국제전 전시 총감독인 김지윤 작가가 목우회 공모展에서 조각 부문 최고상(SP상)을 수상했다.
중국 평허미술관 초대 한, 중, 일 3개국 국제전 전시 총감독인 김지윤 작가가 목우회 공모展에서 조각 부문 최고상(SP상)을 수상했다. (사진: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김지윤 작가가 목우회 공모展에서 조각 부문 최고상(SP상)을 수상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1957년 창립한 미술단체 목우회는 그동안 한국미술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미술인들의 모임이다. 목우회 공모전은 1963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61회 공모전을 맞이한 목우회는 주로 평면 작품 위주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나 더 많은 미술인들의 참여를 위해 입체 분야인 조각 분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61회 공모전을 맞이한 목우회는 주로 평면 작품 위주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나 더 많은 미술인들의 참여를 위해 입체 분야인 조각 분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전시장 모습)
사진: 전시장 모습.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제 61회 목우회 공모展에서는 1, 2차 공모를 통해 많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참신하고 실력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접수되었고, ‘마음 완보’를 출품한 김지윤 작가의 작품이 조각 분야에서는 최고상인 SP상 수상자로 선정 됐다. 김지윤 작가는 조각 부문 최고상(SP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김지윤 작가의 작품 '마음 완보'는 물질 문명속의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에 관습화된 현실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조급한 감정을 반추하고 다시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뒤돌아 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 완보'는 대상을 정형적 형태로만 인식하면 작가의 창의력에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이 아닌 손에 각인된 반복 행위를 통해서 물질과 행위를 주제화하였다. 동시에 단순하게 무채색인 흑(黑)과 백(白)을 중심으로 단순한 색변화를 추구하거나 자연의 모티브를 표현의 요소로 끌어들였다. 또한 물질에 해당하는 흙의 물성을 감성의 언어인 촉각으로 형상화하였다.
김지윤 작가의 작품 '마음 완보'는 물질에 해당하는 흙의 물성을 감성의 언어인 촉각으로 형상화하였다.
김지윤 작가의 작품 '마음 완보'는 물질에 해당하는 흙의 물성을 감성의 언어인 촉각으로 형상화하였다.
김지윤 작가는 출발은 도자였다. 석사와 박사 모두 도자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거기에 평면요소인 회화를 입체의 조각분야까지 접목하여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도자와 회화와 조각이 상호 상생하여 조화를 이루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어 이미 우리 미술계에서 김작가의 작품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지윤 작가는 출발은 도자였다. 석사와 박사 모두 도자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거기에 평면요소인 회화를 입체의 조각분야까지 접목하여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김지윤은 작품 제작에만 몰두하지 않고 전시 기획에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녀는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에서 13인의 도예작가가 철학적 사유, 시·지각적인 표현을 위주로 하여 닦아온 작품세계를 작가들 각각의 이야기로 펼쳐내는 독특한 컨셉을 주제로 전시를 개최해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잃어버린 작가적 장인정신을 다시금 재조명하는 귀한 기록으로 남게 하였고, 두 번째로 진행된 도자장신구전은 흙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그 동안에 장신구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였다.
이와같은 김지윤의 노력으로 도자장신구전은 기존 기물위주의 도자세계를 넘어 장신구로 확장하여 상품과 예술품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김지윤 작가
한편 김지윤 작가의 전시 기획력은 해외까지 알려져 중국 료녕성 성도 선양에서 금년 6월 6일부터 8월 5일까지 2달간 개최되는 중국 평허미술관 초대 한, 중, 일 3개국 국제전에서 130명이 넘는 많은 참가자들의 전시를 총괄하는 전시총감독을 맡았다.
그녀는 참여 작가 초대부터 기획과 개막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많은 작가들로부터 높은 호응과 찬사를 얻었고, 중국 예술인들로 부터 우리의 전시 기획력의 우수함을 알렸다.
이에 주 중국 심양 주재 최희덕 총영사는 성공적 국제전시를 이끈 김지윤 총감독과 장후이 평허미술관 회장 등 관계자들을 초대하여 격려와 함께 식사를 대접하며 그 노고를 위로하였다.
주 중국 심양 주재 최희덕 총영사는 성공적 국제전시를 이끈 김지윤 총감독과 장후이 평허미술관 회장 등 관계자들을 초대하여 격려와 함께 식사를 대접하며 그 노고를 위로하였다. (사진: 주 중국 심양 주재 최희덕 총영사와 기년사진을 찍고있는 김지윤 작가. 한중미술협회 차홍규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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