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ㄱ
오 전 ㅡ
점심 식후 ㅡ 100. 57
저녁 식후 ㅡ 117 76
취 침 전 ㅡ
근육 0623. 94. 82. 49. 34.
몸무게 0216.61/0803. 59/0518 61.5
ㄴ
세번째 시를 뒤엎고 세번째 다시 쓴다. 이번 시즌 마지막 작품이다. 네번이라도 뒤엎고, 다섯번째라도 써야한다. 내 스턀을 찾으려면 쓰는 게 왕도이기 때문이다. 행시를 산문시로 바꾼다. 완성되면 세편 모두 산문시가 된다. 산문시가 내스턀이 되는 거다. 알레고리를 바탕으로한 이미저리로 뭉쳐진 시. 새로운 스턀로 태어날 수있을까?
스턀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찾아 익히는 거다. 그게 젤 실감할 수 있다. 생각을 말고 쓰면서 느껴 보자.
반찬가게에서 사온 명태 코다리 조림이 맛있다. 밥맛이 난다. 물엿 맛 덕분인 듯하다. 어찌됐든 손실보다 이익이 크면 선택하는 거다. 앞으로 종종 이용해야겠다. 만원짜리로 여섯끼를 해결한다면 가성비가 무지 좋은 거다. 다 먹고 나면 그 조림통에 닭가슴살을 넣어 먹어봐야겠다.
https://youtu.be/xAXh_yisV58
0415
ㄱ
오 전 ㅡ
점심 식후 ㅡ 107 69
저녁 식후 ㅡ 116 74
취 침 전 ㅡ
근육 0623. 94. 82. 49. 34.
몸무게 0216.61/0803. 59/0518 61.5
ㄴ
가방을 잃어버려서 찾아다니는 꿈을 꾸었다. 몇년간 쓴 일기장과 습작노트, 가족 사진, 지갑 등이 담긴 가방을 버스 안에 두고 내린 것이다. 버스를 찾아다니느라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다. 사람들은 무척 친절하였다. 다들 자기 일처럼 걱정하며 도와 주었다. 그러나 찾을수 없었다. 밤새도록 이리저리 헤매며 찾아다니다 잠에서 깨었다. 깨고 나서 보니 내 인생이 그런 거같았다. 그 느낌을 시로 썼다.
그리고 일어나 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그고 뉴스공장을 들었다. 줌강의를 기다리는데 졸음이 쏟아졌다. 오징어땅콩을 먹으며 정신을 차리고, 간신히 수강하였다.
오후에 프린트를 하러 동사무소에 갔다. 프린터기가 아직도 수리 중이다. 벌써 삼주째다. 담당자는 토너를 못 구해서란다. 말이 안 된다. 야단 치려다 참았다. 다음에 가서 그대로면 프린터기 모델 사진 찍어서 구청 게시판에 올려야겠다. 애들은 그때 알게 알 것이다. 소리치는 사람이 얼마나 인간적인지 깨달을 것이다.
https://youtu.be/sbiMslVXg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