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트레스를 극복하거나 치료하려고 노력하지 않지만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만병의 근원이다. 현대인은 정말 스트레스의 숲에서 살고 있는데, 한국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보유율은 무려 95%로 미국 40%, 일본 61%에 비해 굉장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경우에도 하루 중 거의 절반을 학습에 몰두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업 스트레스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트레스가 어떤 질병의 원인이 되는 걸까?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이를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수만 280여 가지나 된다. 정신적인 불안, 짜증을 넘어 혈압 상승이 오랫동안 지속돼 고혈압으로 바뀌게 되고 위산 분비를 높여서 위, 십이지장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미역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일수록 복부 주위 과도한 지방이 쌓여 심장질환과 대사증후군 및 당뇨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효능
▷ 고서에 나온 인삼의 효능
인삼의 효능에 대해 중국의 고대 한방의서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신농본초경에서는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라고 쓰여있다! 2006년 자료에 따르면 인삼의 생산량은 약 2만 톤이라고 한다.
▷ 김치와 궁합이 잘 맞는 인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은 쥐에게 김치를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쥐보다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 호르몬인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이 무려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인삼밥에 김치를 척~ 걸쳐 먹거나 인삼밥에 김치를 넣고 비벼 먹거나 볶아 먹어도 아주 좋다. 그리고 김치를 담굴 때 인삼을 넣기도 한다.
▷ 주요 처방전에 들어가는 인삼
인삼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아주 중요한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의서인 방약합편에는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처방에 인삼이 사용되고 있고 명대 경악전서의 2218개 한약처방 중에도 인삼이 함유된 처방이 무려 509개!! 거의 4분의 1에 달한다.
▷ 루소는 인삼 애호가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말로 유명한 사상가 루소!! 무려 200년 전 인물인 루소가 인삼 애호가였다고 한다. 한 일화로 루소의 제자가 당시 비싼 물건이었던 커피 원두 한 포대를 선물했다고 하는데, 까다로운 루소가 비싼 선물을 받을 수 없다고 돌려보내려 하자 자신에게도 답례품을 주면되지 않겠느냐고 제의했고 이 때, 루소가 제자에게 준 것이 바로 인삼 이라고 한다.
인삼에 대한 궁금증
▷ 인삼이 어떻게 스트레스 극복에 효능이 있는 걸까?
스트레스 시 신체는 항상성 유지를 위해서 중추 및 말초적 적응반응을 유발시킨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은 스트레스 시에 생체의 적응반응이 일어나는 스트레스와 밀접히 관련이 있는 중요한 신체체계 중의 하나이다. 인삼은 스트레스에 대해 부신피질세포의 대사 및 호르몬합성에 활성을 주어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를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삼은 각종 스트레스에 의한 유해반응에 대해서 방어 또는 회복시키는 효과가 우수하며, 물리적 스트레스로서 추위 및 더위 또는 X선에 대하여 인삼이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사망률을 감소시켰다. 이는 총 인삼 사포닌뿐만 아니라 진세노사이드와 같은 순수 배당체가 스트레스에 대해 방어 효과 내지는 정상화 작용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 인삼 종류 중 홍삼은 좀 비싼데... 수삼이나 백삼을 먹어도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효능이 있을까?
수삼, 홍삼, 건삼 등의 여러 가지 종류의 삼들은 모두 다 같은 인삼의 종류이다. 단지 자라는 환경이나 제조과정 등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분류하는 것이다. 인삼을 밭에서 수확한 상태를 '수삼'이라고 하는데, 수삼은 말리지 아니한 인삼을 말하며 생삼(生蔘)이라고도 부른다. 줄기와 잔뿌리를 자르고 껍질을 벗겨 말린 인삼을 ‘백삼’이라고 하며, 수삼을 물로 씻은 후 증기로 삶은 후 건조시켜 만든 제품을 '홍삼'이라고 한다.
인삼의 종류마다 함유된 사포닌의 수와 종류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모든 삼에 있어서 사포닌은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사포닌의 수가 많고 종류가 다양하여 더 많은 효과를 가져다주는 산삼이나 홍삼 등을 섭취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산삼은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히 크며 홍삼 또한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따라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적은 수삼으로 다양한 조리를 하여 즐기는 것 역시 산삼과 홍삼 섭취에 못지않게 스트레스 극복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학업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학생과 어린이들한테 꼭 필요한 식품인 것 같은데... 인삼이 쓴맛이 강해서 잘 안 먹어요. 어떻게 먹게 할 방법 없을까?
삼추출물엑기스, 정과, 쥬스, 셔벗 등의 방법도 좋다. 특히 쓴맛 때문에 수삼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단맛이 도는 음료나 요구르트와 혼합해 주거나 우유에 갈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사포닌 성분은 쉽게 물에 용해되므로 가열과정을 거쳐 섭취하는 경우 수삼과 함께 단맛을 내는 대추를 넣어 은근한 불에 가열하여 완전히 식힌 다음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여 여름에 생수 대신 물처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삼의 약간 쓰면서 감춰진 단맛은 인삼만이 갖는 독특한 맛이다. 또한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향미성분인 파나센(panacen)은 그윽하며 신비한 향취를 풍기므로 인삼을 방초(芳草)라고도 부르는데 인삼의 향취는 인삼을 대표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생것으로 먹어도 인삼고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삼은 맛과 색이 고기류, 야채류, 산채류 등 많은 식품 재료들과 잘 어울리며 인삼의 맛은 다른 식품들과 어울려도 고유의 맛을 잃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