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도 전국체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된다. 차기 개최지들이 올해 대회 연기에 따른 순차적인 연기를 받아들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이 7월3일전국체전 개최 예정지(’20년 경북, ’21년 울산, ’22년 전남, ’23년 경남, ’24년 부산)의 단체장과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체전 순연(순차 연기)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 울산광역시 등 관련 지자체들이 각각 1년씩 순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순연 논의는 경상북도가 지난 6월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전국체전 개최지의 1년 순연’을 타 지자체에 협조 요청함에 따라 시작됐는데, 문체부가 이날 회의에서 전국체전 순연 개최에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확정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체전이 연기된 것은 전국체전 10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대회엔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을 포함해 3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대한체육회의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소년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도 함께 순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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