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61.4% '2회 이상 방일' 일본에서 총 44조억원 소비
◇ 일본을 두번 이상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중 1761만명(61.4%)은 방일 횟수가 2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는 한국(30%)이 가장 많고 대만(25%), 중국(18%), 홍콩(13%)순이다.
○···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869만900명이며 이들의 소비액도 4조4161억엔(약44조억원)에 달한다. 방일 횟수가 증가하면 1인당 여행 지출도 높아지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특히 10회 이상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처음 방문과 비교하면 여행 지출이 20~40%정도 증가했다.
◇ 교토는 헤이안 시대(794~1185) 일본의 수도였던 곳답게 사찰과 신사 등 다양한 유적지가 밀집했다. 덕분에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흠뻑 느끼는 데 최적의 도시다. △ 사진: 일본 교토 기타노텐만구의 매화. (사진=트립닷컴 제공)
○··· 또 방일 횟수가 증가할수록 지방을 방문하거나 혼자 여행하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관광 패턴에 있어서도 일본 술을 마시거나 온천을 찾는 경우도 많아졌다. 한국의 경우 관광·체험보다는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과자, 술과 같은 식료품 및 의료품 등의 구매율이 높았으나 방문 횟수가 증가할수록 카메라, 시계, 의류 등의 구매율이 높았다. yuncho@newsis.com
◆ 도쿄 우에노 공원
◇ 일본 수도 도쿄는 매년 봄이면 가히 벚꽃 천국이 된다. 수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첫손에 꼽히는 곳이 도쿄도 다이토구의 우에노 공원이다. 21일부터 '벚꽃 축제'가 시작해 4월8일까지 이어진다.
◇ 축제 기간 도보로 약 20여 분 거리인 도쿄대 캠퍼스까지 길을 따라 거닐면 양옆으로 늘어선 벚나무들이 펼치는 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야간에는 전등 1000여 개로 벚꽃을 비추는 라이팅업 행사를 진행해 연인이라면 로맨틱한 데이트를 할 만하다. △ 사진: 도쿄 우에노 공원
○··· 공원 서쪽 시노바즈이케 연못에는 오리배, 보트 등을 운행하므로 이를 이용하면 더욱 색다른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다. 우에노 공원은 일본 최초 공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립서양미술관, 도쿄국립박물관, 우에노 동물원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원내에 있어 평소 볼거리가 풍성하다. 벚꽃까지 더해진 요즘 이곳을 찾으면 가히 일거다득인 셈이다.
추천 호텔은 호텔 마이스테이 우에노 이스트다. 우에노 공원, JR 동일본과 도쿄 메트로의 각종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우에노역 등과 가까워 벚꽃 축제를 즐기는 것은 물론 도쿄 도심과 근교를 여행하는데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