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떠나고 나면
목필균
꽃들아, 4월의 아름다운 꽃들아
지거라, 한 잎 남김없이 다 지거라
가슴에 만발했던 시름들
너와 함께 다 떠나버리게
지다 보면
다시 피어날 날 가까이 오고
피다 보면 질 날이 더 가까워지는 것
새순 돋아 무성해질 푸르름
네가 간다 한들 설움뿐이겠느냐
4월이 그렇게 떠나고 나면
눈부신 오월이 아카시아 향기로
다가오고
바람에 스러진 네 모습
이른 아침, 맑은 이슬로 피어날 것을
이른 아침
산새들의 즐거운 노래소리에 눈을 뜨고
평온한 일상을 선물로 받으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웃을 일들로 가득한 행복한 일상을
노크합니다.
어느새 잎새달 4월도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지면서 아쉬움만
남긴채 연두빛으로 세상을 싱그럽게
물들여 놓고 이젠 오월이에게 고운자리
만들어 양보하고 홀연히 내년을 기약
하고 떠나려 하네요.
꽃무더기가 세상을 화려하게 만들어
가는 요즘 거리에는 이팝나무가 한참
뽐내기 시작하고 비가 온뒤로 연산홍은
살짝 고개를 숙이는 듯 합니다.
아쉬움만 남기고 가는 봄
봄은 그렇게 떠나가고 이제 곧
여름 풍경을 선물 하겠지요.
한낮에 지금도 선득함이 머무는걸 보니
이상기온이 안 떠난듯함에 다른해엔
여름이 우리들 곁에 성큼 다가올 음즈일텐데...
피할 수 없는
세월의 바람은 사라져가고
버릴 수 없는 인생의 흔적은 쌓여가는데
변함없이 또 하루가 시작됩니다.
화창한날이 연속되는 4월
푸르름이 물씬풍기는
연두색의 세상~푸름 내음새가 내콧등에 내려앉는데~
그렇게 코로나를 비롯 잔인하다는 4월은 이렇게
온갖 상처를주고 어느덧 끝나가네요!
봄 바람이 불어오고 꽃잎이 눈부시게 흩날렸었는데,
쌀쌀하고 애가 타도록 가물어 온나라가 걱정속에 살았던
4월이 아니었던가 싶은데....
회복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차가움과 황량함을 동반한
봄의 절정 4월은 그야말로 기운차게 군림하듯 대지를 점령해도
마땅할 것이라는 칭송이 아지랑이에 묻혀버리기도 전에
어느새 4월이 훌쩍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4월 마지막 목요일 주말즈음입니다.
그런데 비는 하염 없이 내렸었던 어제있고
이 비로 가믐은 물론 온세상의 만물들은
모두 살아나고 생명수를 듬뿍 섭취 했을것을~
볼품없는 매마름으로 부터 4월다운 운치있는 풍경을 연출하며
산야가 연록으로 어우러지기까지 인내도 견뎌냄도
매일을 조금씩만 서두르며 넉넉한 여유로음을 만끽하는
4월로 살아내라고 혹한도, 혹서도 아닌
순수함으로 일상을 다독여 주었는데~~
4월이 마냥 천진스런 표정으로 화창 했었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 볕에 세상이 지워준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긍정과 희망의 꿈을 심어주고 떠나는 4월의 푸른 메세지를 향해
꾸벅 멋쩍은 인사를 건네보네요!
봄의 전령사인 민들레가 이제 그 소임을 다하고,
모두 홀씨가 되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보니~
이제 곧 '봄날은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나며,
우주의 질서인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잎새달 끝자락
바람도 쌔근쌔근 잠든 아침!
반가운 봄비가 내린후
제법 상큼한 하루를 선물로 주네요.
바라던 비여서 그랬는지
마음도 포근해 집니다.
벌써 4월도 끝물, 어느새 시간은 5월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걸 보니
잔인한 달이라는 4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코 앞이네요.
누가 그러데요!
잠시 피었다가 시들어 버리는 꽃 때문에 사월은 슬픈 계절이라고~~
4월하순 주위는 꽃들의 잔치
아름다운 일들이 많은 나날들 되시고
편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4월의 마지막주도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도 잘 돌보시며,
4월 마지막 주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고
감사의 향기로 찾아오는
5월을 기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꽃은 만발했지만
마스크도 벗고 다시 북적이는 생활로 돌아가는 이때에
너무 방심하지 말고
우리모두 4월의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털어버리고 5월엔 더 행복한 일들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사월도 어느듯 끝자락
이내요
네...
맞습니다!
항간4월은 잔혹한 달 이란 명칭까지 있다지만
올4월도 그랬던건진 생각해보며 가는달 깔끔하게 보내는것도
지혜 일 듯하고 한달도 공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건강한 5월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