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정종에서 말하는 진상관(眞傷官)과 가상관(假傷官) 이해하기
그러니 상관격은 진상관이 있고 가상관이 있다,
진상관격이란 갑을(甲乙)일간이 사오미(巳午未)월에 태어나면 진화(眞火)가 상관용사(傷官用事)가 되는 것이다. 대개 갑을(甲乙)일간은 그 정영(精英)을 화(火)에게 불사름을 당하는 것이다. 만약 화(火)가 많아서 목성(木性)을 잃으면 북방수운(北方水運)을 기뻐하니 그 상관을 파함으로써 그 목기(木氣)를 돕는 것이다. 다만 하나나 두 개의 화(火)라면 역시 인수(水)로써 이를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고로 상관이 수원(壽元)을 손상하는 것을 파하였다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갑을목(甲乙木)일주가 정월(正月)이나 이월(二月)에 태어나고 화(火)를 만나는 것이 가상관이 되는데, 그 화기(火氣)가 오히려 아직 치열(熾烈)하지 않으면 이 허화(虛火)를 사용하는 것이 용신이 되니 정히 "목(木)이 화(火)를 생할 수 있어야 목(木)이 번영하고 창성하므로 목화통명(木火通明)은 조정을 돕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명리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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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들은 이미 자평진전에서 다룬 설명입니다
자평진전에서는 건록월겁격에서 설명하죠
<건록용식에서는 목화통명하고 금수삼함을 최고로 한다. 예를 들면 장장원의 명조는 목화통명이다>의역임
丙 甲 丙 甲
寅 子 寅 子
즉 목화통명으로 설명하는데
명리정종에서도 마찬가지로 목화통명으로 설명합니다
즉 두 가지에요
건록월겁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상관을 가용신(假傷官)을 취하여 대운에서 상관운을 만나 목화통명을 기대 할 것인가.
목화통명의 경우는 양기성상(兩氣成像)으로 보는 것입니다
즉 특수격이죠
그러니까 명리정종에서는
양기성상의 목화통명을 최종 목적으로 본 것입니다
그래서 가상관(假傷官)이라 논했던 것 같아요
그리하여
화를 치성하게 보면 목화통명을 이룬다 이게 양기성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명리정종과 자평진전의 입장이
동일한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명리정종에서는
인월(寅月) 묘목(卯木)의 갑목(甲木)을 가상관(假傷官)이라 말한 것이고
자평진전에서는 건록월겁이라 말했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상관운을 만나 목화통명으로 가야하는 길을 말한 것이죠
장남이 월령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하게 용신을 가렸다가 아니라
가상관이란 특수격으로 만들어 놓고 양기성상이 되기를 기다리는 조건이
바로 가상관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거짓되게 빌리다/ 임차하다"
의 가짜를 말하는 가(假)입니다
가상관(假傷官)에서 가(假)라는 의미는 특수함을 상징하는 것이죠
가상관(假傷官)=가용신(假用神)
가상관(假傷官)에서 언급한 가(假)는
거짓되다, 임시로 빌리다
입니다
가짜 용신을 말한 것임을 이해하면
가상관이 정격이 아님을 바로 알 수 있잖아요
임철초등이 가상관을 언급하지만 가상관은 특수격이라 보질 않고
이걸 정격으로 이해해서 생겨난 오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