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포항 도착 그러다 보니 저녁
해결할곳은 24시간 해장국 가게 뿐이어서
암 요양병원 보관해놓은 단팥죽으로 허한
속을 해결 했네요~~
정말 고무줄 같은 컨디션 들쑥날쑥 하다
보니 종잡을 수가 없군요. 사실 며칠동안
입맛도 떨어진데다 그나마 조금 먹고 나면
또 복통에 시달리게 되구 그러다 보며는
암만 철혈의 사나이라도 마음은 바닥을
헤매게 되더군요~~
그나마 어제 부터 복통 통증이 많이 가라
앉아서 인제 세상이 제대로 보여지는듯한
느낌 마저 듭니다~~
어제 다시 서울 주치의 교수님 한테 확인을
해보니 간으로 전이된 것 크기가 2.7 센티
정도가 된다고 하더군요. 또 결과가 다소
기대치 이하로 미흡해서 대구 경대병원
으로 전원을 상담했더니마는 혼쾌히 쿨
하게 가라고 하더군요.
항암제는 어디던 똑같구 노하우 있는것도
아니구 지방에서 해도 무난하다고 하데요.
또 몇번 응급상황을 겪을때 서울에 까지
가보니 식겁을 했던 적도 있구요.
서울 다니다 보니 지방 대학병원에서는
응급실도 받아주지 않는 난감한 상황을
몇번 겪어본 터라 인제 최악의 경우를 대비할겸 인제 지방 으로 전원 심각하게
고민중 이지요.
사실 보호자도 없이 서울 혼자서 다니는것
힘든일이지요.몸상태도 기복이 심하고
몸에 무리가 올수도 있구요.그래도 상남자가 기저귀 까지 차고 행여나 하는 기대감으로 힘든줄 도 모르고 다녔는데??
비용 경비도 무시할수도 없구요.인제 합리적 으로 접근해야할 시점 같기도
하구요.
서울에만 다니다보면 지방 대학병원
치료 및 조치가 불가능 해져서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준비도 할겸
경대병원 외래진료 상담을 준비중
이지요~~
처음엔 몸도 보호자 없이 가누기 힘들
만큼 힘든 시기 여서 세상만사가 다 허무하고 모든게 귀찮을 정도 였는데요.
또 아픈게 자랑 도 아니고 여기 삶방에 우울한 분위기로 될까봐서 거리를 두다가 운선님의 권유로 못쓰는 글이지만 투병기를 쓰게 됐지요~~
시작은 주저하는마음 뻘쭘하고 어정쩡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구요. 그중 남의 불행 자신의 행복?? 위안 안주거리 삼는 사람
도 보이기도 했지마는
어제 올린 어줍잖은 글에도 수없이 많은 격려와 응원 해주셔서 감격을 먹었구요. 결과에 상관없이 투병기를 쓴일이 잘했던 결정 이라 생각하네요~~
췌장암이 최고 난치성 암에 속해서 첨엔
시한부 인생처럼 제인생 정리 하는 마음
였었는데요. 삶의 얘기를 쓰고 또 많은분
들의 응원 기대에 부응 하고자 공약 같은
약속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타인에게 쓰는 글 약속 이지마는 저자신
을 다듬게 되구요. 스스로에게 다짐이고
약속 이기도 하지요~~
다행히 전 별루 잘나가지도 못했던 노동자
의 삶이 었지마는 신용은 확실했구 제가
입에서 손에서 뱉은 말과 글 들은 거의
대부분 지켜 왔던 인생이었지요.
그러니 여기 삶방에서 긍정 희망의 메세지
도 많이 받게된 혜택도 커지만 그것보다
수없이 글로서 약속이 쌓이다 보니 완치
에 대한 의지가 더 커지게 되고 그 약속에 세뇌 된듯 당연시 하게 되더군요~~
인생을 여행 항해에 대비 하기도 하는
데요. 살아오면서 많은 거친 파도 고비
도 많았지만 지금이 아마 제인생에서
최고로 높고 거친 파도 어쩜 마지막 항해
가 될거 같네요.
몇구비 또 파도를 넘기고 험난한 항해를 하다 보면 즐거운 항해 희망적이고 행복한 지상낙원 신대륙에 닻을 내리게 될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 불현듯 인생 그리고 삶이란 말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되구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쉬운삶도 없구요.그저 그렇게 쉽게 쉽게
사는 인생도 없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쉬운 인생을 바라기 보다는 인내
를 가지고 어떤 상황이던 이겨낼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고단한 삶에서 피해자가 되지도 말고
다른이들에게 휘둘리지도 말고 자신이
승리자 가 되구 영원히 오래오래 살듯한
희망을 잃지말고 오늘이 마지막 인것
처럼 열씨미 진지하게 살아가면 항상 에너지 넘쳐나는 삶이 될거 같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완치를 위해 제딴에는
최대한의 노력을 했었구 여기 삶방의
많은분들 한결같은 응원도 있었지마는
걸과가 다소 미흡하여 면목이 없더군요.
그래도 전 그래요. 어떤 상황이던 그 상황
에서 제일 긍정적인 좋은생각 만을 꺼집어
내어서 진지하고 열씨미 살아가지요~~
그러니 제인생에선 포기 라는 단어는
존재치 않았던것 같습니다. 인제 암 요양병원 고급 서비스 를 다시 접목도
하고 지방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시작
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지켜봐오신 것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계속 노력할테니
계속 그렇게 생각하여 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경북 수목원 삿갓봉 전망대 에서 동해쪽
시원한 경치 원래 단풍 여행을 계휙 했는데
무리없이 이렇게 주변 가까운 곳으로 요샌 다니게 되네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다시 포항 으로 ( 어제 댓글 응원 해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
금박사
추천 3
조회 505
23.10.20 06:51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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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박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의연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힘드시지만 지금처럼 하시고 식사는 잘 하시고 체력. 관리 잘 하고 같이 친구처럼 가는 것입니다.
놀뫼님 진정 감사합니다.
응원하겠읍니다
화이팅입니다
산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제이정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치료하시니깐
꼭 완치 판정 받을실겁니다..
힘 내세요~
스위트리님 감사합니다
힘든 삶을 견뎌내는 지칠 줄 모르는 의지야 말로
삶의 이야기 중
가장 소중한 경험이 아닌가 여기기에
감사함과 동시에
힘내시라는
응원의 글을 남깁니다!
모렌토님 감사합니다
어느병원에서든 잘 관리하셔서 꼭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강님 감사합니다
운선님의 조언을 따른 거, 정말 잘하셨습니다. 굳센 의지로 투병하시는 금박사님에게 화이팅하시라는 응원을 보냅니다.
우린님 정말 감사합니다
금박사 님! 화이팅!
고마우이~^^
마지막 항해라 생각지 마시고 이 병마와 싸워서 난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을 꼭
가지시기 바랍니다
지제님 고맙습니다
이 아름답고 좋은 세상에 오랫도록 살다가자고요~~~꼭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섭이님 감사합니다.
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
붕어님 감사합니다
경대병원도 서울병원 못지않습니다
서울갔다가
턴하는분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편안하게 체력소진 덜하며 안정적 치료가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회복하시어 이 좋은세상 많이누리셔야죠
윗사진은 팔공산 드라이버길 같아 그립습니다
정아님 감사합니다
삶을 대하시는 정직함, 순수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올리신 글로 인생을 대하는 마음을 점검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노을님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내님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이겨내실것 같아요. 언제나 기도 하겠 습니다.
지금 이 자리님 검사합니다
힘내세요.
굳센 의지로 앞으로도 잘되실 겁니다.
수피님 감사합니다
자신감과 희망의 강한 의지로 잘 이겨 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훈님
평생 성실함으로 살아온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 마음 놓치지 마시고
어려운 병이라도
성실히 치료하세요..
외롭지 않게
응원하는 마음들이
많이 있습니다..
꿋꿋하게 화이팅입니다!!
요석님 감사합니다
그래 다시 처음부터 시작 해보자 절대 피곤하게 몸을 쓰지 마러야
살살 달래가며 다뤄야해 햇볕이 좋은 날 일광욕 반신욕 지향하시고
운선님도
많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