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을 추월하다.
이것이 아베노믹스 최대 사건이다.
일본의 실질 임금이 2000년즈음부터 거의 변화없는 것에 비해, 한국의 실질 임금은 2020년까지 1.4배가 되었다.
이때문에 2000년에는 일본의 70% 수준이었던 한국의 임금이 2020년에는 일본보다 9% 높은 수준이 되었다.
다양한 국제조사의 순위에서도, 지금의 한국은 일본보다 상위에 위치한다.
이렇게 된 것은 한국에서는 기술혁신이 이뤄졌지만, 일본은 엔저에 안주하여 기술혁신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다.
일본인이 듣고싶지 않은 뉴스
총선이 다라오는 것도 있기에 아베노믹스 평가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아베 노믹스 기간에 발생한 중요한 사건의 하나는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것이다.
지금 한국은 다양한 지표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일본의 40% 수준이기에 GDP로 보면 일본이 훨씬 크다.
이 때문에 변화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GDP전체보다도 풍족함 등 1인당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게다가 한국은 홍콩 및 싱가폴과 같은 인구가 매우 적은 도시국가와는 다르다.
도시국가의 1인당 GDP가 높아지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은, 기본적으로는 일본과 같은 구조의 국가이다.
그 풍족함의 측면에서 일본을 추월하는 것은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에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일본에게는 듣고싶지 않은 뉴스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듣고싶지 않은, 불편한 뉴스에 귀를 막고 있어선 안된다.
이러한 뉴스에 더욱 진지하게 마주할 필요가 있다.
일본보다 풍족해진 한국
일본과 한국의 연간평균 임금 추이를 나타내는 표가 있다.
이것은 국내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수치를, 2020년 기준 구매력평가에 의해 달러로 환산한 값이다.
따라서 환율변동도 제외된다.
일본의 수치가 2000년 3.8만달러에서 2020년 3.9만달러로 거의 비슷한데 비해,
한국의 수치는 2000년 2.9만달러에서 4.2만달러까지 1.4배가 되었다.
이 때문에 2000년에는 일본의 76.2%에 불과했던 한국의 실질 임금이, 2020년에는 일본보다 9%정도 높은 수준이 되었다.
역전은 2015년에 일어났다.
이것은 아베노믹스가 한창이던 시기다.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보다 높아진 것이 얼마전 화제가 되었다.
최저임금은 정책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너무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 것이 문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평균임금이 일본보다 높아졌다. 이것은 경제의 실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일본의 실질임금이 정체된 것에 비해, 한국의 실질임금의 성장률은 높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일본과 한국의 괴리는 확대될 것이다.
왜 한국이 일본보다 풍족해진 것인가.
그 이유는 명백하다.
한국은 기술개발을 지속하여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 기술이 정체되어 있다.
이것은 특히 첨단 기술관련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일본에는 스마트폰을 생산할수 있는 기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에는 삼성과 LG전자라는 2대 대기업이 존재한다.
삼성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다.
또한 한국은 고속통신규격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은 TSMC와 삼성전자 외에는 없다.
대학, 경쟁력... 다양한 순위에서도 한국이 상위에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역전되기 시작한 것은 다양한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경영개발연구소가 작성한 "국제경쟁력연감 2021" (21년 6월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순위는 한국이 23위, 일본은 31위다.
2017년에는 한국 27위, 일본 25위였던 것이 2019년에 역전되었다.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는 한국 8위, 일본 27위다.
UN이 발표한 전자정부 랭킹에 따르면 2020년에 일본은 14위, 한국은 2위이다.
일본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28명(미국국적을 포함)있지만 한국은 노벨평화상 외에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연구개발능력 및 고등교육 수준이 일본보다 낮은게 아니다.
왜냐하면 노벨상은 과거의 연구공적에 대해 수여되는 것이며,
일본에 노벨상 수상자가 많은 것은 과거 일본이 기초연구에서 세계의 선두 그룹에 속해있었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현재 또는 미래의 연구개발능력은 어떨게 될 것인지는 대학의 상황에 나타나고 있다.
그럼 일본 한국의 대학을 비교하면 어떠한가.
세계대학랭킹의 하나인 "THE랭킹"에서 아시아 20위까지를 보면 아래와 같다.
중국 7개, 한국 4개, 홍콩 4개, 싱가폴 2개, 대만 1개
이에 비해 일본은 2개대학(도쿄대 6위, 교토대 10위) 밖에 없다.
한국은 일본의 2배이다.
한편, 한국의 4개 대학은 서울대학교, KAIST, 성균관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한국인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인재를 보더라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난다.
주요 국제기관의 수장에 일본인은 없다.
이에 비해 한국인의 활약이 눈에 띈다.
제8대 UN사무총장 반기문씨는 2007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재직했다.
한국인은 아니지만, 김용씨는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의학자로,
다트머스대학 학장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장을 지냈다. 그리고 제12대 세계은행그룹 총재를 맡았다.
한국의 인재는 중요한 국제기관 TOP의 중책을 맡을 만큼의 지도력, 식견, 인맥 네트워크 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TOP 클래스만이 아니다.
한국이 젊은이들은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인의 내부 지향은 과거보다도 강해진 것 같다.
일본은 엔저에 안주하여 기술개발을 게을리했다.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인가.
그것은 일본이 진지한 기술개발 노력에 게을렀기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평가에 관해 보통은, 목표로 하던 소비자물가 2% 상승은 이루지 못했으나
주가가 상승한 점이 플러스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것은 주식보유자 입장에서의 평가이며, 국민 대부분인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
주가 상승은 위에서 말했듯, 달러로 평가한 일본인의 임금을 억누른 것에 따라 실현된 것이다.
기술개발 및 새로운 비지니스모델 창출로 실현시킨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평가는 정치를 변화시킬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이것이 일본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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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일로.... 이런 평가가....
얘들 왜 이러지.. 무섭게...
첫댓글 고맙다 아베!
그분들이 싫어하겠는데.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아베 종신좀 ㅠ
그러나 이것은 일본에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일본에게는 듣고싶지 않은 뉴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거 완전 조중동이랑 똑같네 ㅋㅋㅋ
얘네 무섭게 갑자기 왜 이래?...
왜그래 갑자기
모르고 그냥 그렇게 살아야지
갑지기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그냥 평소대로 하란 말이다..
아베노믹스 한창일때 각종 보수일간지와 보수논객들 경제전문가들이 아베노믹스 겁나 빨아줬었죠 제가 한창 주식 입문해서 이것저것 볼때 제가 보던 주식 블로거도 아베노믹스 겁나 빨길래 한마디 했더니 차단당하고ㅋㅋ지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려나ㅋㅋ
일본이랑 같이 일하면서 확실히 느낌..ㅋㅋ 얘들은 이제 끝났다... 모든 경쟁 산업에서 우리를 이길 수 없는 구조가 됨. 이제 무서운 경쟁자는 중국 정도일듯.. 중국도 이번에 진핑이 형의 제2의 문혁으로 끝장나길 빕니다ㅋㅋ
안되 잘몰라야된다구
이거 댓글보면 완전 현실 부정하고 있던데~ 전혀 걱정 안해도 될듯
진짜 이 기간에 문통이 우리나라 대통령이라 다행이라 생각함
222 일본의 반도체 소재 규제에 역으로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 키운거는 진짜 문통 아니였으면 힘들었을듯... 국힘 정권이였으면 무조건 일본에 머리 수구리고 들어갔고, 결국 일본에 의존하는 경제체계 유지였죠..ㅋ
33 사실 박그네때도 중요했는데ㅜ
일본12년 살고 올해 한국에 왔는데 서민생활 보면 울나라가 훨씬 나은거같아요 일본 서민들 구질구질하게 삶.. 우리나라 외식비같은건 마니 올랐지만 세금 공과금 엄청 쌉니다.. 특히 택시도 엄청싸고.. 그리고 우리나라 젊은사람들은 과열경재우사회에서 엄청 치열하게 살고있다고ㅠ느낌.. 일본애들은 뭔가 생각없이 사는 애들이 많다고 느꼈네요.. ㅎ
그래도 일본이 정신적으로는 더 살만하다고 느끼는중이네요 사람들 친절하고 거리들 깨끗하고 취미생활 폭도 넓고.. 욕심없이 살면 복지도 괜찮고 그냥저냥 즐기면서 살수는 있으니.. 울나라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음
@피를로 No.21 우리나라 자기 솔직하다고 하면서 앞뒤 다 좃같은 일부사람들 보다 차라리 앞에서라도 친절한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울나라 서비스업 사람들 중에 말은 존댓말쓰는데 기분 잡치게 하는 말투 쓰는 사람들 마니 봤네요
캬
우리나라가 존댓말 문화 고치기 힘든만큼 일본 특유의 문화 때문에 얘네는 혁신이나 변화가 불가능한 구조임 튀는거 싫어하고 뭐하나를 해도 책임 문제 때문에 회의만 수십번하고 매뉴얼부터 만들어서 그대로 따라야함 이게 민폐끼치지 않는문화와 자기가업 계속 내려받는 문화와도 연결되어있음 얘네는 그냥 튀지않고 하던거 계속하는 문화라서 변화에 뒤쳐질수밖에 없음 한국이라면 선임팀장이 자기가 책임질테니 선조치하고 후보고해서 후딱 일처리할거를 얘네는 보고하고 회의하고 회의하고 회의해서 매뉴얼만들고 그제서야 매뉴얼대로 일처리함 인터넷 깔리기전인 90년대까지만 일본이 발전하다가 그후로는 정체되는 이유가 바로 이거임 인터넷이 나온지 2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도장 팩스 쓰고있음
222 그렇죠. 그런 문화때문에 3차 산업혁명 때에도 제대로 대처 못하고 잃어버린 20년 제대로 쳐맞았고, 지금의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제대로 몰락? 할 듯한 삘입니다. 4차 산업은 3차 산업을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야하기 때문에...ㅋ 예전에 이룩했던 기술발전은 이제 서서히 무쓸모가 될듯요...
제 견해와 일맥 상통하네요.
저도 한국계 회사의 일본법인에 근무 중인데.. 올해 초에 일본인 대표를 부임시켰는데... 말씀하신대로 모든걸 메뉴얼화 하려합니다.
현장에서의 사소한 것 조차 선조치 후보고가 아니라.. 보고 후(보고를 위한 자료를 디테일하게 요구함) 논의, 회의를 반복하다가 결국 흐지부티... 발생 사안은 결국 방치되는거죠.
이러한 반복이다보니.. 어지간한건 선조치후 보고를 피하게 되고.. 이게 제대로된 회사인지 이제는 모르겠음다 ㅎㅎ
펄럭🇰🇷
무역 도발은 우리니라한테 충분히 경각심 줬음.
예전 영화중에 과격파 진압하는 경찰이야기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현지 경찰과 도쿄에서 파견온 경찰사이에 누가 상석에 앉냐, 진압에 쓰일 크레인에 어디 경찰 마크 달거냐 이런걸로 다투는게 나왔죠
살기는 힘들어진것 같은데 나만 살기 힘든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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