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七寶)란 불교에서 말하는 일곱 가지 보석(금, 은, 유리, 진주, 산호, 대왕조개, 마노)이다. 금속 위에 유약을 녹인 후 굽고 색칠하면 신비로운 빛깔을 발하는 보석과도 같아 붙은 이름이다. 칠보는 기원전 2000년 이집트 장신구 보석 상감기법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엔 삼국시대 때 중국에서 전해졌다. 장신구, 금속용기, 도자기, 유리 표면에 입혀져 아름다운 색상을 발한다. 왕족과 사대부의 신분을 나타내는 장식품으로서 조선시대까지 ‘파란’이라고도 불렸다.
명 동태법랑불상(明 铜胎掐丝珐琅彩佛像) 57×47㎝
명나라 때 만들어진 온화한 미소의 불상. 완벽한 조형미와 입체감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동으로 형태를 만들었다. 구리 혹은 은을 이용해 만든 가느다란 실로 도안의 형태를 따라 끊고 붙이는 작업을 한 후 유약을 채워 만들었다. [고은당]
청 동태법랑화훼문등잔(淸 铜胎掐丝珐琅花卉纹燈盞 一对) 13.5×18.5㎝
재물을 상징하는 잉어, 길조로 여겨지는 여러 문양으로 장식된 등잔 한 쌍. [고은당]
청 동태법랑불탑(淸 铜胎掐丝珐琅佛塔) 13×31㎝
성자의 유골과 유품을 모신 불탑 모양 사리함. 상단부와 하단부가 분리된다.
청 동태법랑시계(淸 铜胎掐丝珐琅钟) 38×45㎝
유럽 귀족 여성이 그려진 자명종 시계. 청나라 때 중국의 법랑 기술을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여러 국가의 귀족에게 많이 수출됐다.
청 동태법랑화문시계(淸 铜胎掐丝珐琅花纹钟) 5.5×9.5㎝
[고은당]
화려한 빛깔, 정교한 문양의 極致청 동태법랑연화문화병 (淸 铜胎掐丝珐琅蓮花纹花甁) 14×38.5㎝
연꽃 위를 지나는 잠자리가 그려진 화병.
청 동태법랑화훼문쌍이육각편병 (淸 铜胎掐丝珐琅花卉纹双耳六角扁瓶) 18×24.5㎝
앞뒤가 편평한 육각편병. 귀 부분은 액운을 물리쳐 준다는 도롱뇽이 장식돼 있다. [고은당]
명 동태법랑용봉연화문쌍이병 (明 铜胎掐丝珐琅龍鳳蓮花文双耳瓶 一对) 12×30㎝
용과 봉황, 연화문으로 이루어진 화병. 양쪽 귀 부분은 고귀한 신분을 상징하는 코끼리가 그려져 가치를 더한다. [고은당]
청 동태법랑용문화병(淸 铜胎掐丝珐琅龍纹花甁) 15.5×30㎝
두 마리 용의 표정이 익살스럽게 표현된 화병. [고은당]
청 동태법랑뒤꽂이(淸 铜胎掐丝珐琅头饰) 각 18cm
여성의 쪽 진 머리에 단장하고 장식하기 위해 사용된 뒤꽂이. 재료나 모양은 소유자의 신분에 따라 달랐다. [고은당]
청 동태법랑다관(淸 铜胎掐丝珐琅茶壶) 12.5×19㎝
강렬한 색감으로 책과 필통, 과일, 문방사우 등 다양한 도안이 새겨졌다.
청 동태화법랑다완(淸 铜胎掐丝花珐琅茶碗) 13×6㎝
다섯 개가 한 세트로 이뤄진 다완. 겉면의 금빛과 안쪽의 파란색이 강렬히 대비되는 작품이다. [고은당]
곡선의 우아함 담다청 동태법랑봉황문다관(淸 铜胎掐丝珐琅鳳凰紋茶壶) 20.5×19㎝
두 마리의 봉황이 연꽃을 감싸고 있는 도안의 다관. 코와 손잡이에도 음각으로 무늬가 새겨진, 정교하고 세밀한 작품이다.
청 동태법랑화문안장(淸 銅胎掐絲珐琅花纹马鞍) 66×27㎝
몽골·티베트 귀족이 사용하던 말안장과 등자.
청 동태법랑말(淸 铜胎掐丝珐琅马) 16×16㎝
앞발을 들고 달려 나갈 듯 생동감 있게 만들어진 장식품.
청 동태법랑원숭이(淸 铜胎掐丝珐琅猴子) 30×35㎝
중국 의상을 입은 원숭이가 복숭아를 쥐고 있는 작품.
칠보 수집가 정필재 고은당 대표(인사전통문화보존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