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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너무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남을 가졌다 대낮에...정오 12시 그것도 시내한복판에서.. 벌건대낮 만남에 익숙하지 않은 나로써는 계획이 필요했다 점심식사후 수다좀 떨다가 식당에 대기손님이 많은 관계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젊은애들 뽁닥되는 커피전문점에 가기도 그렇고.. 대낮부터 노래방에 가기도 그렇고.. 술한잔 하기도 너무 이른시간이고.. 그래서 결정한것이 영화관에 가는것이였다..
요즘 댄싱퀸이 대세라는데.. 가볍게 유쾌하게 보기에는 딱일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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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써니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보고나서 난 별루 재미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이번에도 별 기대는 안 하고 갔다 그런데 의외로 참 재미있게 즐겁게 신나게본것 같다 댄싱퀸에서는 음악,복고.가족.꿈..이런요소들이 잘 조화되서 향수와 감동을 주는것 같았다
♣음악,복고 댄싱퀸에서는 화려한 볼거리와 신나는음악이 있어 즐겁다 김완선의 리듬속의 그춤을..그리고 신나는 ost음악들 복고풍의 러던보이즈의 "할렘디자이어"가 나올때는 80년대로 돌아가 디스코텍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고있다는 착각에 40대중반을 훌쩍넘긴 나이가 아닌 20대의 풋풋함의 시절로 바로뉴턴~~ 복고라는 타이머신을 타고 복고풍의 음악과 영화를 접하면 나의 팍팍하고 쪼그라든삶에 한줄기 윤활유가 뿌려지는 느낌이든다 그래서 잠시나마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날수있기에 나이가 들수록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이런복고에 매료되는것 같다
♣가족,꿈 댄싱퀸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큰 주제는 꿈이다 남편의 시장선거후보자로써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아내의 가수로 가는 꿈이 걸림돌이 되어도 누구의꿈이 더 가치있는 꿈인지 판단내리기는 어렵다 둘다 각자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꿈이기에.. 이 영화에서 가장 멋있는 대사는 황정민이 위기의 상황에서 "가족은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고 함께 의논하며 살아가는 관계다" 이로써 두사람은 서로의 꿈을 이루는데 걸림돌이 아니라 서로 도와주면 꿈을 이루게 해주는 동반자임을 확인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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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손가락 하나 하나를 펴가면서 꿈을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손가락 하나하나를 접으면서 꿈을 접고 살고 있는것 같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도통 내가 어떤꿈을 꾸고있는지 생각조차 할수 없다 ㅠㅠ 아니 내가 꿈을 접고 사는게 아니라 애당초 꿈도 꾸지 않고 산것같다 식어가는 나의 열정에 불씨를 당겨 꿈을 꾸고싶다.. 꿈을 꾸고있음 영화포스트 문구처럼 어쩜 꿈은 갑자기 이루어질수도 있다.. 빨랑 꿈을 꾸기위해 자야겠다.. 잠을 자야 꿈을꾸지~~ㅎㅎㅎ
님들에게 가볍게 볼수있는 댄싱퀸 꼭 강추하고 싶어요... 즐거움과 감동과 사랑이 있고 .온가족이 같이 볼수있다는 장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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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하하하하 이제 보셨구나...하하하 우린 전에 전에 전에 일산에서 박하사탕과 함께? 그런데로 스토리도 잇구 재미도 있구~~~ 굿...ㅋㅋㅋㅋ
아니 저분들은 사슴뿔 회원님들 아녀? 역시 아직 젊으시구만 내 노래방에서 춤출때부터 알아봣제~ㅎㅎ
댄싱퀸 조조프로 보러 갔다가 방학이라 많은 사람이 번호표 뽑으려 길게 줄서 있어서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음마야~^^
저도 지난번에 영화보러 갔다가 댄싱퀸을 볼까 부러진 화살을 볼까 망설였는데..
부러진 화살 보고 왔어요...
댄싱퀸도 보고 싶었는데~~~~
나는 젤위에 도우아님친구분들이 더 재미있네요 ㅎㅎ
솜씨가 날로 좋아지네 칭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