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lLYaa4WAOc?si=BajbPA4xgjhmA5nc
Sibelius: Violin Concerto, Violin: Christian Ferras, Berliner Philharmoniker, Conductor: Herbert von Karajan
시벨리우스의 이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1903년 그가 38세 때 발표한 작품이다.
한 때는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자신의 말대로 자기로서는자신 만만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협주곡은 자칫하면 독주자의 기술을 과시하는 데 치중한다든가긍정적인 효과를 노리는 데 있다는 감이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오히려 교향곡적인 구성에 충실한 내용을 모토로 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그는 전통적인 형식을 완전히 소화했을 뿐 아니라 그의 작품의 특성이라 할 만한온음 음계의 불 협화음을 교묘하게 구사했다.
따라서 멜로디가 극히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시적인 정서가 풍부하며전원 음악의 냄새가 풍기는 것은 그가 조국에 대한 애국적인 정열을 발산한극히 개성적인 작품이기 때문이라 함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근대 바이올린곡 중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둘 수 있는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d단조 2/2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환상적인 악장이다.
말하자면 어두운 북구의 우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옛날 핀란드의 풍물과원시 시대의 생활을 느끼게 하는 맛이 난다.
독주 바이올린은 북 유럽적이며 애수에 찬 제1테마가 연주된다.
그리고 제2테마는 파곳의 연주로 나타난다.
코다에서는 d단조로 진전되다가 끝나게 된다.
제2악장 Adagio di molto Bb장조 4/4박자. 세 도막 형식.
부드럽고 우울한 기분이 나는 악장인데, 대단히 복잡한 수법을 쓰면서도서정적인 노래로서 색채가 빛나는 기품 있는 선율이다.
제3악장 Allegro ma non tanto D장조 3/4박자.
이 악장은 교향곡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이와 폭을 가지고론도 형식의 폴로네이즈 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독주 바이올린으로 나타나는 제1테마와 현악기의 유니즌으로 연주되는제2테마가 나타나 재현부를 지나서 코다로 들어간 후 끝난다.
글쓴이 : 판테온[홍형국]
https://youtu.be/YsbrRAgv1b4?si=wvhZb2SGPOdQgnsf
Sibelius Violin Concerto - Maxim Vengerov, Daniel Barenboim, Chicago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