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코

사실 보고싶었지만 돈이 너무 궁해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욕불방에 막 산에서 박보영이랑 송중기랑 기다려!하면 기다리는 연습하는 그 장면보고 나서 바로 심야끊어서 봤거든
일단 내 생각을 그대로 쓰고싶었지만 그래도 감독이 어느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는지 봐야할것 같아서
방금 네이버에 소개된 늑대 소년의 줄거리를 읽어보았다.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이 줄거리에서 내가 공감 못하는건 바로 저 부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서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던 의도였으면 괜찮았겠지만
할머니가 된 박보영이 나중에 송중기를 그 헛간?에서 만나면서
'나는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하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에
이 영화는 남녀간의 사랑 다룬 영화었겠지?
하지만 뭔가 심심했지, 키스신이 안나올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ㅋㅋㅋㅋㅋㅋ
꼭 키스신이 나와야지만 사랑에 빠지는걸 증명하는건 아니지만
박보영이 송중기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기다리는 법을 알려주고 이런장면들만으로는
서로 이성적으로 사랑에 빠졌다는걸 표현하기에는 좀 부족했었던것 같아
솔직히 영화 마지막까지 둘이 이건 주인과 동물관계의 사랑을 말하는건가
남녀관계릐 사랑을 말하는건가 긴가민가했음;
저 할머니 대사 보고알았으....
그냥.....박보영이 길들여지지 않은 동물을 키우는 느낌이었어
솔직히 송중기는 마지막까지 그냥 주인을 좋아하는 애견?동물의 느낌이었어 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할머니가 헛간 가서 송중기가 있는 곳의 문을 열까말까 고민하는 부분있잖아
그냥 거기서 문열지 말고 엔딩을 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라는 나의 생각 ㅋㅋㅋㅋㅋ
(여..열린결말?ㅋㅋㅋ)
송중기는 그대로인데 박보영만 할머니로 바껴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거든 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송중기가 지금도..예뻐요...눈도...입도..할때 존나 빵터졌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몇년이 흘렀다고 해도 혼자 독학해서 글을 배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슬프다고해서 봤는데 극장에서 운사람 1명있었음ㅋㅋㅋㅋㅋ
내가 마음에 들었던거 하나는 그 유연석이 송중기 죽이려고 하도 끈질기게 못살게 굴길래
진짜 죽는줄알았거든( 그래서 슬프다는건지 알았엌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안죽어서 그거 하나 마음에 들었음
하지만 죽었으면 더 재밌다고 느꼈을거야 ㅠㅠ 울었을지도 몰라 ㅜㅜㅜ
아 박보영이 꺼져!! 너 싫어!! 하면서 돌 던질때 살짝 울컥하긴 했는데 막 그렇게 슬프지는 않더라 ㅋㅋㅋㅋ
솔직히 나는 보기전에 좀 트와일라잇같은 느낌을 원했었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별로였는지도 모르겠다.
더 과감하거나(뭐 뽀뽀씬이라던가...), 결말이 비극적이였었다면 오히려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영화였어 ㅋㅋㅋ
하지만 감독님인터뷰 영상보니까 좀 착하신것 같더라고 ㅋㅋ
그냥...만든 감독님처럼 착하고 순수한 영화였음 ㅋㅋㅋ
영화보고 나와서 들었던 생각은
이제 좀비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만 남았네 ㅋㅋㅋㅋ 였음
니콜라스 홀트 나오는 좀비영화개봉하던뎈ㅋㅋㅋㅋㅋ그건 안볼거야,
첫댓글 나 이거 보고 아는 언니랑 오열함 ㅠㅠㅠㅠ
마지막진짜...감정이입ㅂ안되서..휴..ㅋ 박보영이 도망가!! 꺼져하고 뺨때리고 미안해 철수야! 하면서 완전난리났을때 그때까지가 제일 괜찮았음..그후론..실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자......할머니다시돌아와서송중기랑만날때 겁나쌩뚱맞은느낌이들엇음...딱거기서부터감정선이끊겻어...잔잔하고좋앗는데ㅠㅠㅠ 글쓴언니말진짜공감된다 비극이엇어도슬프면서괜찮앗을꺼같애 재회씬이너무좀실망스러웟음...ㅠㅠ 말도너무잘하곸ㅋㅋ 헤어지는순간까지만 재밋엇음
내가 있던 극장은 눈물바다였어 ㅋㅋㅋ하지만 글쓴여시의 엔딩이 별로 였다는건 적극 공감한다 ㅠㅠ
수니년 이 썅뇬아 ㅠㅠ 어마어마한 쌍뇨니야 ㅠㅠ
............나는 중기짜응이 변신하는줄 모르고 그냥 늑대처럼 자란 소년인줄 알았다가 변신하는 거 보고 식겁+빵터짐;; 그 이후로는 감동이고 나발이고 ~_~ 그냥 중기쨔응 구경하는 영화인듯
공감ㅋㅋㅋㅋ나도재회장면이너무아쉬엇음....언니말대로 끝냇엇으면 더여운남고 조앗을듯 ㅋㅋㅋ
나는 꺼져!빰때리고 미아내철슈야ㅠㅠㅠ 여기가 제일감동 끝은 ...잉..?햣음... 일단박보영이연기너무잘해서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