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술을 좀 마시고 아는 친구가 사는 곳 근처로 가서 술을 마셨다고 나오라고 전화를 했거든요?
그 친구가 나와서 같이 건물위로 올라갔는데 그 친구 집이 주택같은 곳이였는데 건물외부에 계단이 있는 그런 형태였어요.
그 외부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데 그 계단 손잡이있는 부분 반대편에 막 어지럽게 짐들이 있어서 좁은 공간이여서 한사람도 겨우 왔다갔다하는 공간이였어요.
근데 그 친구가 제가 들고 있던 박스 같은 거를 들어준다면서 가져가더니 그걸 두 손으로 드느라 손이 없는데 자기가 먼저 가겠다고 계단 손잡이 있는 바깥쪽으로 넘어가는 거에요;
당연히 그 아래는 저 밑에 맨바닥이 있는데;
제가 미쳐 말릴 새도 없이 어어~ 하더니 바닥으로 떨어지는 거에요
박스는 놓치고 손을 저를 향해 뻗는데 저는 그 때 술을 마셔서 어지러웠고 머리 회전도 안되고 뻥져서
놀란 표정으로 그 친구떨어지는 걸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친구는 계속 저 아래로 추락하고 있는데 (주택인데도 꽤 놓은 높이였어요 ㅠ) 눈은 계속 마주치고
있고....
정말 꿈인데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막 뛰고....
결국 그렇게 손을 놓고 있다가 그 친구가 저 - 아래 바닥에 떨어져서 뭔가 그 털썩하는 소리와 멀찍이 그 친구 머리 주위로 피가 번지는? 그 장면까지 지켜봤어요; 그리고 덜덜 떨리는 몸을 이끌고 그 애 이름을 중얼 거리면서 그 계단을 내려가는 ....
그런 꿈을 꿨는데.....
혹시나 안좋은 꿈일까봐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