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트레이드가 이해가 안된다두팀다 그다지 절실히 필요했던 트레이드가 아니여서;;;;;;;;;
물론 언뜻 보기에는 쩌리 2명 주고 A급 유망주 데려온거니깐
롯데는 횡재, 넥센은 삽질이 분명한데..
우선 고원준이 롯데에 과연 필요했는가를 생각해보자
고원준은 선발 자원인데.. 롯데에는 선발 자원이 많다.
사도스키-송승준-장원준 3명은 확정이라고 보이고;(약해보여도 10승대 꼬박꼬박 찍어주는 투수들이다)
새로 구한 용병도 선발자원이다.
또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재곤, 김수완 같은 경우에 잠재력면에서 고원준에 뒤쳐지지 않는다.
조정훈도 복귀를 하면 에이스였으니깐 선발의 한 축을 차지할 것이고
신인 중에는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대표선발되었던 김명성도 있다.
내 생각에 부상같은 특이 사항이 없다면 내년 선발라인은
사도스키-송승준-장원준-코리-이재곤(이재곤이 마무리 가진 않겠지?)
정도로 꾸려지고 고원준은 불펜으로 갈거 같은데
바꿔준게 롯데 불펜의 핵인 이정훈이다.
이정훈이 우숩게 보이지만.. 롯데에서는 임경완과 함께 불펜 투톱이다.
연봉협상 800만원사건만 없었다면 롯데에서 함부로 내놓을 선수도 아니고..
올해는 부상에 훈련부족으로 부진했지만.. 롯데 불펜 핵심인데 바꿔준거다
그런데 넥센에서는 손승락을 선발 돌릴려고 선발라인에서 탈락한 고원준을 트레이드한거라고 밝혔다.
불펜에서 활용하기 괜찮은 자원이라면 안바꾸고 넥센에서 불펜으로 활용하면 그만인거잖아?
그래서 이거를 그냥 핑계라고 생각하고 현금이 들어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앞서 밝혔듯 롯데 선발진은 비교적 탄탄하다. 불펜이 망해서 그렇지.. QS횟수론 롯데가 최다였던걸로 안다.
손민한 코리 제외하고 30대가 없는 젊은 구성이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돈질을 많이 할리가 없고
돈을 노린거라면 타팀에서 더 카드 맞추기가 수월했을텐데..
왜 롯데인걸까
박정준 같은 경우에도 1차지명 선수에 계약금이 2억이 넘고(야수로서는 특급대우다;)
메이저리그 오퍼도 왔던 특급 유망주이지만...아니 였지만..
트레이드되어 간다고해서
넥센에서 자리 차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넥센도 외야 자리가 다 찬 상태고 거길 박정준이 비집고 들어가긴 힘들 것 같다.
이래저래 잉여자원으로 카드맞추기위한 쩌리인듯...
두서없이 썼는데 요약하면
아무튼 롯데는 그렇게 절실한 선수를 가져온게 아니고
(물론 고원준은 특급 유망주.. 정말 좋은 선수다)
필요한 불펜 핵을 주고 돈까지 많이 썼을 것 같진 않다.
타팀에서 조건 맞추기가 더 쉬웠을건데
왜 딴팀에서 안 데려가고 롯데일까?
무게감 쏠리는 것 때문에 넣은 박정준도 가능성있는 선수지만
넥센에 그다지 필요한 선수 아니고
롯데에 이정훈 미운털 박혀서 쫓아내려고??라고 생각하면 그만이긴한데
히어로즈는 왜?? 이런 트레이드를 했을까?;;
첫댓글 장원준 군대갔다
난 롯데팬인데.. 네 말도 분명 일리있는 말이다. 하지만 고원준 영입에 대해 내 생각을 말해본다면 첫째 선발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롯데 선발진이 8개구단중 가장 훌륭한 편이긴 하지만 김수완 이재곤은 내년을 확실하게 보장 할 수 없는 신예급 선수이고 코리 같은 경우 마무리나 계투로도 활용가능하다. 또한 고원준 김수완 이재곤이 선발투수로서 연착률 할 경우 85년생인 장원준을 내년에 부담없이 입대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과거 기아가 했듯이 6선발로 운영할 수도 있고.. 김성근 감독 스타일 처럼 1~2명의 선발투수를 롱릴리프로 두는 투수 운영도 가능하다.
둘째 이정훈은 보복성 트레이드의 의혹도 있지만.. 실력면에서 불펜의 핵은 아니다. 물론 09시즌은 불펜의 핵이었지..08시즌의 최향남이 그랬듯이.. 하지만 올해는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늘 빛을 보지 못하던 노장 선수가 갑자기 한해 잘하는 경우는 종종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 그 다음해에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를 플루크라고 말하는데... 09 이정훈은 분명 플루크 시즌이었다. (참고로 올해 한화 박정진이 그런 케이스였는데.. 내년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그런데 롯데의 가장 문제가 되는 약점인 불펜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기존에 있는 그나마 유력자원.. 롯데 불펜에서 이정훈보다 나은게 임경완 빼고 누가 있는지 모르겠다;;을 빼준다는거도 그렇고.. 불펜활용도에서 이정훈이 고원준보다 강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 트레이드자체가 말이 안되는데 롯데는 자신의 약점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트레이드를... /그리고 넥센은 오랫동안 활약하지 못할 노장을 그것도 최근수술해서 활약여부가 불확실한 카드를 잠재력이 확인된 카드 고원준과 바꾼게 정말.. 이해가 안된다ㅠ
셋째 박정준이 수비에서 불안함이 있어서 그렇지 타격 재능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게다가 군필에 좌타라는 메리트가 있다. 넥센 외야는 유한준 장기영 알드리지 이렇게 구성될 것 같은데.. 사실 외야 백업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닌걸로 알고있다. 송지만은 나이가 너무 많고 강병식 정도 밖에 없는데 거기에 박정준 카드는 상당히 유용한 카드로 보인다.. 오히려 가르시아가 떠난 롯데 입장에서 박정준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내준걸 보면 카드 맞추기 위한 쩌리가 아니라 넥센에서 강력하게 원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결론적으로 롯데는 1.5군 반쩌리 두명 보내고 유용한 선수 데려왔고.. 넥센입장에서도 생각보다 상당히 쓸만한 선수를 얻었다. 물론 롯데가 원한 선수는 손승락이고 넥센이 원한 선수는 장성우였겠지만.. 서로간에 트레이드 불가 선수였을테네.. 차선책으로 보인다. 그런면에서 이해 불가한 트레이드는 아니라고 봄.. 물론 우승을 외치며 외부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롯데와 금전이 필요한 넥센의 이해관계가 가장 잘 맞아 떨어진것이 주된 이유일테고
조정훈 군대간다
위에놈 말 잘했는데 넥센입장에서는 솔직히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물론 백업이 부족한편이지만 군필이라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데 수비가 그정도라면 솔직히 별다른 필요가 없다,,,그리고 이번에 3픽인가 2픽으로 뽑은 외야 고종욱인가 있는데 아무튼 넥센입장에서 백번 생각해도 장래 유망한 선발감이랑 바꾼건 전혀 이해가 안된다,,,넥센이 강력히 원한건 돈때문이지 김시진감독이야말로 울며 겨자먹기로 보낸거고,,,
솔직히 넥센팬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고원준 진짜 이놈 물건이다,,,,해설자들도 진짜 칭찬많이하던데, 투구폼도 좋고 공끝이 좋아 속구도 갖췄고,,,슬커장착이 꽤나 큰 수확이다,,,,
음 두서가 없긴한데 지금 넥센에서
가장 필요한 타자는 거포다,,,,올시즌 보면 알수있듯이 그 코딱지만한 구장에서 20홈런 넘긴선수가 없다, 오죽하면 최고령 송집사가 친 17개가 최고겄냐,,,수비가 안된다면 적어도 이성렬이나 나지완같이 뜬금포라도 좀 처줄수있는 거포가 필요한데 박정준이 거포형타자는 아니잖아,,,글구 보니까 84년생인데 유망주소리 듣기는 좀 그렇고 아무튼 많이 아쉽다,,,
까놓고 얘기해서 김시진 감독이 고르긴 골랐겠지. 양승호 감독이 보호선수 30명 찍어놓고 그 이외에 선수 명단 김시진 감독한테 주면서 2명 찍으세염. 그러고 이 중에 고른 느낌이랄까..세계 어느 리그에서 만약 고원준 급 선수 받아오면서 이정훈+이름도 모르겠는 쩌리 하나 주면서 틀드 하면 고원준 급 받아오는 팀에서 반대할까? 먼훗날 진실이 나오겠지. 그 때 황재균이 얼마, 고원준은 얼마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