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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못참아"..홧김에 가스밸브 열어 폭발사고출동 소방관 포함 2명 다쳐..아파트 주민 대피 소동 연합뉴스 입력 2015.09.20. 14:25 출동 소방관 포함 2명 다쳐…아파트 주민 대피 소동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층간소음을 견디다 못한 50대 남성이 홧김에 집안에 설치된 가스 밸브를 열어 놓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때 아파트 주민 70여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0일 오전 11시 55분께 경북 안동시 남선면 A아파트 4층 김모(55)씨 집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49분께 112로 전화를 걸어 "층간소음 때문에 화가나 집안 2곳에 설치된 LPG 밸브를 열어놨다"며 "숨쉬기 힘드니 출동해달라"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관 등이 출동했을 당시 김씨는 베란다 아래로 뛰어내려 다리 등이 다친 상태였다. 또 소방관들이 김씨 집 출입문을 여는 과정에 3차례 폭발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집주인 김씨는 집안 가스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출입문 주위에 실리콘을 바른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사건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 6분께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화상을 입은 소방관 모두 병원 치료 중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실시간 주요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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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층간소음 그 심각성. 위층에서 좀 조심해야 합니다.
윗층은 항상 아래층에 대하여 미안. 감사의 마음으로...
저도 윗층에서의 충격적 소음(둔탁하게 떨어뜨리는 듯한 소리-새벽. 한밤. 조용한 시간에 갑자기 뚝뚜르르 깜짝 놀랍니다.
변기엉덩이판이 떨어지는 듯 - 아무리 일러도 소용이 없네요.
문 삐걱소리. 드르렁 소리 쾅쿵.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보다 큽니다.
대책이 없을까요
낮에도 집에 있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