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을 내줄 순 없지” PBA 하노이오픈 벼르는 베트남 강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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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서 활약하는 베트남 선수들이 고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PBA투어인 에스와이바자르하노이오픈의 우승을 노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민껌, 응우옌꾸억응우옌, 응우옌득아인찌엔, 응우옌프엉린, 응오딘나이. (사진=PBA)

PBA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오픈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당구 첫 국외투어인 만큼, 누가 우승컵을 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동궁 조재호 마르티네스 등 PBA 간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하노이에서 열리는 만큼 어느때보다도 베트남 선수들의 강세도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임하는 베트남 선수들의 면면이 만만치않다.

하노이오픈에서 고국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과시할 선수는 마민껌(48, NH농협카드) 응오딘나이(42, SK렌터카) 응우옌꾸옥응우옌(42, 하나카드) 응우옌득아인찌엔(41, 크라운해태) 응우옌프엉린(31) 5명이다.

이 가운데 마민껌은 ‘맏형’격으로 한 차례 우승을 경험한 강호다. PBA 첫 시즌(19/20)부터 프로당구에서 뛰었고 22/23시즌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결승서 오태준을 4:1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NH농협카드 소속으로 팀리그에서도 맹활약, 베트남 선수 중 선두주자로 꼽힌다.

응오딘나이는 22/23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PBA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올시즌 팀리그 1라운드서 SK렌터카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노이오픈 128강전 일정. (자료=PBA)

하노이오픈 128강전 일정표. (자료=PBA)

22/23시즌 PBA에 합류한 응우옌꾸옥응우옌은 지난 시즌 마지막 투어(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특히 23/24시즌 팀리그서는 소속 팀인 하나카드가 정상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막내’인 응우옌프엉린도 20/21시즌 한 차례 준우승(TS샴푸 PBA챔피언십)을 차지했고,

응우옌득아인찌엔은 아직 입상실적이 없지만 언제든 정상권을 넘볼 수 있는 강호다.

이들의 첫 출격시간은 20~21일이다. 20일에는 응우옌프엉린이 오전11시(상대 신기웅), 응우옌득아인찌엔 오후 1시30분(모봉오), 응우옌꾸옥응우옌 오후 6시30분(베트남의 쩐디엔퐁) 경기한다. 21일에는 응오딘나이가 오후 1시30분(응우옌딘누이), 마민껌이 오후 4시(프억히에우)에 첫 경기를 치른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sports/1109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