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감동이예요ㅠ ㅠ
너무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을 내서!!!! 기억을 더듬을 수 있겠네용ㅋㅋ
자자, 그럼 시작합니다~ 둘째 날.
아침에 눈을 뜹니다. 시간을 보니...헐...
원래 여행 첫 날은 뭐 시차 적응도 글코...잠도 잘 못자고 그래야 되는데...
전날 너무~ 피곤했던 겁니다...시차적응 끝.
완전 딥슬립 해서 아침 먹을 시간도 지나고...ㅠ ㅠ
8시 쯤 넘어서 씻어 볼까 맘을 먹어 봅니다...
그런데, 노랑머리의 파란눈 뇨자분께서 자기 급하게 체크아웃한다고
빨리 씻을 것을 약속하며 샤워실로 들어가 버렸습니당;
뭐...전 한가하니깐요ㅋㅋ
더 뒹굴거릴겸 해서 It's Okay!!
뭐 어쨌든 나갈 준비를 맞쳤을 때는 10시 경이었습니당.
아래는 오스텔로 ciack, 제가 묶었던 방입니다ㅋㅋㅋ
시트도 못 깔고 잠든 흔적을 찾아보세요ㅋㅋㅋ
부러진 캐리어도 짱박혀 있군요ㅋㅋㅋ
조금은 피곤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 문을 나섭니다!!!!
전 익숙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분들은 패키지같은게 맞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한테 여유롭고 충분히 쉴 수도 있는 자유여행 쪽이 맞더라구요ㅋㅋ
우연히 만난 한국분들께 로마에서 일주일을 머문다니 놀라셨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암튼, 로마 첫 날 캐리어 해먹고...왠지 마구 꼬일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짜놓은 일정은 다 내팽게~ 로마 지도 들고 걍 내키는 대로 다니기로 했습니다.ㅋㅋㅋ
로마는 날씨가 너무 좋아요~ 이탈리아 전체적으로 날씨가 맑고 화창했던 거 같아요ㅋㅋ
물론 제가 성수기를 약간 빗겨서 9월에 가서 쪼금 덜 덥게 다녔죠ㅋㅋㅋㅋ
한 여름엔 40도 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막 돌아댕겨요~
전..저 전차가 신기했답니다...첨이라.. 다 신기했어요^^;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찾아가는 도중
예쁜 가로숲 길을 지나게 되었습니당ㅋㅋㅋㅋ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는데 어떤 외국인 남자분이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ㅋㅋ
한국에선 막 조심해라 이랬는데, 실재로 너무들 친절합니다ㅠ
근데..제가 신기하게 생겼나 봅니다...
Are You 꼬레아?
꼭 이렇게 물어봅니다. 꼬레아 처럼 생기긴 했나 봅니다.ㅋㅋㅋ
아니면 키큰 꼬레아가 신기했던 것인지....
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공원에서
'비바 꼬레아 비바 이탈리아'를 외쳤습니다...그 분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마리아를 기리는 성당 중에 '마조레'는 '최고'라는 뜻입니당ㅋㅋ
외형적인 규모도 그렇지만ㅋㅋ내부가 정말 화려해요 이탈리아 성당은.
한국에서 작은 성당에만 다니다 보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ㅋㅋㅋ
내부 사진은 생략~ 비둘기도 안녕~ㅋㅋ
아침부터 암것두 안 먹고 돌아댕겼더니,
글세...배랑 등이 서로 '챠오-' 이러는 겁니다...ㅠ ㅠ
지하철 탈려고 테르미니 역 찾아가다가 Bar에 드러가서 수박화채 1유로에 냉큼 집어 먹어요ㅋㅋ
아 그리고!!
전 한국 상점이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테르미니 타바키에서 아주 자신있게 One Way Ticket을 말합니다ㅋ
로마 지하철 지하도는 생각보다 아주 많이 후졌는데...
음...그건 이탈리아 땅 덩어리가 파기만하면 문화유산이라서 그렇다고...인정인정ㅋㅋ
스파냐 역에서 하차. 스파냐 역에서 사람들을 따라 조금만 걸어나오면
바로 스페인 계단이 있는 스페인 광장이 뿅 하고 나타나요!!ㅋㅋㅋ
우리 햅번이 언니가 '로마의 휴일'에서 젤라또 먹던 곳(>_<)
스페인 계단만 나온 사진이 없네용;;;
각자 모자이크 처리 해서 보세요ㅋㅋㅋㅋ
스페인 국기가 보이네요.
그 때 점심 시간이어서 그나마 사람이 적었는데 그래도 관광객들이 엄청났습니다!!
햅번 언니 흉내내며 젤라또 하나 물고 멍하니 사람 구경 하다가...
스페인 계단 끝에 위치한
산타 데이 몬티 교회로 갑니다!!! 살짝 둘러봐 주고 다시 고고고!!!
전 세계 명품으로 유명한 콘도티, 코르소 거리를 지납니다.
불*리, 구* 등 샵들이 화려합니다. 간혹 샵 입구에 보디가드들이 서 있기도 하고...
여기는 다음에 둘러보기로 하고 열심히 걸어 포폴로 광장에 도착~하였습니당ㅋㅋㅋㅋ
고대 로마의 중심이었다는 포폴로 광장.
아래 사진은 포폴로 광장에서 바라본 일명, 쌍둥이 교회.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 교회와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름이 어려워서 그냥 쌍둥이 교회라고 부를랍니다. 실제로 완전 똑같은 교회는 아니었어요.ㅋㅋ
로마에서 신기했던 건, 어딜가나 광장과 분수가 있고 식수대도 널렸다는 거였어요.
첨엔 그 물 안마셨지만 나중엔 적응 팍~ 물통만 들고 다녔죠.ㅋㅋㅋ
물에 석회질이 많다고 하니 물 가리시는 분들은 생수 사드셔야 할 거 같아요.
포폴로 광장을 뒤로하고 보르게제 미술관을 찾습니당.
언덕 위에서 본 포폴로 광장 모습이예요.
그리고...이 보르게제를 찾으면서 저의 고생길은...훤~해집니다. ㅠ ㅠ
지도 끝이 잘려서 보르게제 정확한 위치를 못 찾고 헤매다가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 봅니다...
텐미닛.
오케이. 텐미닛....근데...왜 10분 걷고 물어도 텐미닛이고 또 걷고 물어도 텐미닛인 건가요....?ㅠ ㅠ
알고보니 저는 보르게제 공원에서 1시간 동안 헤매고 있었습니다...
계속 돈...
그러다...겨우 보르게제 미술관을 찾았어요...ㅜ ㅜ
진짜 포기할려다가 극적으로!!!!
미술관 예약 확인서를 보여주고 재빠르게 들어갔어요ㅋㅋㅋㅋ
가방은 보관소에 맡겨야 하고, 촬영도 당연히 금지!!!! 외부만 찍었네요ㅋㅋ
아 그런데...여기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베르니니의 조각의 보면서...특히 아폴로와 다프네의 조각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ㅋㅋㅋ
입 딱 벌리고 계속 봤답니다.
보르게제 미술관은 3층 건물에 미로같아요...건물 전체가 걸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사실 로마에서 처음 가본 미술관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바티칸을 보고 봤더라면 느낌은 약간 다르겠지만ㅋㅋㅋ
미술관 지하에서 엽서를 골랐어요ㅋ 엽서 모으는 걸 좋아해서 신났죠 막ㅋㅋㅋ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안녕하세요"이러는 거예요;;;
'누구냐 넌...........'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계산할 때도 서툴지만 "감사합니다" 해주셨어요.ㅋㅋㅋ
보르게제를 나와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걸어 옵니다.
사실..요때는 경계를 좀 했어요.
근데 또 "아 유 꼬레아?" 이러는 거예요.
신기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중국인도 아니고 당신은 걍 한국인이랩니다...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ㅜ ㅜ 저는 한국인이군요 싶었죠ㅋㅋ
막시모 아저씨.
통성명을 하니 본격적인 질문공세가 시작됩니다!!ㅋㅋ
아직 학생이고 한국어 전공이라니까
완전 반가워 하면서 또 비바비바.....^^;
자기 친구가 조금 있으면 일이 끝난다고
시간 있으면 얘기 좀 더 하자고 했지만 쬐끔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약속이 있다고 뻥을...쳤습니다...국제적인 뻥....
스페인 광장이나 다시 가봐야지 하고 길을 걸어가는데
어레레레....막시모 아저씨가 소환되었습니다....ㅡ ㅡ;;
그 친구분?도 같이...그러면서 저에게 길을 알려 주었어요//
가는 길에 시간 있으면 직접 좋은 곳도 보여준다고...
더 거절하기가 그래서 오케이 하고 동행을 했죠.
첫댓글 ㅎㅎ 너무 재밋게 잘봤구요 너무너무 이쁜 소녀네요 ^^ 저도 곧 가는데 혼자서도 잘 다닐수 있을꺼같네요~
너무 감사해요^^ 좋은 여행이 되시길 빌게용ㅎ
역시 외쿡인이 말거는건 겁나여ㅋ그래도 안걸어줘도 섭하겠져?ㅋ
막 농담처럼 하는 말 있잖아요ㅋㅋㅋ이탈리아 가서 예쁘다는 말 못들으면...안된다고요ㅋㅋㅋㅋㅋ외국인이 말 안걸어 주면 섭섭할 거 같기도 해요ㅋㅋㅋㅋㅋ
혼자 가셨나요? 대단하십니다 ㅋ
혼자왔는데 가끔 외롭기도 했지만ㅠㅋㅋㅋㅋ재밌었어요ㅋㅋㅋ
남자한테는 말 안걸겠죠?ㅋ 저도 곧 떠나는데 후기 보니 더 빨리 가고 싶습니다~ 잘 쓰시네요~
와 좋으시겠어요ㅠ부러워요ㅠ 다시 가고싶네요ㅋㅋㅋ
로마에서 혼자 돌아다니셨나요? 자유여행도 좋긴한데 문화를 배울까해서 가이드투어 알아보고 있는데
추천하신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자유 or 가이드?
내일 출발인데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 ^^;
숙박은 한인민박으로 하셨나요? 유스호스텔이용하셨나요?
저는 다 자유여행하구요~대신 미리 공부를 충분히 하셔야 제대로 보실 수 있어요ㅋㅋㅋㅋ바티칸은 가이드투어 받았어요~자전거나랑서요ㅋㅋㅋㅋㅋ바티칸은가이드투어추천해드려요~미리예약 하세요ㅋㅋㅋ
숙박은 첫날이랑 마지막날 숙소만 한국에서 예약하고 다 현지에서 해결했어요ㅋㅋㅋ근데 또 성수기라 모르겠네요;; 고생도 좀 헤보시고 현지에서 한국분들께 추천해달라고 하는 방법도 있고ㅎㅎ근데 저는 성수기를 빗겨가서;;
도로시님 생생하고 재밌네요..!! 읽으면서 꼭 제가 간거 처럼 빙의(?) 되서 읽었습니다.!! 저는 겨울에 갈 생각인데 이태리 투어..혼자 할예정!!.. ㅎㅎ 자유여행할때 불편함이라던가..머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들 질문이나 메일 보내도 될까용?ㅎㅎ
글구.. 이쁘시니까 프랑스산 쥴리앙인지 쥴리안지가 자꾸 따라다닌듯..-ㅅ-ㅎㅎㅎ !!
궁금한거 여쭤보세요~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한 대답해드릴게용ㅋㅋㅋㅋㅋㅋ글고 저 안이뻐요ㅋㅋㅋㅋ
얼굴도 예쁘고 글도 좋고... 사진도 멋지네요..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ㅎ 예상외로 좋아해 주셔서 먼가 부끄럽네용^^;
미루고 미렀던 유럽여행 올 겨울 저두 혼자 갑니다. 님 얼굴도 이뿌시고 기럭지도 장난아니네요.ㅋㅋ 키가 몇이에요?
하하 제가 쪼매 커요ㅋㅋㅋ그래서 신기하게 봤나 봅니다ㅋㅋ좋은 여행 되세요~
참 재밌게 읽었어요^^* 생생한 느낌과 발랄하고 야무지신 분 같네요. 특히 이태리에 가면 소매치기도 조심해야하지만 남자들 조심하셔야해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없다' 뭐! 이런 신념을 가진 남정들이 많죠. 동양 여자들 정말 예쁘기도하지만 쉽게 보는 경향이있어서. 어쨌든 좋은 여행되십시요.
감사합니다^^너무 좋게만 봐주시는걸요ㅋㅋ대책없고 겁도 없답니당;;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도로시♡님 호기심이 가득찬 소녀 그 자체 인듯~ㅋㅋ
감사합니당ㅎ 다음 편에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글 진짜 재밌게 읽고 가요~~ 저도 이탈리아 일주를 하고 싶은지라 완전 몰입하면서 읽게 되네요ㅋㅋㅋ
앗, 감사해요~^^ 여행 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꼭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