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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2.5도, 중국은 50도…2026년 동아시아 폭염의 충격, ‘폭염’이 이어지는 한국과 중국, 한편 더위에 편승한 ‘열경제’ 부상 / 8월 17일(월) / 동양경제 온라인
2026년 8월, 폭염이 계속되는 서울에서 보행자들이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2026 Bloomberg Finance LP)
‘일본의 여름은 무덥고 견디기 힘들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공유되어 온 상식이었다. 하지만 2026년 여름, 그 상식이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에서는 서울의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고, 남부에서는 40도를 넘는 지역이 연이어 나타나 “일본보다 더 더워진 건가”라는 놀라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에서는 무더위를 ‘폭염’이라고 부른다. 이 말만 들어도 불에 던져진 듯한 느낌이 들지만, 결코 과장이 아니다.
2026년 8월 초, 서울의 최고 기온이 39도 전후에 머무는 상황이 지속되었으며, 야간에도 30도를 넘는 현상이 관측되었다. 필자는 8월 초에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지만, 친구에게서 ‘가지 않는 편이 좋다’는 조언까지 받았다.
그것도 이해한다. 한국에서는 남동부, 특히 경상남도 양산이 두드러진다. 7월 29일에 40.3도를 기록했으며, 부산에서도 122년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양산에서는 그 이후에도 40도 이상이 계속돼 8월 2일에는 42.5도에 이르렀다. 이는 1904년 한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전국 최고 기록이 되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관측된 사상 최고 기온은 41.8℃이다.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 2025년 8월 5일에 기록된 것이다.
양산에서 이렇게 이상 고온이 발생한 배경에는 한반도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갈 때 건조·상승하는 페인 현상 등이 있다. 게다가 고기압이 강하게 팽창해 뜨거운 공기가 정체된 점도 지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8월 4일, 이번 폭염을 ‘국가 재난 사태’로 규정하고 신속한 더위 대책을 지시했다.
■ 드론으로 경계 촉구, 프로야구도 중단에
이상 고온의 영향이 사회적 약자에게 닥치는 것은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다. 8월 8일, 한국의 주요 경제지 ‘매일경제’가 질병관리청의 수치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가동된 열사병 감시 시스템을 통해 파악된 열사병 누적 환자 수는 3,089명. 누적 사망자는 26명에 이른다.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35.1%로, 야외(74.9%)에서의 발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한국에서는 농촌 지역에서 고령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된 드론을 띄워 농작업 중인 사람을 확인하고,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집에서 푹 쉬세요”라며 이례적인 호소를 하고 있다. 또한 휴대전화에도 경고 메시지를 일제히 발송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들이 연이어 취소되었다. 8월 4일에는 관객이 더위로 몸 상태가 악화돼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7일부터 총 5일간 ‘폭염 휴식(리그 중단)’을 실시하고, 8월 11일에 경기를 재개했다. 재개된 경기에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각 팀의 에이스급 투수가 선발로 나서 팬들을 기쁘게 했다고 전해진다.
재개 후에도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닝 사이 휴식을 연장하는 ‘쿨링 브레이크’를 도입하고, 관객을 위해 차양, 미스트, 급수 설비를 확대하며, 구호 인력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야구만이 전부는 아니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폭염을 고려해 경기 시간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시원한 폐광이 인기를 끌며, 중국에서는 50도를 기록
한편, 더위를 피하기 위해 에어컨이 가동된 지하상가에 사람들이 모였다. 집에 있으면 전기 요금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카페와 쇼핑몰, 미술관, 문화 시설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특이한 피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중부의 충청남도·보령(폴리옹)에서는 폐탄광의 갱도를 활용한 ‘냉풍욕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에서 흘러나오는 차가운 공기로 인해 광산 내부는 연중 10~15도 정도로 유지되며, 마치 천연 냉방 장치와 같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방문한 사람들은 “강력한 에어컨 안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곳에 침대를 들여놓고 자보고 싶다.
한국의 폭염을 넘어선 곳이 바로 중국 내륙이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7월에 섭씨 50도를 넘는 기온이 관측되었다. 투루판에 위치한 아이딘 국가급 기상 관측소는 7월 21일에 50.2도를 기록했으며, 2026년에 중국 국가급 관측소 중 최초로 50도를 돌파했다.
신장에서는 7월에 들어서 40도를 넘는 날이 연이어 발생했고, 충칭과 사천 등에서도 40도를 초과하는 혹독한 더위가 계속되었다.
또한 투루반에서는 다른 관측소에서 50.7도가 기록되었다. 지표면은 기온보다 높은 온도가 되었으며, 투루반의 화염산 지역에서는 지표 온도가 80도를 넘어섰다는 보도도 있다. 야외에 있는 것이 생명 위험과 직결되는 더위다.
이 정도가 되면 단순한 ‘피서’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충칭 정부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고온일 때 지하철역이 시민들의 ‘냉각 장소’가 되었다. 7월에는 시내 158개의 궤도 교통역이 역내를 냉각 구역으로 개방했으며, 역내에서 부채를 들고 쉬는 고령자와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게다가 충칭에서는 상업 시설뿐만 아니라 평소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방공 시설과 지하 공간도 냉방 장소로 개방되었다. 상점가, 쇼핑몰, 지하 시설 등은 ‘도시의 거대한 피서 시설’로 변모하고 있다.
오히려 더위를 상품으로 삼는 ‘열경제’도 활발해지고 있다. 토루반에서는 뜨거운 모래에 몸을 파묻는 ‘모래 치료’가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치료법이며, 혈액 순환 촉진, 류마티스, 관절통, 냉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지 보도를 보면, 광활한 모래밭 안에 일광 차양이 늘어서 있다. 그 아래에 누워 위에서 모래를 뿌리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땀을 충분히 흘린다. 7월 초에는 모래 치료 시설에 전국에서 수백 명의 이용자가 찾아왔다고 전해진다.
■ '열경제'의 발생과 '극심한 물 부족'
8월 중순이 되자, 한국에서는 접근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극심한 고온이 한때 가라앉았다. ‘보통의 여름이 돌아왔다’는 안도감의 목소리도 들렸고, 밤늦게까지 마을을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극심한 고온의 위험성은 열사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폭염은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가뭄을 동반해 물 자체도 잃게 만든다.
한국에서는 고온과 강수 부족이 겹치면서 연일 ‘물 부족’이 주요 뉴스가 되었다.
저수지와 댐이 평균의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말라버린 논의 모습이 보도되었다. 한국 소방청은 8월 11일 국가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 전국에서 급수차·물탱크차 등 소방 차량 200대와 대원 400명이 남부 농촌 지역에 긴급 파견돼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급수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폭염이 농업을 직격하고 있다. 신장, 사천, 충칭 등에서는 고온이 장기화돼 농작물에 물을 주고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중국 기상 당국은 고온과 가뭄이 겹치는 지역에서 농업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폭염과 가뭄의 영향이 나타나는 듯하다.
동아시아의 여름은 이제 더 이상 “덥기 때문에 집에서 에어컨을 틀고 쉬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폭염·혹서. 앞으로도 이런 더위가 계속된다면, 도시 구조를 비롯해 농업, 수자원, 의료, 교통, 관광, 에너지 정책을 여름 더위에 맞춰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고미 요오지: 저널리스트, 도쿄 신문 전 논설위원
韓国42.5度、中国は50度…2026年東アジア猛暑の衝撃、「暴炎」続きの韓国と中国、一方で暑さに便乗した「熱経済」が勃興
韓国42.5度、中国は50度…2026年東アジア猛暑の衝撃、「暴炎」続きの韓国と中国、一方で暑さに便乗した「熱経済」が勃興 / 8/17(月) 6:00配信 / 東洋経済オンライン
2026年8月、猛暑が続くソウルで歩行者が携帯用の扇風機を使っている (写真:2026 Bloomberg Finance LP)
「日本の夏は蒸し暑く耐えがたい」。これは東アジアでは長く共有されてきた常識だった。ところが2026年夏、その常識が揺らぐ事態となった。韓国ではソウルの気温が40度近くまで上昇し、南部では40度を超える地域が相次ぎ、「日本より暑くなったのか」と驚きの声が上が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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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で猛暑のことを「暴炎」(ポギョム)と呼ぶ。この言葉だけで火の中に投げ込まれたような感じがするが、決して誇張ではない。
2026年8月上旬、ソウルの最高気温が39度前後に達する状況が続き、夜間も30度を超える状態が観測された。筆者は8月上旬にソウルを訪れる機会があったが、友人からは「来ないほうがいい」というアドバイスまでもらうほどだった。
それもわかる。韓国では南東部、中でも慶尚(キョンサン)南道の梁山(ヤンサン)が突出している。7月29日に40.3度を記録し、釜山でも122年の観測史上最高気温を更新した。
梁山ではその後も40度超が続き、8月2日には42.5度に達した。これは韓国で気象観測が始まった1904年以降の全国最高記録となった。日本の気象庁によれば、日本での観測史上の最高気温は41.8℃だ。群馬県伊勢崎市で2025年8月5日に記録されたものだ。
梁山でこれほどの異常高温となった背景には、朝鮮半島東側から吹き込む風が太白山脈を越える際に乾燥・昇温するフェーン現象などがある。さらに高気圧が強く張り出して熱い空気が滞留したことも挙げられる。
李在明大統領は8月4日、今回の猛暑を「国家災害事態」と位置付け、迅速な暑さ対策を指示した。
■ドローンで警戒呼びかけ、プロ野球も休止に
異常な高温の影響が社会的弱者に襲いかかるのは、どこの国でも同じだ。8月8日に韓国の経済紙大手『毎日経済』が疾病管理庁の数字を引用して報道した内容によれば、5月15日から稼働した熱中症監視システムを通じて把握された熱中症の累積患者数は3089人。 累積死亡者は26人となった。
患者を年齢別に見ると、65歳以上が35.1%で、屋外(74.9%)での発症が大部分を占めた。
このため韓国では、農村部で高齢者を守るために熱画像カメラとマイクを搭載したドローンを飛ばして農作業中の人を確認し、「猛暑注意報が出ています。どうぞ家でお休みください」と異例の呼びかけを行っている。さらに携帯電話にも、警戒メッセージを一斉発信している。
記録的な猛暑によってプロ野球の試合も相次いで中止となった。8月4日には観客が暑さで体調を崩し、試合が一時中断される事態が発生したことがきっかけだった。
これを受け、韓国野球委員会(KBO)は8月7日から計5日間の「猛暑休み(リーグ中断)」を取り、8月11日に再開された。再開後の試合には、十分休養を取った各チームのエース級の投手が先発し、ファンを喜ばせたという。
再開後も、選手の負担を軽減するためイニング間の休憩を延長する「クーリングブレイク」を設け、観客向けには日よけ、ミスト、給水設備を増やし、救護スタッフも増員することになった。
野球だけではない。韓国プロサッカーのKリーグでも、猛暑を考慮して試合時間を変更する動きが出ている。
■ひんやりした廃炭鉱が人気に、中国では50度を記録
一方で、暑さから逃れるため、エアコンの効いた地下街に人が集まった。自宅にいれば電気料金が気になるためだ。カフェやショッピングモール、美術館、文化施設にも人があふれた。
風変わりな避暑も人気を集めている。中部の忠清南道・保寧(ポリョン)では、廃炭鉱の坑道を利用した「冷風浴場」が人気を集めている。地下から流れ出る冷気によって坑道内部は年間を通して10〜15度程度に保たれ、まるで天然の冷房装置だ。
ソウル新聞によれば、訪れた人は「強力なエアコンの中にいるようだ」と言う。こんな場所にベッドを持ち込んで寝てみたいものである。
韓国の猛暑をさらに上回ったのが中国内陸部だ。新疆ウイグル自治区では7月、50度を超える気温が観測された。吐魯番(トルファン)にある艾丁湖(アイディン)国家級気象観測所では7月21日に50.2度を記録し、2026年に中国の国家級観測所で初めて50度を突破した。
新疆では7月に入って40度を超える日が相次ぎ、重慶や四川などでも40度を超える猛烈な暑さが続いた。
さらに吐魯番では、別の観測所で50.7度が記録された。地表面は気温以上に高温になり、吐魯番の火焔山地域では地表温度が80度を超えたとの報道もある。屋外にいることが命の危険に直結する暑さだ。
ここまで来ると単なる「避暑」では対応できない。
重慶政府の公式サイトによれば、高温時に地下鉄駅が市民の「納涼場所」となった。7月には市内158の軌道交通駅が駅構内を納涼区域として開放し、駅構内で扇子を手に休む高齢者や市民の姿が見られた。
さらに重慶では商業施設だけでなく、普段は一般人が入れない防空施設や地下空間も納涼場所として開放された。商店街、ショッピングモール、地下施設などは「都市の巨大な避暑施設」へと変貌している。
むしろ暑さを売り物にする「熱経済」も活発化している。吐魯番では、熱い砂に身体を埋める「砂療」がSNSを中心に人気を集めている。
これは伝統的な療養法で、 血行促進やリウマチ、関節痛、冷えの改善などの効果がうたわれている。現地からの報道を見ると、広大な砂場の中で日傘が並ぶ。その下に寝転んで上から砂を掛け、専門家のアドバイスを受けながらしっかり汗を出すものだ。7月初めには、砂療施設に全国から数百人の利用者が訪れたという。
■「熱経済」の発生と「極端な水不足」
8月中旬になると、韓国では接近する台風の影響もあって極端な高温は一段落した。「普通の夏が戻ってきた」という安堵の声も聞かれ、夜遅くまで、町を散歩する人の姿も見られた。
ただ極度な高温の恐ろしさは、熱中症だけではない。猛暑は大量の水を必要とし、干ばつを伴い水そのものも失わせることだ。
韓国では高温と降水不足が重なり、連日「水不足」がトップニュースになっていた。
貯水池やダムが平年の半分以下に下がり、干上がった水田の様子が報道された。韓国の消防庁は8月11日、国家消防動員令を発令した。全国から給水車・水タンク車など消防車両200台と隊員400人が、南部の農村地域へ緊急派遣され、農業用水や生活用水の給水支援を行っている。
中国でも熱波は農業を直撃している。新疆や四川、重慶などでは高温が長期化し、農作物への散水や農業用水の確保が重要な課題になった。中国気象当局は高温と干ばつが重なる地域で農業への警戒を強めている。
北朝鮮でも猛暑、日照りの影響が出ているようだ。
東アジアの夏は、もはや「暑いので家でエアコンをかけて休む」という単純な話ではなくなった。
この数年続く猛暑・酷暑。今後もこのような暑さが続くとすれば、都市の構造をはじめ、農業、水資源、医療、交通、観光、エネルギー政策を夏の暑さに合わせて再調整する必要が出ている。
五味 洋治 :ジャーナリスト、東京新聞 前論説委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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