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꺼운 마음 ♡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 한 토막입니다.
바다를 지나던 유람선의 승객 한 명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릴때
할아버지 한 분이 용감하게 뛰어들어 그 사람을 건져 냅니다.
다른 이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 엄두를 못내고 있는데, 할아버지
가 뛰어드시다니....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내셨느냐고 묻자 할아버지는 크게 역정을 내며,
"어떤 놈이 내 등을 떠밀었어?"하더랍니다.
잠시후 승객 한 사람이 바다에 빠지는 같은 상황이 또 발생했고,
이번에도 또 그 할아버지가 뛰어들어 승객을 구했답니다.
사람들이 놀라 할아버지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할아버지는 화를 크게 내며, "어떤 놈이 피했어?" 하더랍니다.
우리 사회를 돌이켜볼때 염려되는것 중의 한 가지는 자원해서
하는 일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스스로 원해 기꺼이 흔쾌함으로 하는 일이 사라지고 마지못해
어쩔수 없이 하는 일들이 늘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세계를 배운다는 설램으로 밤을 밝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에게 떠밀려서 아니면 친구들보다
뒤지지 않기 위해 죽을둥 살둥 공부하는 학생들, 풍년가를
부르며 흥겹게 일하던 즐거움을 잃은채 어쩔수 없이 농사짓는
사람들,내가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평생 지켜야 할 곳이라는
생각 대신 하루하루 불안한 가운데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 등등...
우리가 지금 되찾아야 할 것중 하나는 분명 '기꺼운 마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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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쉽지 않은 그런 말이....안타깝네요 맘이 움직이는데로 못하는 우리네들 그걸 보고 자신은 못하면서 욕하는 우리네들 언제쯤이면 기꺼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올지 그나을 기다리며 님 쾌청한 하루 되소서
그렇습니다. 자신이 내켜서 하는 일이 잘되고 모든 일이 그렇듯 요즘은 등떠밀려서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공감하는 좋은 글 감사 드리며 좋은 밤 보내세요.
좋은 글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그런 마음으로 어울려 사는 사람이 되고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