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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智異山)
 
 
 
카페 게시글
♡ 여행스케치 ♡ 스크랩 변산반도 여행
물처럼 추천 0 조회 382 06.08.29 17:5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8월 27일 계룡시에 있는 언니집에 갔다.

여기서는 비가 많이 쏟아졌는데 거기에 도착하니 구름만 약간 끼고 무덥다.

계룡산 동학사 대웅전 부처님 참배

 

 

처음 본 서해안-채석강-물이 빠진 갯벌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신기하다.

 

 

 

채석강에서 먹은 즉석 해산물-삶은 문어,조갯살,해삼,멍게

키조개에 담아 주니 더욱 운치가 있다.

초록고추는 너무 매워 하나 먹어보고 매워 죽을뻔

 

 

 

변산반도 내소사 가는 길-그늘진 숲길이 절 입구까지 펼쳐진다 옆에 계곡이 없어 조금 아쉬움

 

 

 

내소사 천장 단청-약간 바랜듯한 은은한 색깔의 단청이 어느 절보다 예술적이다.

꽃과 학문양은 극락을 상징한단다.

천장 가운데 하나 달린 문고리는 무엇에 쓰는 물건?

(극락세계로 가는 문고리 )

이런 창건 전설이 가득한 내소사

 

 

지나는 스님이 100일동안 문을 열지 말라 하고 시작한 단청-하루 남겨 놓고 궁금하여 문을 열어 보는 순간 새 한마리가 포르르 날아가고 완성하지 못한 단청 한군데-아래 기둥 왼쪽

 

 

단청 작업하지 않은 대웅전 기둥과 문살-그래서 유지비가 더 많이 든단다.

전라도 절에는 이런 절이 참 많다.그래서 더 고풍스럽고  기품있는  모습이다.

 

 

 

고창 선운사 마당-부처님도 초대형,절 마당도 초대형,입구 계곡도 널찍하다

정말 모든게 크다.

 

 

절입구 계곡에 사는 민물고기-먹다남은 과자를 주니 한꺼번에 모여들어서 서로 먹을려고

퍼득거린다.

나중에는 또 줄까 가만히 모여서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니 사람따라 줄을 지어서 내려온다,

그모습이 너무 신기하다.

 

내려오면서 백양사에 들를까 했는데 4시 넘은 시간에 배도 고프고 선운사 아래 풍천장어 식당에서

특산물 풍천 장어를 먹고 백양사는 가을에 보기로 하고 이번 여행의 막을 내렸다.

옆에서 조수로서 지도도 봐주고 카메라 위치도 봐주고 속도 줄이라고 잔소리도 하고

네비게이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차간거리가 좁을땐 브레이크도 같이 밟는 시늉하느라 섬진강 휴게소에 내리니 운전한 것 못지 않게 다리가 뻐근하다.

 

큰 맘먹지 않으면 가보기 힘든 서해안

언니네가 계룡시로 오므로 가능한 여행이었다.

목적은 친정어머니 병원 검진으로  언니네 모셔주는 거지만

덕분에 내려오며 일석이조의 가보지 못한 유명사찰 구경을 잘 했다.

전라도는 예향이라는 말을 되새기게 하는 멋스런 절모습

확실히 예술적인 부분에는 경상도보다 한수 앞섬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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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6.08.30 10:24

    첫댓글 산새는 물처럼의 불로그랍니다.지리산 카페에 처음 올린 글 조심스럽네요. 변산반도 내소사 강력 추천합니다.

  • 06.08.30 14:55

    전남 장흥 수문포에서 먹었던 키조개가 생각나네요. 백양사도 그립고요. 좋은사진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06.08.30 17:08

    먹거리 풍성하고 볼 것 많고...다음엔 개암템플도 가보세요. 춘천 청평사의 느낌이 나는 절입니다.*^^*

  • 06.08.30 20:42

    서울로 돌아오며 먹었던 바지락 죽 맛이 가끔은 간절했어요. 꼴~깍

  • 06.08.30 22:00

    아름다운 내소사가 있는 부안이 제 고향입니다. 내소사 전나무길 너무나 아름답지요. 개암사로는 소풍도 다녔고요. 바지락죽도 정말 맛있어요. 아~`가고 잡다.

  • 06.08.30 22:30

    내변산 가본지 오래 되었네요 내소사 길이 그립습니다

  • 06.08.31 21:10

    내소사에 일주문을 들어서면 전나무 숲이 아름답지요. 내소사 지나 직소 폭포가 있고 월명암이 나오지요. 유서깊은 내변산엔 둘러볼곳이 많은곳이지요.

  • 작성자 06.09.02 12:42

    네소사에 대해 모두들 잘 아시는군요.번데기앞에 주름 잡았나요?ㅎㅎ 변산반도 여행은 일몰을 보고 바닷가에서 싱싱한 조개도 구워 먹어야 제 맛이겠던데요.

  • 06.09.03 16:07

    ^^ 내소사군요...국립공원안에 아직도 시골집이 그대로 있어요... 아버지는 오늘도 집고치러 가셨는데..올가을에는 그곳에서 하룻밤 묵어볼려고 생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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