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골프 용품 업체 볼빅이 글로벌 톱3 비상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
볼빅은 13일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금로 일대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 신축을 마치고 준공식을 자졌다.
제2공장은 지난해 8월 부지를 매입한 뒤 9개월동안 총 부지 면적 약 1만487km2 규모에 102억원을 투자해 준공됐다.
이에 볼빅은 전 세계 골프 용품 시장에서 '톱3 골프 볼 전문 회사'로 동갸할 채비를 마쳤다.
이날 제2공장 준공식은 문경안 볼빅 회장을 비롯해 충북 지역 주요 관공사 요인과
일본,인도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 구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10년 전 볼빅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항상 꿈꿔 왔던 1차적 목표가 오늘 현실이 됐다'며
'제2공장의 준공은 앞으로 볼빅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제 볼빅은 300만 다즌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연간 400만 더즌 규모의 생산규모까지 확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빅ㄴ은 1991년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연생산 60만 더즌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제1공장을 준공한 뒤
2009년 컬러볼 시장의 창출을 위해 연 생산 150만 더즌으로 생산 규모응 등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자체 공장 보유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인수 당시 30억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지난해 470억원으로 15배 가량 끌어올리며 급성장히고 있다.
국내 판매량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량도 2016년 600만 달러에서 2017년 17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는 2000만 달러로 해마다 증가세에 있어 제1공장을 24시간 돌려도 수출물량을 맞추지 못했다.
이에 볼빅은 국내 시장의 확장은 물론이고 전 세계 80여 개국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추자 공장 건설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토지 매입과 동시에 착공에 들어간 제2공장은 회사 창립일이자
창립 39주년을 맞은 이날 준공시과 함께 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제2공장은 가동과 나동으로 구분되며, 자동코팅 및 건조 설비. 로봇 사출기. 자동 프라이머 설비. 자동 표면 처리 설비.
자동 포장 설비 등 최신 자동화 설비 및 연구소 시설의 확충이 진행됐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평균 생산 과정 소요일이 6일에서 2일 단축됐으며,
볼빅의 연간 전체 생산량은 기존 약 200만 더즌에서 100만 더즌이 늘어난 300만 다즌까지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게 됐다.
포장 단위도 기존의 더즌.하프 더즌 뿐 아니라 8구-4구-3구-2구 등 다양한 포장 단위의 생산이 가능해
볼빅의 다양한 컬러 조합과 함께 어떠한 로고 인쇄 및 포장 단위 주문도 가능하다.
볼빅 측은 '이처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과 함께 주문 시 즉각 생산 가능한 시스템으로 고객의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라인 구축은 세계적으로 볼빅이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동화의 폐단으로 우려가 될 수 있는 인력 감소 측면에서도 제2공징 준공 전 생산직100명, 관리직 20명 등
총 120명에서 제2공장 준공 이후 생산직 130명, 관리직 30명 등 총 160명으로 33% 정도 증원됐다.
물류 창고까지 준공 되면 제1공장 제2공장 포함 총인원 180여 명으로 증원돼
회사와 지역 경제까지 '윈.윈'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 회장은 '제2공장 설립 이후에도 점차적으로 시설 학충과 함께 생산량을 늘려 해외 수출 물량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연구소 시설 등 인력 지원으로 핵심 기술 확보 및
기술 보유에 대한 경쟁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 고 했다. 음성(충북)-권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