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자니 좀 그런 것들을 상자 속에 넣어 높은 곳에 올려놓는다 가끔 시선이 상자에 닿는다 쳐다보고만 있자니 좀 그런 것들을 더 큰 상자에 넣어 창고 속에 밀어버린다 창고 속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모서리가 삭아내리는 것들 자주 소멸을 꿈꾸며 닳아 내부조차 지워져버린 것들 가끔 생각이 창고에 닿는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점차 생각조차 희박해지고 창고를 넣을 더 큰 상자가 없을 때 그때 상자 속의 것들은 버려진다
9.일주간 먹을 반찬을 토욜 반나절에 다 만들어서 냉동고에 저장하니 뻗어버려서 이제야 여기에 들렸습니다~ 외아들 귀국이 일년 남아 있어서 16세에 서울유학부터 시작해서 42세에 이르는 독일유학까지 제 공부도 고달프지만 어미인 만초의 기다림도 지칩니다 아직도 직장생활로 인해서 독서의 시간이 빠듯합니다 에휴~
첫댓글 1번..마지막장 달력을 한참 구바다 보았다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기억이 잊혀지지않도록 꼭꼭 잡아야할 우리다~~
참 와 닫는 글귀에 멍해지네
몸이 늙어지면 정신도 머리도 같이 늙어지면
좀 더 편안해지지 싶은데쓸데없는 교양(?)은 있어~
참 고된 노년이지 싶네요몸이 늙어지면 정신도 머리도 같이 늙어지면
3번. 늙은 숫컷들은 화를 잘내고, 늙은 암컷들은 삐지기를 잘하는것같어. 세월이가도 쉬운게없구먼. 인생 경험치 높은게 저주인지도몰라.ㅋㅋ
4...피하지방이 줄었는지 점점 추위를 타네요~~우리엄마를 보며 노욕은 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껴요
왠 욕심이 그리 많이 생겼는지 서글프고
짜증스럽지만 모녀지간이라 어쩔수 없이
그냥그냥 넘어갑니다
난 닮지않으리라 다짐하면서요
정말로 머리가 춥다는것도 느끼며 모자가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5.. 오~! 또 마지막장인가요. 시간을 지우고 살다보니 날마다 쉬는듯 노는듯 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겠다 하면서도 게으른 머리풀이 때문에 잠깐씩 생각만합니다.
이것도 나이듦의 타성에 의한 것인가봅니다. 모두들 보고싶은데 .. 역시 생각만합니다.
쉬는듯 노는듯 하면서도 예술가이신 백마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1 17:53
6 선경이의 출첵글에 공감하며 마지막 달력을 넘기며 아쉽기도 하지만 금년한해 여기저기 고장난 몸땜에 고생을 많이해서 빨리 이 해가 지나길 바랄뿐이다
그렇다고 내년엔 또 별일없을까?
한해한해 그저 달래며 살아가보자
8,내년초엔 이사를가야해서 이것저것 버려보려는데 다 추억이있는것들이라 쉽지않네 저 싯귀가 남의일같지않구만
어디로가는데?
@땅바닥 금남로 두산제니스.
원래내가태어나곳으로 돌아간겨. 집이하나 있었는데 재개발되어서
내년2월입주예정
@달빛사랑 웅 그렇군.잘됐네.
9.일주간 먹을 반찬을 토욜 반나절에 다 만들어서 냉동고에 저장하니 뻗어버려서
이제야 여기에 들렸습니다~ 외아들 귀국이 일년 남아 있어서 16세에 서울유학부터 시작해서 42세에 이르는 독일유학까지
제 공부도 고달프지만
어미인 만초의 기다림도 지칩니다
아직도 직장생활로 인해서 독서의 시간이 빠듯합니다 에휴~
서울에 12년 놔둬도 걱정이든데 근30년 세월을 떨어져 사셨다니..애많이 쓰셨습니다그려.
귀국하여 얼굴보고 사시면 그거이 행복! 전화열번보다 한번 얼굴보는게 나아.마음 설레시겠습니다 만초님.
출쳌이 늦었네요. 이나이에도 바쁨을 감사해야하는지 싶지만 몸이 자꾸 거부 반응을 보이네요.
11.왠지 생각나는 사람은 만나야지..
싶은 12월.
친구들과 차 한잔 같이 하고 싶은 날입니다
12. 40대 사람들도 만나서 세월이 빠르다고 난리네 그럼 우린?ㅠ 요며칠전엔 지퍼백하나정도의 사진만 남기고 앨범정리를 했다네 보여지는 사진의 추억을 찢을 땐 눈물도 났지만 지금은 후련햐 며느리가 해온 새그릇도 이제사 내서 쓰고 요즘은 자꾸 비장한?생각을 하게 되네ㅎㅎ
모두 언제 봐얄것인데 ᆢ 내년엔 꼭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