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김원중(87.3.31)
안녕 여시들?
콧멍방에서 매일 얻어가기만 했는데 정보를 알려주는 날이 올줄은 몰랐네?
솔직히 이 글이 몇명에게 읽히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군가 머릿속에 담아두었다가 기억해내길 !!!!!!!
미리 말하지만 나는 글재주가 참 없어서 그냥 읽어주기만 해도 고마울것 같아.
내가 오늘 여시들에게 전해줄 정보는 바로 [노인학대]에 대해서야
노인학대라는말만들어도 무섭고 마음한구석이 찡하지않아?
사실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바로 내가 그 노인 학대의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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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여시 배려)
내가 방금 집에 우유가없어서 잠깐 마트가는길이었거든
근데 올라가는길에 어떤할아버지가 비를 맞으면서 호스(수도꼭지에 끼워서 쓰는거)를 정리하고계신거야
오늘 엄청 추운거 알지? 근데 비맞으면서 정리하길래 계속 보면서 걷는데 옆에 그 할아버지보다 체격좋고 정정하신분이
우산쓰고 그 외소한 할아버지한테 [똑바로정리하라고 똑같이!!!] 이러시길래 아들이 아버지한테 성질부리나? 하는 좀 꽁기한 맘으로
지나쳤어, 할아버지가 쭈구려앉아서 호스를 동그랗게 정리하고 그 위에서 우산 씌워준것처럼 서 계시길래
근데 우유사고 돌아오는길에 보니까 아직 밖에 계신거야 비가 진짜 차갑게 내리는데 얇은 비닐잠바에 모자하나 쓰시고
음식쓰레기? 배춧닢이 삭 떨어져있는걸 빗자루로 쓸고계시는데 아까 내가 아들인줄알았던 사람은 한 두어발짝앞에서
[빨리 쓸어빨리 그것도 가져다 버려야 이거 나머지도 쓸고하지!!!] 이러면서 성질을 부리시는거야
그리고 그 빗자루질 하시던 할아버지가 [알겠어]라고했는지 [알겠어요]라고했는지 암튼 알았다는 대답으로 하니까
[뭐? 알아??? 니가뭘알아 이새끼야!!!]하면서 성질을 부리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저게 부자 지간이라던가 이웃처럼은 안보였거든
근데 내가 집밖엘 자주 안나가서 오늘 처음본거란말야... 내가 설레발 치는거 같기도하고 둘이 무슨사이도 모르겠는데
계속 신경이 쓰여서 미치겠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여시에 쓰는거야.
내가 할수있는 일은 없을까?
아진짜지금맘이너무안좋아 .. 내가 본 지역은 청주에있는 모충초 앞에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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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에 내가 쓴 글을 캡쳐한건데 나는 사실 노인 학대의 정의를 정확히 몰라
그렇지만 저 상황을 목격한 나는 학대라고밖에 생각이 안됐어
그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여시에 글을 쓴거고 댓글이 4개정도 달렸는데 그중에 한 여시가 노인학대를 신고하는 번호를 알려줬어
1577-1389
1577-1389
1577-1389
1577-1389
1577-1389
제목에도 써놨지? 글을 읽지않더라도 알수있게 하고싶었어
저기에 전화하면 지금 내가 있는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전화가 연결되는데
나는 청주여시이기 때문에 충북에있는 노인학대복지센터로 연결됐어
사실 내가 맘이 않좋아서 전화통화를 울면서 했기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센터에서 말해주길 내가 본 저런 언어폭력 뿐만이 아니라
1. 자녀나 가족사이에서의 보살핌이 없는경우
2. 가족이 있는데도 찾아오지 않고 방임하는 경우
3.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지 않는경우
4. 폭력과 폭언으로 직접적인 학대를 하는 경우
이런 경우에 신고가 가능하다고해
그렇지만 신고하기 전에 우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어
1. 피해자와 가해자의 신분 (이름, 나이, 관계)을 간단하게 파악 해야해
2. 학대의 빈도수와 심각성을 알아야해 (학대가 얼마나 잦았으며 어떤식으로 학대하는가)
3. 학대받고있는 노인과 학대하는 사람의 관계가 혈연지간(가족관계)가 아닐경우에는
센터에서 출동하지않으니 112로 신고해야 해!!!
둘의 관계가 타인일 경우에는 민사상의 사건이기 때문이래
그러니까
60대 이상의 노인이 학대를 받는 경우
그 빈도수가 잦은 경우
그 둘의 신원이 확실한 경우
둘의 관계가 가족(혈연)인경우
>>>>가족이 아닌데 학대를 하면 112!!!
이때에만
센터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할 수 있어
위와같은 이유때문에 나는 오늘 신고를 했지만 센터에서 출동을 하지 못했어
내가 그 길목을 자주다니지도 않을 뿐더러 그분들은 오늘 처음 봤기때문이야
상황은 누가봐도 학대로 볼 수 있었지만 둘의 관계가 파악이 되지 않았고, 그 학대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를
확실히 모르기때문이야
그리고 신고를 하고나면 전화한사람의 이름이나 나이같은걸 물어보는데 나는 또 나중에 어떤일이 생길지 몰라서
다 말해줬어, '저번에 신고했던 김여시인데요' 하면서 말할 일이 생길까봐서.. (이건 확실히 묻는지 않묻는지 모르겠다.)
그상황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쳐온게 아직 맘속에 계속 남아서 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난다.
등신같이 그 상황에 나서지 못한게 너무 죄송하고 신고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먹먹해
오늘날씨가 정말 추웠는데 얇은 비닐잠바랑 모자하나 쓰시고 구부러진 허리로 비맞으면서 호스정리에 가게앞 청소하시는걸
내눈으로 봐놓고도, 나이많은 아저씨가 자기 아버지뻘 되는 사람한테 소리치는것도 다 봤는데 상황하나 해결할 힘이 없다는게
참 슬프다. 글쓰면서도 그 상황은 내 오지랖이길 설레발이길 내가 확대해석한거였길 바라고있어
아무튼 여시들도 혹시 이런일 있을때는 꼭 신고하자. 그들이 노인이라고 해도
누군가의 아버지고 어머니고
혹은 우리의 할머니이고 할아버지일수도 있는데,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르는지 ....
1577-1389
잊지않고 기억해두면 좋겠어 다들
첫댓글 웅잊지않고기억해둘게!! 근데 제목굵기는안돼 ㅠㅠ
아..그리고 출처에 언니닉넴앞에 여성시대 도 써야해.. 언니 5등급인데 공지..를..안...읽............흡
조금다급했구나 이런정보빨리알려주려구ㅠㅠㅠㅠㅠㅠㅠ웅웅 진짜생각하면 맘이쨘하다...
공지로해놨음좋겠당.......진짜남일같지않음...
읽기만 했는데도 속상하다...ㅠㅠ 꼭 기억하고 있을게!!! 그래도 이 번호에 전화할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
난 노인대학이라 읽고 노인대학 안좋은건가 했어....
나오늘 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학대에 대한 전시회하는거 자원봉사했었는데..노인학대 받으시는 분들 센터로 연락하면 나라에서 지원되는 보조금같은걸로 노인분들 자녀랑 격리시켜서 아무도모르는곳에서 보호해드려 그리고 자녀분들이랑 노인분들 둘다 심리치료같은거해주시구! 오늘 전시회는 작가분들이 노인학대에 대해 그린 그림이랑 카툰이랑 그림으로 심리치료 받으신 노인분들 그림 전시회하는거였어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일일 자원봉사였는데도 뿌듯했음..!!! 여시언니는 모르는사람이었지만 자녀로부터의 학대도 자주일어난대ㅠㅠ그런거보게되면 꼭신고하쟈!!
오...... 그렇구나 좋은정보 알아가네
ㅠㅠ꼭 기억해놓고 있을게!!!
좋은 정보 고마워.
잘알아둘께~
고마워 여시야~
토닥토닥
(노인학대)좋아좋아!!언니멋잇어!!
인력낭비라고볼수도있지만..일단 출동하는 게 낫지않을까 싶은마음이 ㅠㅠ..너무안타까워서..고마워언니! 만일을대비해서 폰에 넣어둬야겠다!
언니멋있다!! 나폰에저장해놨어!!!
오오 좋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