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버튼을 누르는 사람은 있지만, 과정 전체를 감독하고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다. 그 누구도 사태의 전체를 책임 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절차에 따라 작동하는 도미노 과정을 아무 책임 없이 없이 지켜볼 뿐이다. 그들은 주어진 직분과 임무대로 행동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장교가 호루라기를 불면 병사 개개인은 죽음을 예상하면서도 약속된 절차에 몸을 맡기고 참호를 박차고 달려나가고 다음에 쏟아지는 기관총탄의 제물이 되어 시체의 밭을 한번 더 덮는다.
이 유혈은 그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의 도움도 되지 못한다. 누구도 이 매뉴얼이 어떤 식으로 기여를 하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는 "매뉴얼이 있다"는 사실만 중요하다. 작전계획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되어야 한다. 누구도 이 자살기계를 멈출 수 없다...
이번에 일본의 공격은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수행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특성상 매뉴얼이 없으면 조직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설령 그 매뉴얼이 허술하기 짝이 없고 모순된 작전구상으로 입안된 것일지라도 그 작전의 마지막 단계까지 수행하고 나서야 비로소 생각이란 것을 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첫댓글일본이 우리의 반응을 살피며 대응수위를 조절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정부는 너무 조심스레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어느 정도 선에서 유불리를 계산해보고 적대행동을 중단할 거라고 정상적으로 예측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도리어 틈만 내주게 됩니다. 절차와 명분만 지키고 최대화력으로 받아쳐서 최대피해를 강요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본이 매뉴얼 절차진행이 끝나고 자체평가를 할 때 그 손익을 계산해보고 물러날 것입니다.
첫댓글 일본이 우리의 반응을 살피며 대응수위를 조절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정부는 너무 조심스레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가 어느 정도 선에서 유불리를 계산해보고 적대행동을 중단할 거라고 정상적으로 예측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도리어 틈만 내주게 됩니다. 절차와 명분만 지키고 최대화력으로 받아쳐서 최대피해를 강요해야 합니다. 그래야 일본이 매뉴얼 절차진행이 끝나고 자체평가를 할 때 그 손익을 계산해보고 물러날 것입니다.
태평양전쟁 때부터 유구히 내려오는 일본인들 특징이죠. 무조건 처음 미리 세워둔 자세한 계획대로만. 중간에 사정변경에 따른 계획수정 이런 융통성은 눈곱만치도 없음ㅋㅋ
태평양전쟁 폭망의 요인 그냥 망하는걸로 끝날수있었는데
자칭 전략의 신께선 아무 책임도 안지고..
레..레밍스..
죽어서도 생각이란걸 할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