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의원과 정청래 전의원의 같은 점과 다른 점.
같은 점.
1. 두 분은 똑같이 탄돌이다.
2, 두 분은 노무현 정권말기 정동영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시대의 유행에 따라 노무현대통령을 비난 또는 과도한 비판을 했다.
다른 점,
1, 정청래 전의원은 노무현을 팔아서 의원 뺏찌를 얻었으며 노무현 정권 중기까지 노무현 측근으로 행세를 하면서 원내 초선이면서도 원내 부대표까지 역임함. 당시 정봉주 전의원은 정청래 전의원보다 상대적으로 비주류로 활동,
2, 정봉주 의원은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행위에 대하여 사죄를 하고 봉하마을까지정청래 전의원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내가 알고 있는 한 사실이지만, 혹은 내가 모르는 사과나 사죄, 그리고 대통령 서거 후 봉하마을에 찾아온 적이 있다면 알려 달라, 그럼 내가 정청래 전의원께 백배사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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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순수나라님께서 저를 비판하면서 쓴 글의 일부입니다. 망설이다가 또 글을 올립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내용의 글은 이 글을 마지막으로 쓰려 합니다.
순수나라님은 참 순수한 분입니다. 맑은 영혼의 소유자입니다. 제가 국회의원 될 때 저를 도왔던 선배분이고 저는 지금도 고마움을 갖고 있는데 정말 몰랐습니다. 순수나라님께서 저에게 이다지도 서운해 하는 줄은....
전화번호가 있어 전화를 드렸는데
통화가안 되어 몇 자 적습니다. 어제는 어느 분이 “노무현대통령을 배신하고 열린우리당을 탈탕했다.”고 댓글을 다셨기에 “저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적이 없습니다. 잘 알아보고 말씀하세요.”라고 썼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나중에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합류가 된 것이지요.
순수나라님이 잘못 알고 계신 몇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저는 정동영 캠프에서 일한 것이 맞고요. 정봉주의원은 손학규 캠프에서 일했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 정봉주의원은 손캠프 대표로, 저는 정캠프 대표로 룰미팅 협상 파트너였습니다.
그리고요.
노대통령 서거 다음날 중국에서 첫 비행기 타고 와서 봉하마을에 가서 참배를 드렸습니다. 이 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정봉주의원하고 전화통화도 하고 같이 내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버스 한 대를 타고 지역 분들과 참배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봉하마을에 다녀온 다음날 전국에서 아마 최초일 겁니다.
마포에 분향소 차리고 8000여명의 참배객을 맞으며 1주일 내내 울었습니다. 1주일 내내 무슨 생각을 하며 울었겠습니까? 울면서 사죄했느냐? 사과했느냐? 이런 질문은 안하셔도 됩니다.
2008년 국회의원 떨어지고 누구보다 많이
촛불시위에 나갔고 그해 8월 12일 KBS 앞에서 경찰에 연행까지 당하는 수모도 당했습니다. 9월에 중국 베이징에 가서 중국말을 배웠습니다. 하루 15시간씩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노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었습니다.
순간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담배 네 갑을 피우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개인적인 후회도 있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지난 총선 때 문화일보, 조선일보한테 테러를 당했잖아요?(그후 1년 6개월간 7건의 민형사상 소송투쟁에서 모두 승소했지만 총선결과를 되돌릴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을 부당성을 알리는 KBS 미디어 포커스를
4월에 한번, 6월에 또 한번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 미디어 포커스를 시청하고 있는데 강금원회장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정의원님. 지금 미디어 포커스 봉하마을에서 대통령님하고 시청하고 있는데요. 대통령께서 한번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이렇게까지 당한 줄 모르셨데요. 대책회의라도 해야겠다고 하십니다.”
“아예~내려가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강회장님과 일정을 조율하다가 그만 일정이 안 맞아 뵙지 못하고 중국행 비행기를 탔던 것이 그렇게도 후회스러웠습니다. 장례기간 내내 그 부분이 많이 걸렸습니다. 청와대에서 뵐 때마다 농담도 하시고 제가 인터넷에 썼던 글을 잘 읽고 계신다며 좋아하셨던 그런 기억들이 참 파도처럼 밀려오더군요.
노대통령님과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제가 정동영 캠프에서 일했고 유시민을 비판한 것은 맞지만 노대통령 임기말까지 청와대의 부탁을 앞장서서 수행했습니다. 임기말 기자실 통폐합문제(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도 엄청 비판했죠.) 때나, 원포인트 개헌 문제로 노대통령께서 궁지에 몰렸을 때도 아무도 TV토론에 나가지 않을 때 제가 나가서 싸웠습니다.
이런 어려운 TV토론이 있는 날이면
대통령께서 직접 시청하시고 다음날 홍보수석을 통해 감사의 인사말씀도 전해 오시곤 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노대통령 주변에는 이런 참모, 저런 참모들이 있습니다. 참모들끼리 반목하고 질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참모들에게서 제가 미움을 받고 저 또한 그런 참모를 비판하기도 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각자 판단의 기준에 따라 그럴 수 있는 문제입니다. 노대통령께서 심혈을 기울이신 분양원가 공개 불가, 이라크 파병, FTA에 대해 저는 극렬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배신이나 변절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어떤 참모들은 이 부분에 대해 찬성했습니다만....
정권을 빼앗기고 또 그 결과 노대통령까지 잃었습니다.
노태통령은 친노 진영의 좁은 개념의 대통령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남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친노다, 비노다, 반노다라고 규정짓는 것에 반대하고 저 또한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친노. 그러면 웬지 노대통령이 특정계파 수장같은 냄새가 나서 그렇습니다.
다 좋습니다.
노대통령 서거 후 눈물 흘리지 않은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살아 계실 때 좀 더 잘할 걸...이런 회한이 누군들 없겠습니까? 저도 그런 국민들 중의 한사람입니다. 정청래 사과했냐? 사과나 사죄의 인증샷을 어떻게 올릴까요?
이제 슬픔의 눈물을 멈추고 어떻게 하면 정권을 다시 찾아 올 것인가?
고민하고 단결하고 통합하고 그래야 될 때입니다.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님을 다시 살리는 길입니다. 그 길에 조그만 벽돌이라도 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주절주절 이런 글을 쓰는 제가 참 밉고 싫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우리 진영에서 문화일보, 조선일보의 허위보도를 근거로 정청래 떨어트리자고 먼저 죽창을 들었을 때 정말 맘이 더 아팠습니다. 2008년도 아고라에 글을 수없이 쓰면서도 우리 진영으로부터 참 많이 당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2008년 문화, 조선의 허위보도 소송투쟁에서 승소하고 정연주사장, 신태섭교수 등과 농반진반으로 제가 전굴모(전국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피해자 모임) 준비위원장에 취임했습니다. 제 팔자소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오해를 받을 때 참 괴롭습니다.
이런 글을 써서 미권스에 미안합니다. 이런 글은 오늘로 땡!
힘내세요..지지하고 응원합니다..당선되서 국회가셔서 좋은일 많이 하시길~
의원님 이글은 쓰지 마셨어야합니다
의원님이 말하지않아도 그마음 이해하고들 있습니다
그러나 이글을 쓰신건 판단미스입니다
특히 글쓰셨던 분이랑 아시는사이시라면 게시판에서 이러실것이 아닙니다
말로 다하고 설명해야만 알정도로 국민의 수준을 못 믿으세요
정치인으로서의 풍모를 보여주세요
힘내시고 앞으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소통할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화팅!
글까지 쓰셔야 했던 마음이 느껴서 안타깝네요 화이팅하셔서 내년 꼭 좋은결과 얻으세요!
힘내셔요, 큰 일 하십시오!! 믿고 지지합니다!
의원님 가벼운 글도 좋지만 이런 글도 좋습니다. 가벼움안에 진정성이 있다는 거 앞으로 더 많이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어이 싸리비님!! 당신의 그릇차이와 순수나라행님의 그릇차이가 서로간의 글에 나타난다고 당신은 생각안해?
당신글이 안타까워서 순수나라행님이 그에 대한글을 올렸서 그많은 비난을 받아도 당신의 한 행위에 대하여 하나라도이야기 햇나?
그리고 이글을 읽고 순수나라행님이 마음이 아파서 대답글을 올렸는데 별그지들이 와서 개지랄을 틀어도 당신은 가만있어, 이런게 당신과 순수나라행님과의 차이야,
싸리비님! 정치 잘해, 얼마나 잘되는지 두고볼게
고민하면서 쓴글이 그모양그골이야? 온통 자기변명 또한 유명인이용하여 위기모면돌파,
싸리비님/ 당신이 여기서 순수나라행님글을 검색해봐 당신처럼 자기자랑 자기과시 유명인끌여들이기 한글이 인나.
그릇이 작으면 작은대로 행동해. 그리고 사람됨됨을 배우고. 더이상 당신하고 말섞지 싫어,
응원합니다!
순수나라님, 정청래씨. 왜 두분 다 서로 이야기를 안하세요. 이렇게 쌓인 오해가 있는데도
왜 만남을 거부하시는지요? 서로 오해가 있다면 하루빨리 만나서 푸세요. 다 우리 편 손해입니다.
상대가 먼저 달려와 사과하길 바라는 건지요?
이렇게 어려운 이때 서로 자존심 싸움 하는 건 아니겠지요?
저는 정청래 의원을 의심 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 봄에는 국회의원이 꼭 되셨으면 좋겠어요
까뒤집을수없는개 마음이라눈 것이지요
전 정청래의원님 역시 마음을 보여줄수없어 속상하실껍니다.
어떤 일에대해서 각자의 의견으 다르고 나타내눈 행동의 과감도 있다 봅니다.
전 정청래의원님 응원합니다. 응원!으샤으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