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을 계속해서 밝히면서 민주당 박원순 시장과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박원순·안철수의 엇갈린 일정16일 오후 2시 박 시장은 안 의원 지역구인 노원구청 신년 인사회를 찾았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하고 1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킨 뒤 일어섰다. 노원구(병)가 지역구인 안 의원은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14일 정몽준 의원이 동작구 신년 인사회에서 박 시장을 만났듯이 해당 지역 의원들은 구(區)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날도 노원구(갑·을)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노근,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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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市長·안철수 의원 엇갈린 일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비슷한 시각 안 의원은 서울시청 옆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교육청의 무상급식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기자들로부터 박 시장과의 선거 연대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당시 안 의원은 '안철수 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주최하는 '무상 급식' 관련 토론회에 있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이 당연히 올 줄 알았는데 행사장에 없어서 놀랐다"며 "박 시장도 자연스럽게 안 의원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작년에 이미 잡혀 있던 일정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안 의원의 한 측근은 "구청 신년 인사회도 중요하지만 김 교육감이 작년에 참석을 부탁했던 행사여서 안 갈 수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안 의원으로서는 그쪽을 더 중요한 일정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새정추 "서울시장, 만만치 않은 경쟁력 갖춘 분들 있다"이날 박 시장과 새정추 측은 각종 방송을 통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안 의원과 저는 특별한 인연으로,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도 이런 관계는 유지되는 게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며 "경쟁이 아닌 다른 상생의 큰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안 의원 측에 간접적으로 양보를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본지 통화에서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3곳에 후보를 내는 것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미 후보를 찾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했다. 금 대변인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지금 야권에 필요한 것은 혁신이지 지금 모습 그대로 뭉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최근 새정추에 합류한 윤여준 의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박 시장 정도의 후보를 찾는 게 쉽지는 않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가진 분들도 계시다"며 "민주당 지지도가 워낙 낮아 박 시장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 측은 안철수 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안 의원 측이 정말로 서울시장 후보를 내기보다는 결국에는 '서울은 양보할 테니 경기도를 달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이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 후보 자리를 가져가기 위한 카드로 서울시장 출마 이야기를 꺼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정추 핵심 관계자는 "우리가 표방하는 새 정치를 위해서도 정치공학적 선거 연대는 없다"며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수도권이기 때문에 3곳 모두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첫댓글 자립심도 없는 인간이 뭘 하겠다고?
저놈들 같은 패거리에요 쇼하는 거에요.생긴것도 교활하지요
또 단일화 쇼하고.... 소고기 처먹겠지,,,
띠발년ㅁ들 쏘하지 말고 진정성 가지고 해라 독자 한다해놓고 다시 단일화 할거면 차라리 바지속 물 건 잘라 버리고 나가라
박원숭의 꼬붕이 안구라 소굴에 있는데 쑈 하는군.
니놈들말.
콩으로 메주쓴다고해도 안믿는다.개난도 못한놈들....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믿지 않는다.